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등마을1 여수 금오도 비렁길, 섬과 바다를 이어주는 황홀한 비경을 만나다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 섬과 바다를 이어주는 황홀한 비경을 만나다 글, 사진 문일식(여행작가) 여수의 섬 아닌 섬 돌산도의 끝자락 즈음에 이르러 신기항을 만난다. 신기항에서 화태도, 대두라도 등 섬들 을 헤치고 20분 남짓 가면 금오도에 닿는다. 금오도에는 비렁길로 명명된 아름다운 해안길이 있다. ‘비렁’은 절벽의 순우리말인 ‘벼랑’의 여수 사투리다. 마을을 오가거나 땔감을 줍고 낚시를 하러 다니던 이 옛길에서 금오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다. 신기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금오도 여천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비렁길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1코스, 함구미-두포 비렁길은 함구미에서 시작해 두포, 직포에 이르는 약 8.5km의 길로 지난 2010년에 열렸다. 그 중에서도 1코스는 미역널방,.. 2012.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