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하1 2019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거미 / 권영하 2019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거미 / 권영하 하늘 끝 마천루 정수리에 밧줄을 꽁꽁 묶었다 동아줄 토해내며 낙하하는 몸으로 건물의 창을 닦으며 절벽으로 내려간다 빌딩들 눈부시게 플래시를 터트려도 허공길 유리블록 사뿐히 밟으면서 수족관 물고기처럼 살랑살랑 물호수를 흔들.. 2019.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