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천탑마을1 충남 공주 '천탑마을', 탑 천 개 될 때까지 꿈 쌓는 동네 충남 공주 '천탑마을' 탑 천 개 될 때까지 꿈 쌓는 동네 김숙현 여행작가 ▲충남 공주시 사곡면 부곡리 주민들이 마을회관 옆에서 돌탑을 쌓고 있다. /전재홍 기자 돌에는 온기가 없지만 돌탑에는 따사로운 기운이 감돈다.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쌓아 올린 정성 덕분이다. 지금은 100개 남짓하지만 1000개의 탑을 꿈꾼다는 마을, 사람들의 바람이 담긴 탑들을 만났다. 둥근 뿔처럼 하늘을 향해 뾰족뾰족 솟아있는 돌탑은 돌이 아니라 꿈 조각을 쌓아 올린 듯 보였다. 마곡사 입구를 지나 한적한 산간도로를 달리다 보니 도로변으로 돌탑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천탑마을이 가깝다는 증거다. 마을회관 맞은편에 3개, 그 옆에 3개 제법 큰 돌탑이 있다. 맞은편 3개 중 가운데 탑은 공주시 399개.. 2008.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