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푸른우포사람들1 우포시조문학관, 우포늪과 어우러진 이우걸 시조 시인의 문학세계 우포시조문학관 우포늪과 어우러진 이우걸 시조 시인의 문학세계 글·사진 남상학 "지상의 모든 나무는/ 수행 중인 선사들이다/ 태양을 걸쳤다가 노을 속에 서 있다가/ 이제는 나목이 되어/ 눈보라를 입고 계시다.//세찬 비, 바람인들 편한 시간이었으랴/ 꽃에서 열매로, 녹음에서 단풍으로/ 한 세상 가파른 길을/ 끝없이/ 보여주시니" - 이우걸(1946~ )의 「겨울나무들」 전문 3월에 접어들었지만 아직은 나무들이 나목인 채로 서 있다. 우포시조문학관을 찾아가는 길은 그래서 황량하다. 우포시조문학관은 시조 시인 이우걸의 문학을 조명할 수 있는 문학관으로 생태계의 보고인 창녕 우포늪 언저리에 있다. 우포늪은 경남 창녕군 유어면·이방면·대합면에 걸쳐 있는 자연 늪지를 일컫는다. 낙동강 지류인 토평천 유역에 1억40.. 2022.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