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김천의 문화 유적과 아름다운 절경을 찾아 떠나다
글·사진 남상학
직지, 감천의 맑은 물이 감돌아 흐르는 김천은 천혜의 산과 계곡을 비롯하여, 사찰·서원·향교 등 찬란한 문화유적과 자연의 절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직지사는 김천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다양한 문화유적을 지니고 있으며,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세계도자기박물관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런가 하면, 증산면 수도산에는 도선대사가 창건한 청암사가 있고, 수도산 산정에는 신라 말경에 역시 도선국사가 창건한 수도암이 있다. 모두 우리의 소중한 유물들이다. 또, 무흘구곡과 장전폭포는 기암괴석 등 자연 절경이 빼어난 곳이다.
◆직지사권 볼거리·즐길거리
황악산 / 직지사 / 사명대사공원 / 김천시립박물관 / 세계도자기박물관 / 직지문화공원 / 김천 친환경생태공원 / 백수문학관
●황악산
김천시 대항면과 영동군 매곡면
황악산(1,111m)은 예로부터 학이 자주 찾아와 ‘황학산’이라도 불린다. 삼도봉(1,177m) · 대덕산(1,290m)과 더불어 소백산맥의 연봉을 이룬다.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편마암으로 되어 있어 높은 산을 형성하게 되었다.
산의 북쪽에는 괘방령, 남쪽에는 우두령이 있어 김천시와 영동군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되고 있다. 산 전체에 수목이 울창하고 특히 동쪽에 있는 직지사로 향하여 흐르는 계곡은 매우 경관이 좋다.
직지사 서쪽 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로부터 시작되는 능여계곡은 봄에는 산목련·진달래, 가을에는 단풍으로 메워지며, 직지사에서 1㎞ 지점에는 옛날 사명대사가 즐겨 찾았다는 사명폭포가 있다. 여기에서 갈라지는 내원계곡과 운수계곡에는 작은 규모의 폭포들이 많아 계곡미를 더하여준다. 산 동쪽은 직지사를 가운데 두고 능여암·운수암·내원암 등의 암자들이 자리잡고 있다. 등산코스는 세 가지가 있다.
* 제1코스 : 직지사 → 운수암 → 직지사삼거리 → 백운봉 → 정상(황악산 비로봉) → 형제봉 → 신선봉 → 망봉 → 직지사 (원점회귀 약 10.2㎞, 5시간 소요)
* 제2코스 : 직지사 → 운수암 → 직지사삼거리 → 정상(황악산 비로봉) → 형제봉 → 바람재 (편도 약 6.7㎞, 3시간 30분 소요)
* 제3코스 : 직지사 → 운수암 → 운수봉 → 여시골산 → 괘방령 (편도 약 5.8㎞, 3시간 소요)
●직지사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95 (운수리 216), 054-429-1700
직지사는 김천역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황악산 기슭에 있다. 황악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고즈넉하게 들어앉은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그 후 645년(선덕여왕 14)에 자장이, 930년(경순왕 4)에는 천묵이 중수하고, 936년(태조 19)에 능여가 고려 태조의 도움을 받아 중건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대부분 타버려 1610년(광해군 2)에 복구에 들어가 60여 년 후 작업을 끝냈다.
직지사라는 절 이름은 능여가 절터를 잴 때 자를 쓰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한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 학조가 주지로 있었고, 임진왜란의 위기에서 나라와 민족을 구한 사명대사 유정이 여기서 승려가 된 사찰로 유명하다.
절 안 주위의 울창한 오랜 소나무와 깊은 계곡의 맑은 물, 가을의 단풍이 절경이며, 주위의 조경과 잘 어울려 있다. 경내엔 1천구의 아기 부처가 나란히 안치된 비로전(일명 천불전)이 있으며, 1,000년 묵은 칡뿌리와 싸리나무 기둥의 일주문과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건물인 대웅전이 있으며,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불교연수회관이 1994년 5월에 준공되었다.
한편, 국가유산으로는 통일신라 시대 작품인 높이 1.63m의 석조약사 여래좌상(보물 319호), 대웅전 앞 3층 석탑(보물 606), 비로전 앞 3층 석탑(보물 607), 대웅전 삼존불 탱화 3폭(보물 670), 청풍료(淸風寮) 앞 3층 석탑(보물 1186) 등이 있다.
●사명대사공원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130 (운수리 224), 054-421-1557
사명대사공원은 체류형 관광테마공원으로 백두대간 황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직지사 등 문화, 역사자원을 연계하여 자연 속에서 쉬어가며 체험하는 관광지이다.
사명대사는(1544-1610)는 법명이 유정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16세에 직지사로 출가하고 주지를 지낸 스님이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평양성 전투와 서울 근교 삼각산(현 북한산) 노원평 및 우관동 전투에서 활약하여 일본군을 크게 무찌르는 업적을 세웠다.
전쟁이 끝난 후 선조의 부름을 받고 일본과의 강화를 위한 사신으로 임명받아 일본으로 건너가 8개월의 노력 끝에 전란으로 잡혀간 3,000여 명의 동포를 데리고 조선으로 돌아왔다. 이와 관련한 사명대사의 신비한 이야기(사명단 설화)도 전해져 내려온다.
그 뒤 병으로 해인사에서 요양하다가 1610년을 설법을 마친 뒤 가부좌를 틀고 입적하였으며, 종교를 떠나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고 지키고자 하는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공원 내에는 자연 속에서 쉬어가며 체험하는 관광지, 김천의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관광지를 테마로 주요 시설로는 평화의 탑, 김천시립박물관, 건강문화원, 솔향다원, 여행자센터 등이 있다.
