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두부전골1 강원 '은둔의 땅' 인제 아침가리 강원 '은둔의 땅' 인제 아침가리 폭염에도 소름 돋는 짙은 초록숲·깊은 계곡 인제=글·사진 박경일 기자 ▲강원 인제의 아침가리 계곡 들머리에서 트레킹을 시작한 탐방객이 가야 할 협곡 쪽을 바라보고 있다. 울창한 숲 사이로 이어지는 차고 맑은 계곡을 6㎞쯤 걸으면 조경동(朝耕洞)이라고도 불리는 작은 분지 아침가리 골이 있다. 혹시, 이런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삼둔사가리’. 강원 지역 첩첩산중의 오지마을 일곱 곳을 한데 묶어 부르는 이름이 이렇습니다. ‘삼둔’이란 ‘산기슭에 자리 잡은 평평한 둔덕 세 곳’이란 뜻으로 강원 홍천의 세 곳, 살둔(생둔)·월둔·달둔을 말합니다. ‘사가리’는 ‘계곡 가의 마을 네 곳’으로 강원 인제의 아침가리와 연가리, 적가리, 명지가리를 모아 부르는 이름입니다. 이.. 2019.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