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곰치국3

동해 맛기행, “도루묵이 풍년이래요” 동해 맛기행 “도루묵이 풍년이래요” 펄떡이는 겨울 바다를 맛보다. 동해=글·사진 최승표 기자 1.묵호항에서는 매일 아침 활어, 선어 경매장이 선다. 오전 9시 선어 경매가 시작되자 싸늘했던 부둣가에 비로소 활기가 돈다. 알이 그득 밴 도루묵, 기름기 좔좔 도는 가자미, 못생긴 곰치.. 2019. 12. 6.
겨울 별미 삼척 곰치국, 못 생겼다고 괄시받던 생선 맛은 끝내주네! 겨울 별미 삼척 곰치국 못 생겼다고 괄시받던 생선, 맛은 끝내주네! 동해에서는 곰치, 남해에서는 물메기, 서해에서는 물텀벙이라고 불리는 바다 생선! 한반도 해안 전역에서 잡히는 곰치의 계절이 왔다. 전국의 애주가들과 미식가들이 겨울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 겨울 한철 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곰치국을 맛보러 그의 고향 삼척으로 향한다. *곰치국의 원조로 꼽히는 묵은지를 넣어 끓여낸 삼척의 곰치국 겨울 동해안은 풍요롭다. 쓸쓸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우리의 입맛을 충족시켜 줄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한 덕분이다. 전국의 미식가와 애주가들이 겨울이면 동해안으로 달려가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강원 북부의 양미리와 과메기를 시작으로 동해안 줄기를 따라 내려 가보자. 애주가 울리는 삼척의 곰치국, 미식가들.. 2014. 1. 15.
일출-일몰 미식기행 일출-일몰 미식기행 스포츠조선=김형우 기자 연말이다. 그 어느 해고 힘들지 않은 때가 없었다지만 올해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새해를 맞는 마음은 더 각별하다. 한 해를 정리하는 즈음 어떤 나들이가 제격일까 ◇간월암의 황금빛 낙조 연말이다. 그 어느 해고 힘들지 않은 때가 없었다지만 올해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새해를 맞는 마음은 더 각별하다. 한 해를 정리하는 즈음 어떤 나들이가 제격일까. 겨울 여정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일몰-일출 미식기행이다. 식도락(食道樂)기행은 별미에 대한 기대와 여정 속에 낭만이 함께 있어 더 즐겁다. 특히 겨울 바다로 떠나는 별미여행은 다소 을씨년스러운 감은 있지만 낭만이 한껏 흐르는 운치 있는 여정을 담보해준다. 천지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낙조의 황홀경 속에 여기.. 2012.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