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선1 2019 매일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작 : 사과를 따는 일 / 권기선 2019 매일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작 사과를 따는 일 / 권기선 나는 아버지 땅이 내 것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런 마음을 먹은 뒤부터 아버지 땅에 개가 한 마리 산다 깨진 타일조각 같은 송곳니는 바람을 들쑤신다 비옥한 땅은 질기고 촘촘한 가죽의 눈치를 살피다 장악되고 과잉되.. 2019.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