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스파 & 빌라1 홍천 '두 개의 길', 팔봉산 & 수타사 홍천 '두 개의 길', 팔봉산&수타사 여덟 번 오르고 여덟 번 내려오고 … 산이 인생이다. 글·사진 박경일 기자 (문화일보) *거친 바위 구간이 이어지는 홍천 팔봉산의 제3봉. 팔봉산을 오르려면 줄곧 밧줄을 잡고, 가파른 난간을 디뎌가며 여덟 개 봉우리를 다 넘어야 한다. 숨가쁜 오르막과 위태로운 내리막이 반복되는 길에서는 주위 경관과 함께 나를 들여다보게 된다. 인생을 종종 ‘여행’으로 표현하듯이, 길 위에서 때로 삶을 은유하는 장면과 만납니다. 강원 홍천을 찾아간 길이 그랬습니다. 홍천강을 끼고 솟은 팔봉산의 여덟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찬란한 초록이 물든 고요한 숲길을 걸으면서, 또 수영장을 거느린 호화스러운 숙소와 한 평 반짜리 감옥 같은 명상의 방을 비교해보면서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생.. 2017.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