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1 예산 내포 가야산, 옛 절터 따라 걷기 예산 내포 가야산 옛 절터 따라 걷기 불국토 (佛國士) 백제의 꿈, 저 돌부처들은 알고 있을까 김화성 전문기자 충남 예산군 덕숭산 금선대 부근 바위에서 바라본 수덕사(왼쪽 아래). 그 앞 저 멀리 홍성읍이 손에 잡힐 듯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상왕산(개심사)-가야산(가야사)-덕숭산(수덕사)으로 이어지는 내포 가야산 일대는 한때 절집이 100개를 넘었을 정도로 ‘부처의 꽃심땅’이었다. 일제강점기 경허, 만공선사가 선풍을 일으킨 곳도 역시 이곳 내포 땅이었다. 경허는 활달하여 거침이 없었다. 만공은 따뜻하고 소탈했다. 경허는 끝내 이름을 바꾸고 저잣거리에 몸을 숨겼다. ‘어촌이나 주막집/어찌 숨을 곳이야 없으랴마는/감출수록 그 이름 더 새롭게 알려질까/다만 그것을 두려워하노라.’ 만공은 스승의 시신을 거두고 .. 2011.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