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신선대1 거제 해안도로 드라이브, 굽이굽이 달리다 절경속에 앉으니 시간도 쉬어가네 거제 해안도로 드라이브 굽이굽이 달리다 절경속에 앉으니 시간도 쉬어가네 거제 = 글·사진 박경일 기자 ▲ 오전 나절에 우람한 술숲이 만든 그늘이 백사장까지 길게 드리워지는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명사마을 의 명사해수욕장. 소나무 그늘 아래 캠핑 의자를 펼쳐 놓고 쪽빛 바다와 마주 앉으면 더없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언젠가부터 이른바 ‘걷기여행’이 대세입니다. 느린 걸음의 도보여행. 그 미덕 중의 하나가 바쁘게 지나치느라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찬찬히 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풍경을, 또 세상을 자세히 보는 것이 꼭 걸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차를 타고 마음 가는 대로 달리다 때때로 멈춰 서서 풍경 앞에서 시간을 넉넉히 내주는 것만으로, 걷기 못잖은 여행이 가능하니까.. 2013.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