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석보면1 경북 영양 석보면, 여성 군자ㆍ여자 안중근… 양반 고을에 우뚝 선 두 여인상 경북 영양 석보면 여성 군자ㆍ여자 안중근… 양반 고을에 우뚝 선 두 여인상 영양=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영양의 옛 지명은 고은(古隱)이다. 숨어 살기 좋은 은둔자의 땅이다. 전란과 정쟁을 피해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고자 골짜기로 들어온 양반 집안 마을이 곳곳에 있다. 그러나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 송곳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언젠가 알려지게 마련이다. 석보면 두들마을의 장계향과 지경마을의 남자현이 대표적이다. 남성 중심의 유교적 지배 질서가 뼛속까지 깊이 뿌리내린 고을이어서 그만큼 돋보이는 인물들이다. ◇스스로 우뚝 선 군자, 두들마을 장계향 두들마을은 1640년 석계 이시명(1590~1674)이 병자호란의 국치를 부끄럽게 여겨 벼슬을 버리고 들어와 형성한 재령 이씨 집성촌이다.. 2020.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