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역1 진해군항제, 36만 그루 '벚꽃항구', 열흘간 분홍바다에 잠긴다. 진해군항제 36만 그루 '벚꽃항구', 열흘간 분홍바다에 잠긴다. 글·사진 박경일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경화역은 역사(驛舍)조차 없는 폐역이지만, 군항제 기간에는 최고의 꽃놀이 명소로 꼽힌다. 경화역 벚꽃의 명성은 해외에까지 알려져 아직 꽃이 채 피지 않았던 지난 주말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경화역의 철길을 대만에서 온 가족이 걷고 있는 모습.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라는 지명 뒤에 자연스레 달라붙는 말이 ‘군항제’입니다. 분홍빛 벚꽃 구름 속에서 펼쳐지는 군항제야말로 봄을 여는 가장 화려한 축제 중의 축제입니다. 그 축제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열립니다. 자그마치 36만 그루의 벚나무들이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에서 팝콘처럼 펑펑 터지는 열흘입니다. 진해의 .. 2017.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