또, 한옥형 숙박 시설과 연회실, 접견실 등이 있고 마사지, 족욕 등 건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내〮외 체험실과 다도를 할 수 있는 솔향다원, 한복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있다. 공원에 조성된 사명대사길은 4,5km로 1시간 50분 소요되고 직지문화모티길은 6.5㎞로 2시간 40분 소요된다.
인근에는 사명대사공원과 연결되는 직지사와 직지문화공원, 김천시립박물관, 친환경 생태공원, 세계도자기박물관들이 있으며 주변 산책길을 조성하였다.
●김천시립박물관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130 (운수리 103), 054-421-1517
김천시립박물관은 사명대사공원 안에 있으며, 김천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원 내에서는 유일한 현대식 건축물로 총 면적 5,173㎡(1,565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다.
박물관에는 김천 역사와 출토 유물 480여 점을 전시하는 전시실과 문화체험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다목적홀, 영상관 등이 있으며 별도 건물에 매표소와 특산물 판매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김천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어린이문화체험실과 VR패러글라이딩체험 등의 체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제1전시실은 김천의 선사시대부터 조선 대까지의 대표적인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김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7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제2전시실은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김천의 문화적 뿌리를 비롯하여 근현대 시기 김천의 주요한 역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도자기박물관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118 (운수리 91-1), 054-421-1641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은 김천 직지사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재일교포 2세인 복전영자(福田英字) 씨가 서양자기, 크리스탈 등 1,019점을 김천시에 기증하면서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김천시 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도자기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박물관을 개관함으로써 수준 높은 문화예술도시로 그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박물관은 600㎡의 건물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3개의 전시실과 1개의 영상실이 있다. 박물관에는 백자청화모란문호, 청자상감초화문완을 비롯한 한국도자기 30점, 로열 크라운 더비, 크라운 화병 등을 포함한 유럽 도자기 503점, 랄리크 사자, 무라노 앵무새, 빅토리안 촛대를 포함한 크리스탈 작품 512점 등 총 1,063점에 달하는 도자기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세계도자기박물관에서는 한국의 도자기뿐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도자기와 크리스탈, 유리, 그 외의 소장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도자기의 역사, 정의, 제작과정과 나라별 도자기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상설 전시 이외에도 도자기 페인팅 체험 작품전, 이스탄불에서 불어온 바람 특별전, 도자기로 보는 사군자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전시가 열린다.
●직지문화공원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31-1, 054-420-6613
김천시 대항면에 있는 공원으로 이 지역 주변의 난개발 방지와 전통사찰 보전, 관광자원개발, 시민 휴식 공간 등을 위하여 조성되었다. 직지문화공원에는 음악에 맞춰 화려한 분수쇼를 선보이는 중앙의 음악 조형분수를 중심으로 2,000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에서 빗내농악공연, 전통혼례식 등 문화공연이 열린다.
또한, 광장 3개소, 폭 25m에 높이가 17m에 이르는 대형 2단 폭포, 직지사 경내의 맑은 물을 그대로 유입 공원 내로 흐르게 하는 계류시설 330m와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지압보도, 마사토, 점토블록 등으로 조성된 산책로 3,600m, 모양이 각기 다른 정자 및 파고라, 잠시 쉴 수 있는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였다. 많은 조각작품과 시비(詩碑)가 곳곳에 있어 야외 전시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생태공원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118-50 (운수리 83), 054-421-1636
김천 친환경 생태공원은 직지문화공원, 사명대사공원과 더불어 134,117㎡의 규모로 조성된 공원이다. 김천 친환경 생태공원은 파릇파릇한 잔디밭은 물론, 선인장 온실과 산림욕장, 생태 연못, 철쭉 동산, 산책로, 광장, 쉼터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드넓은 잔디광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진입로를 따라 펼쳐지는 녹지대와 함께 선인장, 곤충 등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휴식하기 좋은 공간이다. 투명한 유리 외관이 인상적인 선인장 온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광자금호, 여우꼬리선인장, 와룡목 선인장 등과 같이 아열대, 난대림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한겨울에도 초록빛 가득한 풍경이 넘쳐난다.
매년 봄이면 연홍색 꽃이 피는 철쭉동산을 만날 수 있다. 산철쭉과 백철쭉, 영산홍, 자산홍이 한데 어우러진 철쭉동산은 5월이면 흐드러진 꽃밭을 이룬다. 그 옆에는 정겨운 장독대와 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와 이국적인 풍차가 볼거리를 더한다.
573m로 조성된 산책로는 선인장 온실 뒤편 조성되어 있다. 김천의 사명대사길과 연계되어 계절별 풍부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장소이다.
●백수문학관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118-18 (운수리 91), 054-421-1635
2008년 개관한 백수문학관은 김천 출신 시인 백수(白水) 정완영(鄭椀永, 1919~2016)의 삶과 현대 시조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서각, 시집, 사진, 일기장 등 관련 문학 자료와 유품을 소장 및 전시한다.
시조 시인 정완영은 『국제신보』[1960], 『서울신문』[1960], 『조선일보』[1962]에 시조로 등단했다. 김천에서 배병창과 함께 향목회를 이끌다가 1970년대 초 상경, 생애 말년 고향에 집필실을 겸한 전원주택을 마련해 시조창작을 지도했다.
정완영은 이태극, 이영도의 뒤를 이어 전통적 서정을 바탕으로 하여 자연 관조와 개인 정서를 교합한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현대시조의 중흥에 크게 이바지했다. 정완영의 시조는 대상을 절묘히 변용 또는 심상화해 시조 본래의 율조와 조화를 이룸으로써 독특한 시조 문학의 경지를 이룬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저서로는 제1시조집 『채춘보』[1969], 제13시조집 『내 손녀 연정에게』[2005], 시조선집 『산이 나를 따라와서』, 동시조집 『꽃가지를 흔들듯이』 등이 있다. 시조 이론서 『시조창작법』, 『고시조 감상』 등이 있고, 산문집 『다홍치마에 씨 받아라』가 있다.
