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대화농원1 꽃천지 고흥, 꽃마중이 따숩다. 전남 고흥 꽃천지 고흥, 꽃마중이 따숩다. 고흥 = 글·사진 박경일 기자 *전남 고흥의 천등산 자락 아래 절집 금탑사에서 만난 매화. 사계절 푸른 비자나무와 동백나무로 숲을 두르고 있는 금탑사에는 드문드문 매실나무가 심어져 있다. 광택이 나는 상록림 이파리가 반사하는 봄볕이 매화 가지 뒤로 동그란 빛이 돼서 현란하게 빛나고 있다. 바야흐로 봄꽃의 계절입니다. 남도에는 지금 봄꽃이 무더기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샛노란 복수초와 분홍 노루귀를 시작으로 온 천지가 광대나물, 양지꽃, 제비꽃으로 화려합니다. 매화는 이미 절정으로 치닫고 있고, 벚나무에 단단하게 맺힌 꽃망울에도 분홍빛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비로소 봄이 무르익어 남쪽으로 방향을 잡기만 한다면, 남도 땅 어디서든 흐드러진 봄꽃을 만나고 돌아올 수.. 2017.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