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호1 강원 동해-삼척, 환상(環狀)의 길 걷기 강원 동해-삼척, 환상(環狀)의 길 오후 5시처럼 가을이 내려 앉았다. 동해·삼척·정선 = 글·사진 박경일 기자 *일출 직전의 붉고 푸른 기운으로 물든 강원 동해시의 추암 촛대바위와 기암들. 대기가 청명한 가을이라 그런지 일출의 색이 유난히 고왔다. 촛대바위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기나긴 연휴를 보내고 나니, 어느덧 단풍의 물결이 빠르게 남하하는 가을의 한가운데입니다. 하루하루 산자락의 단풍색이 곱게 물들어가는 이즈음에 도시만 벗어난다면 어딘들 명소가 아닐까요. 해가 갈수록 짧아져서 이제는 노루 꼬리만 해졌다지만, 가을은 깊어지는 시기에 따라 두 가지 정서로 확연하게 나뉩니다. 가을의 전반부가 푸른 하늘과 수확의 풍요로움으로 일렁거리는 때라면, 후반부는 저물어가는 것들.. 2017.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