대지면적 3,587㎡, 총 면적 603.2㎡ 규모의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진 한식 기와집 형태의 건축물 내 120㎡ 규모의 전시실 1개를 운영하고 있다. 대지면적 3,587㎡, 총 면적 603.2㎡ 규모의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진 한식 기와집 형태의 건축물 내 120㎡ 규모의 전시실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8개 소주제로 구분되어 있다. 제1코너 <시의연보>에서는 정완영의 흉상과 연혁 및 주요 작품을, 제2코너 <창작시집>에서는 정완영의 시집, 서각, 사진을 전시한다. 제3코너에서는 정완영의 시 창작 배경이 소개된0 그래픽 패널이, 제4코너 <문인과의 교류>에서는 시인 박목월, 구상 등의 서간문 및 정완영의 훈장, 일기장 등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제5코너는 병풍, 문패, 책상, 지팡이, 시집, 원고류 등 각종 유품과 정완영의 서재를 재현해 놓은 공간이며, 제6코너에는 정완영의 대표 시조 9개 작품이 그래픽 패널로 전시되어 있다. 제7코너는 탁본 체험 공간, 제8코너는 멀티미디어 감상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수도계곡권 볼거리·즐길거리
수도산, 수도암 / 청암사 / 국립김천치유의숲 / 수도산자연휴양림 / 무흘구곡(수도계곡), 무흘구곡전시관 / 장전폭포 /김천옛날솜씨마을
●수도산, 수도암
수도암 : 김천시 증산면 수도길 1438 (증산면 수도리), 054-437-0700
김천과 거창의 경계에 우뚝 솟은 해발 1,317m의 수도산은 신라 말기 수행을 하는 곳으로 유명한 수도암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일명 불령산, 신령산이라고도 한다.
수도산에서 동남 능선을 따라가면 단지봉(1,327m)과 목통령을 거쳐 가야산에 닿는다. 수도산-민봉산-가야산 능선 종주는 평균 고도 1,200m 고원에 수림과 초원, 바위길이 잘 어울려서 마치 지리산을 종주하는 느낌이다.
수도계곡은 구비구비마다 독특한 절경의 연속이고, 산기슭에는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청암사 승가대학이 있다. 정상 부근에는 수도암이 있다. 수도암은 옛날 도선국사가 이 도량을 보고 앞으로 무수한 수행인이 나올 것이라 하여, 산과 도량 이름을 각각 수도산, 수도암이라 칭하였다.
수도암에는 보물 제296호로 지정된 약광전석불좌상과 보물 제297호의 3층 석탑(2기), 보물 제 307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등과 함께 창건 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기단석관 초석이 남아 있다. 수도암 외에 청암사, 백련암 등이 수도산에 자리하고 있다.
산행 코스로는 제1코스 : 수도암 → 수도암 갈림길 → 정상 갈림길 → 멧돼지바위 → 정상 ( 편도 약 2.5㎞, 1시간 30분 소요)와 제2코스 : 청암사 → 청암사 갈림길 → 정상 갈림길 → 멧돼지바위 → 정상 (편도 약 6.2㎞, 3시간 소요)가 있다.
●청암사
김천시 증산면 평촌2길 335-48 (평촌리 688), 054-432-2652
청암사는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불령산(수도산山)에 있는 사찰로 858년(신라 헌안왕2) 도선이 창건하였다. 조선 19대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서인으로 강등된 뒤 3년간 은거하며 복위 기도처로 삼았던 원찰로 유명하다.
창건 당시에 구산선문 동리산문 개조인 혜철(惠哲:785∼861)이 머물렀다고 한다.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되어 중건을 거듭했으며 1897년에 폐사되었다가 1900년대 초에 극락전을 복원하면서 다시 절을 세웠다. 현재 성가대학이 있어 비구니 스님들이 수학하고 있으며, 훼손되지 않은 자연경관 속에 천년고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건물로 대웅전과 육화전·진영각·정법루·일주문·사천왕문·비각·객사 등이 있다. 이중 대웅전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제120호로 지정되었다. 유물로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제121호로 지정된 석탑과 부도군, 각종 비석 등이 남아 있다.
절 입구에 있는 부도군과 그밖에 일주문 안의 사적비와 회당 비각·대운당 비각 등이 전해진다. 깔끔하게 단장된 고즈넉한 사찰 경내에는 야생화 등 각종 꽃들이 탐방객을 맞는다.
●국립 김천치유의숲
김천시 증산면 수도길 1237-89 (수도리 산9-2), 054-434-4670
국립 김천시 증산면에 위치한 해발 800m의 수도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김천치유의숲은 경관이 아름다운 대가천, 무흘구곡 등의 주변 계곡과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으며, 가족 단위뿐만 아니라 심신 힐링이 필요한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7ha의 넓은 자작나무숲이 펼쳐져 있으며 100년 수령의 잣나무숲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원경을 제공하고, 김천 8경으로 지정될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단지봉숲), 김천시 아름다운 숲길로 지정되었으며 향기, 경관, 음이온 등 산림의 치유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숲속에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산자연휴양림
김천시 대덕면 증산로 326-71 (추량리 651), 054-421-1646
소백산맥 중 명산의 하나인 수도산은 대가천과 무흘구곡 등 주변계곡의 경관이 아름답고, 청암사와 수도암으로 대표되는 이름난 고찰을 품고 있다.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달래, 싸리, 억새 등 관목과 초본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수도산 자락에 위치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임도를 따라 약 4km 정도의 계곡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른다. 계곡이 만들어낸 작은 폭포는 주변 숲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탐방로의 주변에는 침엽수림이 있어 언제든지 상쾌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숲속휴양관, 단체 손님들을 위한 숲속의 집, 힐하우스 등 깨끗한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산책로, 물놀이장, 세미나실 등이 있어 단체 휴식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무흘구곡(수도계곡), 무흘구곡전시관
증산면 수도길 25, 054-421-1644/1645
무흘구곡은 조선 중기의 학자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가 경북 성주군 수륜면에서부터 김천시 증산면에 이르는 약 35㎞ 구간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 등의 절경을 읊은 시이다.
