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산휴양림1 ‘산고수장(山高水長)의 땅’ 경남 거창, 두 가문이 탐낸 ‘수승대’ '산고수장(山高水長)의 땅’ 경남 거창 두 가문이 탐낸 ‘수승대’… 빨치산 목욕하던 ‘유안청폭포’ 거창=글·사진 박경일 기자 ▲ 요수정에서 소나무 사이로 내려다본 수승대의 모습. 거북 형상의 바위인 수승대에는 옛사람들이 남긴 이름과 시들이 빈 공간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새겨져 있다. 수승대는 그대로 옛사람들이 자연 속에 남긴 한 권의 책, 혹은 방명록과 다를 바 없다. 산 깊으면 물 또한 좋다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지리산과 덕유산을 비롯해 해발 1000m가 넘는 16개의 거대한 산군(山群)을 주위에 병풍처럼 거느리고 있는 경남의 거창. 그곳을 일러 ‘산고수장(山高水長)’의 땅이라 합니다. 산(山)은 높이(高) 솟았고 물(水)은 길게(長) 흐르는 고장이란 얘기지요. 거창 땅 곳곳에는 그늘 .. 2013.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