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탐방코스1 경주 남산, 천년 신라의 혼 ‘노천 박물관’ 경주 남산 신라의 혼 ‘노천 박물관’ 경주|백승목기자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경주 남산 전경. 경주 남산은 옛 신라의 숨결을 머금은 거대한 문화재다. 남산만큼 자연과 문화유산이 조화를 잘 이룬 곳도 드물다. 신라인들은 천년을 두고 남산을 보듬고 아꼈다. 왕과 귀족이 불국사로 발걸음을 옮길 때 백성들은 남산을 올랐다. 그런 만큼 남산은 우리 조상들에겐 마음의 휴식처이자 성지였다. 겨레의 꿈이 어린 신화가 담겨 있고, 종교가 숨쉬고, 선조들의 문화예술이 깃들어 있다. 삼국유사는 경주를 가리켜 ‘사사성장 탑탑안행(寺寺星張 塔塔雁行·절은 하늘의 별만큼 많고, 탑은 기러기가 줄지어 서 있는 듯하다)’이라고 묘사했다. 그 중심에 남산이 있다. 신라인들은 남산을 불국토 수미산쯤으로 여겼을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신라인.. 2008.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