정구는 대가천 계곡의 아름다움에 반해 중국 남송 때의 유학자인 주희(朱憙)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받아 대가천을 오르내리며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의 성주댐 아래쪽의 대가천에 자리한 제1곡 봉비암에서부터 성주댐을 거쳐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의 수도암 아래쪽 계곡에 자리한 제9곡 용소폭포까지 약 35㎞ 구간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 등의 절경을 칠언절구의 한시로 읊었다.
무흘구곡의 아홉 굽이는 제1곡 봉비암, 제2곡 한강대, 제3곡 무학정, 제4곡 선바위, 제5곡 사인암, 제6곡 옥류동, 제7곡 만월담, 제8곡 와룡암, 제9곡 용추폭포로, 이중 1~5곡은 성주군에 있고, 6~9곡은 김천시 증산면에 있다. 특히, 제7곡~제9곡이 수도계곡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추폭포의 물줄기는 탄성을 자아낸다.
무흘구곡의 제9곡인 용소폭포 계곡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어 많은 포트홀(pothole)이 형성되어 있다. 마을 주민들은 포트홀에 선녀탕 등 다양한 이름을 부여하였다. 폭포의 규모는 높이 약 17m이고, 폭포 아래 소의 깊이는 약 3m로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무흘구곡을 노래한 정구는 퇴계학과 남명학을 계승한 인물로 혼인 후 성주에 정착해 이처럼 지역의 아름다움을 절제된 언어로 남겼다.
무흘구곡 전시관에서는 이러한 무흘구곡의 전경을 노래한 시와 함께 무흘구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1층에는 전시관이, 2층에는 무흘점빵과 무흘문고, 문화체험실 등이 자리해 있다.
●장전폭포
김천시 증산면 장전리
장전폭포는 김천시 증산면 일대를 흐르는 대가천의 계곡에 형성된 자연폭포로 넓은 암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인상적인 곳이다. 물은 흰빛이고 보랏빛이고 농람이고 청록이다.
폭포의 오른쪽 절벽 상부에 ‘만폭’, ‘지일담’이라고 쓰인 각자가 새겨져 있다. 장전폭포는 만폭(萬瀑), 귀이폭(歸異瀑), 지일담(知一潭), 수렴폭(水濂瀑), 운금벽(雲錦壁) 등의 각자가 있다고 한다. 보통 때는 크게 세 줄기로 떨어지지만, 비가 많이 온 뒤의 장전폭포는 너른 벼랑을 통째 뒤덮고 떨어져 동네 사람들은 '김천 나이아가라 폭포'라 부른단다.
아늑하고 웅장하게 떨어지는 장전폭포는 하늘에서 선비가 내려와 바둑을 두며 놀았다고 전해지며 폭포 상단의 바위에는 바둑판이 새겨져 있다. 이를 두고 예로부터 하늘의 선비가 내려와 이곳에서 바둑을 두며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김천옛날솜씨마을(전통테마마을)
김천시 증산면 평촌3길 20 (평촌리 253), 054-437-0455
옛날솜씨마을은 가야산과 인접한 수도산 자락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증산면 소재지에서 약 2.2㎞, 김천 시내에서 34㎞ 떨어져 있어 약 40분 정도 걸리는 비교적 먼 곳이지만 산업 시설이 없는 청정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휴식형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산과 물, 소박한 시골인심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운 농촌마을로 봄에는 진달래와 수많은 꽃들이 온 산야를 수놓고, 여름에는 깊은 산골짜기 수풀 사이로 계곡물이 흘러내려 시원함을 더하며, 가을에는 풍성한 오곡백과와 형형색색의 단풍이 겨울에는 눈 덮인 청암사의 설경이 그만인 곳이다.
옛날솜씨마을은 주민 모두가 한가지 옛 솜씨를 간직하고 있다고 해서 '옛날솜씨마을'이라 불린다. 짚공예와 전통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데 이외에도 제기차기, 줄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2003년 농촌 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되어 각종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중 두부 만들기, 가마솥 찐빵 만들기, 짚풀 공예가 이루어지고 농경유물전시관을 운영한다. 옛날 음식 체험 프로그램으로 약단술·석감주·감자 부각·팥죽·찹쌀수제비 만들기와 특산물 요리 체험, 마을에서 방목한 염소 코스 요리 체험, 가공 식품 체험, 들국화 차 시음 등을 실시한다. 매년 여름밤에 피서객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도심·김문국권 볼거리·즐길거리
김산향교 / 자산동 벽화마을 / 강변 조각공원 / 김천 강변공원 / 김천시립미술관 / 문화예술회관 벽화 / 연화지 / 김호중소리길 / 녹색미래과학관 / 금오산 / 청솔수석박물관 / 김천 카트랜드 / 개령향교
●김산향교
김천시 김산향교1길 2-19 (교동 437), 054-420-6098
조선 중기까지는 지방민의 교화와 자제들의 중등교육을 담당하였으나 근대에 이르러 향교 재산의 대부분은 학교조합에 이관되었다. 광복 후에는 성균관대학교 설립과 경상북도 유림회의 사업기금으로 수십 두락의 전답을 희사하고 나머지는 토지개혁으로 없어졌다.
