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 가게 동림당1 황학동 골동품 거리, "사람들은 '도깨비 시장' 사라진 줄 알아요" 황학동 골동품 거리 "사람들은 '도깨비 시장' 사라진 줄 알아요" 이혜운 기자 ▲ 황학동‘도깨비 시장’에 있는 한 골동품 상점. 표면이 살짝 벗겨져 더 고풍스러운 불상과 기왓장, 다양한 색상의 도자기 등이 진열돼 있다. /중구 제공 6·25전쟁 이후 시장 형성… 70~80년대 최고 전성기 IMF·청계천 개발로 타격… 10여개 가게가 명맥 이어가 "70년대 축음기로 노래 한번 들어보실래요?" 중구 황학동의 골동품가게 '상보당' 주인 손월선(67)씨는 교탁처럼 생긴 가정용 축음기에 SP판(돌로 만든 판)을 얹은 후 바늘을 판 위에 올려놓았다. 축음기 옆에 달린 손잡이를 감아 태엽을 돌리자 "살고 보세~"라며 노래가 흘러나왔다. 1959년 백설희·최무룡 주연 영화 '가는 봄 오는 봄'의 영화 음악이었다. 고풍.. 2010.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