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길1 숭의 36년, 교사의 길 숭의 36년, 교사의 길 글 · 남상학 몇 차례에 걸쳐 재단이 바뀌는 와중에서도 재단의 어른들은 나를 학교의 관리 경영 책임자로서 신임해 주셨다. 편협한 교단 위주의 사고가 만연된 우리의 현실에서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음에도 하나님은 나를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다. 2002년 8월 나는 천직으로 여기던 교육의 길을 마감했다. 20대 후반 교사가 된지 35년 6개월만이다. 숭실고등학교에서 근무한 1년을 빼면 모두 숭의에서 지낸 시간들이었다. 교직을 선택하면서 나는 기독교 학교에서 교사의 꿈을 펼치고 싶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의 희망대로 미션스쿨인 숭실고등학교과 숭의여자 중고등학교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하셨다. 교사로 첫발을 내디딘 숭실고등학교에서는 2학년 국어를 맡아 가르쳤고, 문예반 지도교사로 대천해수.. 2011.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