1973년 현경길(玄慶吉)이 전교로 취임하여 6년에 걸쳐서 사재와 보조금으로 명륜당 등을 중수했다. 김산향교에서는 훈도가 교육을 담당했다. 사대부의 자제는 대개 7, 8세 이전에 마을의 서당에서 한문의 기초를 배우고 15∼16세 정도 되면 향교에서 중등교육을 받았다. 유생의 수용 인원은 50명 정도로, 동서 양재에 기숙하였으며, 매일 출석을 기록하여 300일 이상 숙식해야만 과거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었다.
과거 시험은 매우 까다로워 보통 수년에 걸쳐 소과에 응시하게 되며, 좀처럼 합격이 어려웠다. 소과에 합격하면 생원·진사의 호칭을 얻고 성균관에 입학할 자격을 얻게 되어 대과에 응시할 수 있었다.
경내에는 문묘인 대성전과 강학 공간인 명륜당,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있으며 한국 유현을 모시는 동무와 서무가 있었으나 없어졌다.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교육기관의 기능이 상실된 채 향사만 행해졌다. 1985년부터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중학생을 대상으로 충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산동 벽화마을
김천시 모암동 128-10
속칭 '성내동 달동네'는 '자산동 벽화마을'로 알려져 있다. 2015년부터 지역과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인 '자산동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 변신했다. 낡은 축대를 보수하고, 소방도로를 열고, 포켓 공원을 꾸미고, 다양한 테마의 벽화길을 조성했다.
동네에는 마을기업인 '카페자산'이 탄생했다. 카페 건물은 일제강점기 김천읍장의 관사였다. 이 건물은 리모델링과 증축을 거쳐 경북도 건축문화상을 수상했고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제1회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마을 안길을 오르면 왼쪽에 모암산, 오른쪽에 자산이 보인다. 두 산을 가르는 고갯길에 자산쉼터가 있다. 모암산 정상에는 충혼탑과 반공호국영령추모비가 서 있다. 자산은 낙엽수가 멋지게 우거진 공원으로 입구에는 무공수훈자전공비가 자리한다. 숲 속에는 '시가 있는 오솔길'과 '최민호 산책길'이 있다. 최민호는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로 모암동 출신이다.
산책길을 따라 오르면 팔각정이 나타나고 그 뒤로 '사모할배바위'가 조성돼 있다. 모암산은 사모바위를 한자화한 것으로 옛날 자산에는 관리들이 쓰던 사모를 닮은 바위가 있었다고 한다. 그 바위의 정기를 받아 많은 과거급제자를 배출했다고 믿고 있다. 현대의 사모바위 뒤 자산의 꼭대기에는 지금도 사이렌 탑이 조용히 남아있다.
자산공원을 중심으로 골목골목 아름다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마을 전체가 미술관이나 다름 없는 곳이다.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고 자산공원에서 탁 트인 시내 전경을 내다볼 수도 있다.
●강변 조각공원
김천시 조각공원길 184 (신음동 1258-6), 054-420-6448
직지천 변 옛 김천 우시장 자리에 세워진 조각공원은 총 5600평의 부지에 국내, 국외 작가들의 조형 조각물 20여 점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 입구의 좌우 기둥 위에는 쇠뿔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벽에는 황소가 그려져 있다.
조형 조각물 18점과 시비(詩碑) 1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조경 수목으로는 소나무, 왕벚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기타 관목류 등 총 7종 2만 9486그루가 식재되어 있다. 곳곳에는 벤치, 정자 등이 있어 휴식하며 작품을 감상하기 좋다.
또한, 시민들의 야외 체육 활동 공간의 하나로 공원 내에 체육 시설과 배드민턴과 족구 경기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직지천 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교동 강변공원까지 연결되어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김천 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데다 김천 공용버스터미널과 약 2㎞, 김천역과 약 3㎞의 거리에 있어 시민들의 접근이 좋아 찾는 이들이 많다.
●김천 강변공원
김천시 강변공원길 169 (교동 682-1), 054-420-6448
김천 강변공원은 김천을 대표하는 산책로이자 휴식 공간이다. 이곳은 20,000㎡의 면적에 주차장, 놀이마당, 다목적광장, 배드민턴장, 산책로, 정자, 파고라, 지압보도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공원 내에는 시민들로부터 헌수 받은 수목류와 돌을 이용해 인공수로 및 수변 조경 등 자연친화적인 친수. 녹지공간을 조성하였다. 특히, 봄철 강변공원에서 조각공원까지 약 3km에 걸친 벚꽃길은 장관을 이루어 시민들의 발길을 절로 멈추게 한다.
그런가 하면, 가을철에 접어들면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룬다. 이 덕분에 김천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김천시립미술관
김천시 남산공원길 90-14 (황금동 69-1), 054-421-1637
옛 시립도서관 건물을 시민들의 성금으로 개축하여 2012년에 개관한 의미 잇는 미술관이다. 부지면적 6,753㎡, 건축 총면적 1,035㎡, 지상 4층 규모이다. 주요 시설은 2층과 3층에 걸쳐 있는 전시실과 복도 공간으로, 미술품과 조각품 등의 많은 예술작품을 전시하여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2년 김천 출신 박옥순 작가로부터 조각작품 146점을, 고 홍택유 작가로부터 사진작품 458점을 기증받아 3층에 상설 전시하였으며, 2018년 3월 고 하반영 작가로부터 회화 작품 80여 점을 기증받아 2층에 상설전시하고 있다. 기획전시는 주로 작가 초대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 공간 외에 4층에는 자료실, 세미나실이 있어 관련 자료를 보존하고 강의 및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 팝아트, 화훼화, 민화, 수채화, 도자기 페인팅, 도예, 미술 심리치료, 어린이 미술, DIY, 냅킨 아트 등 다양한 강의가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옥외에는 이해인 수녀의 시비를 볼 수 있는 야외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예술회관 벽화
김천시 운동장길 3 (삼락동 500-1), 054-420-7820
김천문화예술회관은 김천시의 문화예술 창달에이바지하고자 삼락동에 건립된 문화관이다. 세계적인 그래피티작가 심찬양 씨가 고향인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외벽에 작품 2점을 남겼다. 가로 15m, 세로 15m짜리 문화예술회관 외벽에 그린 작품 속 두 인물 모두 평범한 김천의 사람들이다.
