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중앙점1 양구 박수근미술관, 빈집 같던 그의 미술관에 혼(魂)이 찾아왔다. 양구 박수근미술관 '민(民)'이 이룬 기적 빈집 같던 그의 미술관에 혼(魂)이 찾아왔다.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강원 양구의 박수근미술관에 들어선 박수근파빌리온이 푸른 눈밭 위에서 따스한 불빛으로 서 있다. 파빌리온은 10년 동안 박수근미술관에 매달렸던 건축가 고 이종호의 마지막 유작이다. 화가 박수근의 그림 질감을 연상케 하는 돌과 철망으로 외벽을 마감한 이 건물은 박수근 아틀리에의 재현이란 모티브로 설계됐다. ‘내륙의 외딴 섬’. 강원 양구 땅을 흔히 그렇게 부릅니다. 접적지역의 긴장이 일상처럼 드리워진 양구는 오랫동안 소외된 땅이었습니다. 교통의 발달로 오지가 사라지면서 물리적 거리는 가까워졌지만, 양구까지의 심리적 거리만큼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습니다. 오래전에 화천댐과 소양댐의 완공으로 양구로 들.. 2018.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