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망산1 거제 남동부 쌍근마을 홍포∼여차, 뱃전서 그물걷다 먹은 멸칫국 거제도 남동부해안 쌍근마을 홍포∼여차 뱃전서 그물걷다 먹은 멸칫국… 지구상에 또 이런 맛이 김화성 전문기자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희망을 싣고....’. 동트는 새벽부터 멸치잡이에 바쁜 경남 거제 쌍근마을 어민들. 끼룩! 끼룩! 갈매기떼는 바다에 코를 박고, 멸치이삭 줍기에 정신이 없다. 마치 옛날 동네 잔칫집에 왁자하게 모여든 조무래기들을 보는 듯하다. 아침햇살에 은빛을 번득이던 그물 속의 멸치떼들도 일단 뱃전에 올려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숨을 죽인다. 대신 어부들 마음이 바빠진다. 멸치를 삶아 건조시키는 작업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거제도=서영수 전문기자 어찌 녹슨 두 쪽 젓가락으로 식탁 위 멸치들을 하대하리 저 군산 대야도 앞바다서 뱃전으로 올라오자마자 바로 끓는 무쇠 가.. 2010.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