좌측 종합스포츠타운 방면 외벽에는 풍물 복장의 남성(제목 : 춤)을 그렸다. ‘몸을 움직이는 데 제약이 있는 인물이 누구보다 빠르고 화려한 춤을 출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측 연화지 방면 외벽의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여성 작품은 제목 ‘그의 시선과 너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 두드리며 고개를 들고 있는 작품 속의 인물과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다르지 않음을 표현했다.
로얄독(Royyal Dog)이라는 예명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심찬양 작가는 김천시 감문면에서 태어나 김천예고를 거쳐 본격적인 그래피티 활동을 위해 미국에 진출했다. 2016년 LA 더 컨테이너 야드에 그린 작품 ‘꽃이 피었습니다’를 필두로 한복 입은 흑인 여성과 한글 등을 건물 외벽에 그려 동서양 예술의 조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8년 청와대 초청으로 남북 정상의 만남을 그린 ‘환대’와 다문화가정 소녀들을 그린 ‘어깨동무’, 2020년 한국관광공사 및 월드비전과 함께한 캠페인 작품 ‘안녕하세요 Greetings’와 ‘World is one’, 순천시 원도심에 그린 ‘꿈 피어나’, 2021년 성남시 기획전시 ‘내 일과 내일’, 모교인 김천예고 유원관 외벽에 그린 ‘선택과 시간’ 등 국내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선보이며 사실적인 회화 기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천시는 ‘관광 특화 거리 정비 및 활성화 사업’의 목적으로 관광 특화 거리 내 의미 있는 벽화를 제작함으로써 시민·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연화지
김천시 교동 820-1
교동 연화지는 조선 시대 초에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되었던 저수지였다. 1707년 군수였던 윤택(尹澤)이 솔개가 봉황으로 변해 날아오르는 꿈을 꾸고나서 이러한 이름을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물이 맑고 경관이 좋아 풍류객들이 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봉황대라는 정자를 지어 시를 읊고 술잔을 기울이며 노닐던 곳이었다. 그 후 농업용 관개시설의 기능이 상실되어 방치되었다가 1993년 김천시가 8,885평(29,372㎡)을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벚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며,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가 좋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곳으로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저수지를 따라 산책하기 좋게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휴식공간이다.
●김호중소리길
김천시 교동 945-16
김호중소리길은 성악가이지 대중 가수로 활동하는 김호중을 테마로 한 거리이다. 김천시에서 2021년 원도심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김호중의 모교인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 연화지로 이어지는 약 100여m의 골목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김호중을 주제로 관광특화거리를 조성하였다.
김호중은 트로트계의 파바로티라는 뜻의 ‘트바로티’로 불리며 대중과 호흡하는 가수이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였고, 2013년에는 김호중을 모델로 한 영화 ‘파파로티’가 개봉될 정도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무엇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룬 성실함과 뛰어난 효심, 선행 등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김천시에서 이를 높이 평가해 그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길이다.
김호중소리길은 소박한 공간에 그 삶을 스토리텔링화하여 사람들이 모이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명소로 만들어졌다. 조형물, 벽화거리, 포토존 등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작지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그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가운데, 김호중 소리길 철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벚꽃 명소인 연화지와 연결되어 있어 관광 차원에서 그대로 존속되고 있다.
●녹색미래과학관
김천시 혁신6로 31 (율곡동 922), 0507-1440-1602
김천시 율곡동에 있는 녹색미래과학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과학 실습관이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아울러 과학적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1만 6,500㎡, 총면적 7,371㎡에 지상 4층의 녹색미래과학관은 생활과 자연, 환경, 에너지에 대해 생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과학 놀이터이다. 기후변화관, 그린에너지관, 녹색미래관, 4D풀돔영상관, 기획전시관 등 다양한 전시시설과 체험시설로 이루어져 있으며, 퀴즈도 풀고 게임도 하면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건물 2층에는 4D 풀돔 영상관, 오리엔테이션 홀, 지금 지구는,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6C의 미래, 이상 기후, 사라지는 것들, 한반도의 기후 변화, 국가적 노력, 기후 변화 브루마블, 탄소 발자국, 그린 노트, 환경 위기 시계 등으로 구성되었다.
3층에는 녹색 과학 탐구존, 생명의 나무, 그린 게이트, 그린 광장, 태양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다람쥐 샤워, 수력 에너지, 지열 에너지, 녹색 산업, 에코드라이빙, 석탄 액화 가스, 수소 에너지, 그린 김천, 정크 갤러리, 그린 공작소, 리사이클 뮤직홀, 플레이 에너지, 그린 플래닛 등으로 구성되었다. 4층에는 타임캡슐, 퀴즈 쇼, 녹색 지구, 에너지 센터, 기상 센터, 에코 센터, 그린 스테이션, 타임 터널 등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사이언스 체험 교실, 창의 과학 교실, 신나게 과학과 놀자, 내 몸 속 여행 등이 있고, 기타 무한 상상실 프로그램이 있다.
