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진1 2011 문화일보 시 당선작 : 이만호 할머니의 눈썹 문신 - 강은진 <2011 신춘문예-시 당선작> 이만호 할머니의 눈썹 문신 - 강은진 문득, 썩지 않는 것이 있다 74세 이만호 할머니의 짓무른 등이 늦여름 바람에 꾸덕꾸덕 말라가는 중에도 푸르스름한 눈썹은 가지런히 웃는다 그녀가 맹렬했을 때 유행했던 딥블루씨 컬러 변색 없이 이상적으로 꺾인 저 각도는 견고하.. 2011.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