기생 김향화1 수원 예기(藝妓) 김향화, 위생검사의 날 동료 30여명 이끌고 '대한독립만세' 수원 예기(藝妓) 김향화 위생검사의 날 동료 30여명 이끌고 “대한독립만세” 수원=안영배 기자 ▲조선 22대 왕 정조가 지은 수원 화성행궁의 정전인 봉수당은 일제강점기 기생들의 위생검사를 실시하는 자혜의원으로 사용됐다. 수원 기생들은 궁궐을 훼손해 병원으로 사용하고, 전통 관기를 창기처럼 취급한 일제에 항거하는 뜻으로 이곳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사진은 복원된 봉수당 건물. 수원=안영배 기자 고향은 경성(서울), 1897년생, 본명은 순이(順伊), 10대 나이에 ‘향기로운 꽃’이란 이름으로 기적(妓籍)에 오른 수원 기생 김향화(金香花). 갸름한 얼굴에 주근깨가 운치를 더하고, 맵시 동동한 중등 키에, 성품은 순하고 귀염성이 있다. 검무·승무·정재무·가사·시조·경성잡가·서관소리·양금치기 등 기예에 막히는.. 2019.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