●금오산
김천시 남면 오봉리 산184, 남면 행정복지센터 054-420-6503
금오산(金烏山)은 높이 약 976.6m로 김천시 동부 및 구미시 서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금오산 정상부는 경사가 완만하고 기복이 낮은 U자형의 산줄기를 이루며 그 내부는 대체로 평탄하고 넓은 골짜기를 이루고 있다.
금오산은 본래는 대본산이었으며, 외국의 사신들이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 불렀다가, 아도화상에 의해 금오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산 능선은 ‘왕(王)’자 같기도 하며,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금오산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금오산의 산정에는 고려 시대에 천연의 암벽을 이용해 축성한 길이 3.5㎞의 금오산성이 있다. 임진왜란 때는 왜적을 막기 위한 내외성으로도 이용되었다.
산 전체가 급경사를 이루며, 좁고 긴 계곡이 굽이굽이 형성되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졌다. 계곡의 비경은 영남 팔경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또한, 유서 깊은 문화 유적이 많아 1970년 6월에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금오산까지 오르려면, 부상고개휴게소에서부터 전망대, 금오산성, 금오산 정상끼지는 편도로 약 5km,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청솔수석박물관
김천시 남면 오봉로717 (봉천리 1816-91), 054-435-0029
김천시 남면 봉천리의 청솔수석박물관은 부지 1만6천500㎡에 825㎡ 규모의 전시실과 갤러리, 각종 부대시설, 야외 전시장을 갖추고 수석·정원석·규화목 등 500여 점씩을 번갈아 가며 무료 전시하고 있다.
청솔수석박물관은 2천여 점의 수석을 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진귀한 수석(壽石, 일본에서는 水石으로 불려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야외에는 넓은 정원을 조성하여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청솔수석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자로 선정돼 수석 관련 인문학 강의는 물론 그리기 체험, 음악공연, 가상전시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천 카트랜드
김천시 남면 오봉로 804-14 (봉천리 281), 054-433-8774
김천 카트랜드는 환상의 스피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카트는 구조와 조작이 간단하여 온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레저스포츠이다.
답답한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속도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카트를 타고 스피드에 몸을 맡겨보자. 상상 그 이상의 속도, 나의 한계에 도전하는 재미가 있다.
보유하고 있는 카트는 레저카트(1인승, 2인승)로 상시 운영하며, 레이싱 스쿨 및 레이싱 카트는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 외에도 실내 놀이시설로 범퍼카, 트램펄린을 상시 운영한다.
●개령향교
김천시 개령면 동부1길 78-37 (동부리 408), 054-420-6092
1473년(성종 4) 개령 현감 정난원(鄭蘭元)이 성현들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하였다. 이후 두 차례 보수를 거쳤고, 1610년(광해군 1)에는 잦은 수해로 인해 유동산 남쪽으로 옮겨지었다가 1866년(고종 3) 현감 이창과 도감 이양직이 지금의 위치로 이전해 중수하였다.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김천의 금산향교에 폐합되었다가 1946년 복안 되었다.
건물 구조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이다. 정문인 외삼문을 지나면 앞쪽에 명륜당이 있고, 그 뒤편에 내삼문을 지나면 대성전이 있다. 명륜당과 대성전 사이에 동재·서재가 좌우에 세워져 있다. 명륜당 좌측에는 개령향교 중건에 재정적 뒷받침을 한 인물(이경희, 나홍연)을 위한 공덕비 2기가 세워져 있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명륜당은 일반 향교의 명륜당과는 조금 다른 구조이다.
1985년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개령향교 대성전에는 5성 · 송조4현, 우리 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의 정면 4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조선 시대에는 국가로부터 노비 · 전적 등을 지급 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 ·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고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으며, 전교 1명과 장의 수 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부황댐권 볼거리·즐길거리
삼도봉 / 김천물소리생태숲 / 지례향교 / 부항댐, 출렁다리, 생태휴양펜션, 산내들오토캠핑장 / 산내들패밀리어드벤처파크 / 섬계서원 / 도동서원 / 방초정
●삼도봉(三道峰)
김천시 부항면 두산리
삼도봉(1,177m)은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지나는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북도의 경계 지점에 있는 봉우리로서, 삼도(三道)와 접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해인마을에서는 서북서쪽으로 약 2.6㎞ 떨어진 지점에 있다.
삼도봉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으로, 이 암석은 대체로 풍화 및 침식 작용에 강하여, 주변에 비해 높은 산지나 깊은 골짜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삼도봉의 북쪽 사면에는 국내 최대 원시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이 있으며, 용소, 옥소, 의용골, 음주골 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삼도봉의 남동쪽 사면인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일대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동쪽으로 흘러 부항천이 되어 감천에 유입된다. 삼도봉으로 향하는 입구엔 사시사철 차가운 물이 흘러 내리는 계곡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알맞은 곳이다.
삼도봉은 삼도의 경계이자 백두대간의 마루금에 위치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등산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등 세 곳에서 시작된다. 그중에서도 김천시 부항면에서 오르는 등산 코스는 세 가지가 있다.
제1코스는 부항면 해안리 → 삼마골재 → 삼도봉 → 주차장 → 여근곡 → 해인리까지의 순환등산로까지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약 6㎞, 3시간 소요되며, 제2코스는 부항면 해안리 → 남근석 → 삼마골재 → 삼도봉까지 편도 약 3㎞, 1시간 30분 소요된다. 그리고 제3코스는 부항면 해안리 → 여근석 → 주차장 → 삼도봉까지의 편도 약 3㎞,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김천물소리생태숲
김천시 부항면 파천2길 480 (파천리 1229-2), 054-435-7110
김천 삼도봉 자락에 위치한 물소리 생태 숲은 2017년 시민들을 위한 산림 휴식 공간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맑은 부항천의 최상류가 흐르는 이곳은 예부터 계곡 물소리가 워낙 커서 옆 사람과 대화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다. ‘물소리 생태 숲’으로 이름 붙여진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계곡을 중심으로 약 5만㎡의 생태 숲이 펼쳐져 있는데, 생명이 넘치는 숲속의 생태를 학습할 수 있는 물소리 휴게쉼터, 사계정원 등의 체험지구와 산책로, 공중학습장, 숲속학교,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숲이 제공하는 혜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출렁다리가 설치된 골짜기는 과거 산이 높아 사람의 접근이 어려웠다고 한다. 탐방로 한쪽에는 화전민의 집도 복원해 특별한 볼거리가 된다.
