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반데기1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 하늘아래 첫 이랑 드넓은 초록 바다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 하늘아래 첫 이랑 드넓은 초록 바다 땀으로 일군 풍경 박 경 일 기 자 ▲ 드넓게 펼쳐진 안반데기의 고랭지 배추밭. 배추밭 사이의 길에 올라선 사람의 크기를 보면 비로소 이 배추밭의 광활한 규모가 짐작이 간다. 사진 속에 담긴 배추밭은 안반데기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지금으로부터 40∼50년 전. 어디 꼭 그곳만 그랬을까 싶지만, 강원도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자락에 헐벗고 버려진 땅이 있었습니다. 화전(火田)과 벌목의 상처로 뻘건 흙과 바위 투성이로 남은 땅. 겨울이면 매서운 추위가 수은주를 영하 30도 아래까지 떨어뜨리고, 다른 계절에도 한번 불었다 하면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황소바람이 능선을 타고 넘는 곳. 칼바람과 추위에 맞서야 하는 최악의 환경. 그곳이 바로 강릉 .. 2010. 9.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