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 온천1 일본 온천여행, 온천서 하늘 보며 추억을 더듬다 일본 온천여행 겨울의 끝자락, 온천서 하늘 보며 추억을 더듬다 오이타·구마모토현=조성하 기자 ▲해발 1100m의 구주고원이 밤새 내린 눈으로 하얗게 덮였다. 구주 온천의 홋쇼호텔 로텐부로는 이렇듯 이곳의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다. 나이를 먹으며 느끼는 것은 시간 흐름에 둔감해지는 것이다. 살아온 긴 세월도 이유 중 하나로 본다. 떠나보낸 시간이 많다는 건 회고하고 추억하며 후회하고 아쉬워할 게 많다는 것. 그러다보니 순간 스쳐 지나는 촌각에 대한 경계심도 무뎌져 그런 건 또 아닌지. 세월의 속도가 나이에 비례한다는 말도 게서 나온 듯하다. 50대엔 시속 50km, 60대엔 시속 60km…. 하지만 그런 무던함도 나쁘지 않다. 빠름보단 느림이 좋고 그런 느긋함이 편안함으로 이어져서다. 여행.. 2019.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