입구 방문자 센터에는 생태숲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과 방문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유아들을 위한 숲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지례향교
김천시 지례면 향교길 84 (지례면 교리 740), 063-540-3882
김천시 지례면 교리에 있는 지례향교는 1426년(세종 8) 훌륭한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설립된 조선 시대의 국립 교육기관이다.
1485년(성종 16)에 현감 김수문이 명륜당을 부설하였고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으나, 주민들이 대성전에 봉안되었던 영정과 위패를 무사히 구해내어 매안하였으며, 그 뒤 복원하여 향교로 옮겼다고 한다. 1690년(숙종 16) 현감 유후광이 중수하였고, 일제 말기에는 금산향교로 폐합되었다가 지방 유림의 계속된 진정으로 1946년에 다시 복원, 1973년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의 건물로는 5성, 송조4현, 우리 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된 대성전을 비롯하여 명륜당, 사반루, 서재, 내삼문 등이 있는데 이 중 1774년(영조 50)에 건립된 사반루는 김천의 향교인 김산향교와 개령향교, 지례향교 가운데 유일하게 누각이 세워져 있는 누각이다.
현재는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서원의 대성전은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안에는 묵판음화의 공자 영정이 보관되고 있었으나, 1978년 도난당하였고, 지금 있는 공자상은 이것을 대체한 것이다.
●부항댐 (출렁다리, 짚와이어, 생태휴양펜션, 산내들오토캠핑장)
김천시 지례면 부항로 195, 054-420-2600
김천시 부항면 유촌리에 건설한 부항댐은 홍수 조절과 수운, 수력 발전, 관개 용수·상수도 용수·공업용수 공급 등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해 축조된 다목적 댐이다. 높이 64m, 길이 472m의 콘크리트 표면 차수벽형 석괴댐이며, 회전식 수문형식 여수로와 가배수로 터널 상류가 물막이 유수 전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부항댐 인근에는 물문화관, 인공습지, 수력발전소 등 환경친화적이고 문화생활 또한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다. 국내 최장인 연장 256m, 폭 2m로 현수교로 된 부항댐 출렁다리는 댐 수면 위에서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는 명소이다.
또, 근처에는 국내 인공구조물 최고 높이인 94m 타워형 집와이어, 스카이워크, 하늘그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있어 스릴감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있어 최고의 장소이다. 특히 댐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순환일주 도로(14.1km)가 조성되어 있어 테마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부항댐생태휴양펜션(부항면 부항댐길 777, 054-421-1653)에서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부항댐을 전경으로 짚와이어, 출렁다리와 연계하여 펜션 24동, 카라반 7동이 조성되어, 탁 트인 호수의 전망을 감상하며 숙박을 할 수 있으며, 산내들오토캠핑장(지례면 부항댐길 50, 054-421-1643)은 52면의 캠핑사이트와 인조잔디, 체육장, 물놀이장 시설이 있어 연인, 친구, 가족단위 캠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최고의 공간이 되고 있다.
●산내들패밀리어드벤처파크
김천시 지례면 부항로 109-38 (도곡리 522-3), 054-436-9555
경북 김천시 지례면, 부항댐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산내들 패밀리어드벤처파크는 `물`을 테마로한 자연 친화형 놀이공원으로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온 가족이 함께 글램핑을 즐기면서 접할 수 있는 테마형 놀이공원이다.
부항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최고시설의 글램핑장은 물론 국내 최초로 약 500m 길이의 초대형 인공수로에서 즐기는 카약 체험장, 국제규모의 F1 레이싱 코스를 본딴 R/C카 레이싱 서킷 및 드론 레이싱 코스를 갖추고 있다. 또한, 고가의 카약, GPS 장착 FPV 드론 및 R/C카는 모두 대여가 가능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장이다.
주변 시설로는 인조잔디 축구장, 농구코트, 게이트볼장 및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선사해줄 최고의 공간이 될 것이다.
●섬계서원
김천시 대덕면 조룡길 512-5 (조룡리 445-1), 김천시 문화홍보실 054-420-6268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에 있는 섬계서원은 조선 시대 후기의 서원으로 섬계란 이 마을 이름이 섬계리였던 데서 비롯된 것이며, 박팽년과 같이 단종 복위를 꾀하다 순절한 충의공 백촌 김문기의 충절을 기리고자 1802년(순조 2) 건립하였다.
섬계서원을 세울 때, 성균관 대사성 이노춘이 쓴 상량문과 1898년 송근수가 쓴 백촌 선생 원허비문 등에 의하면, 조선 시대 김문기와 그의 아들 김현석을 추모하고자 세운 섬계사에 뿌리를 두었으나, 1864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고 1898년에는 그 자리에 ‘조선 시대 선생 원허비문’을 건립하였다. 이후 1914년에 강당인 경의재 복원을 시작으로 1961년에는 세충사, 1996년에는 동별묘를 다시 세웠다.
제향 공간인 세충사에서는 조선 시대 김문기를 주벽으로 하고 맏아들 영월군수 김현석을 배향하며 향사는 원래 봄과 가을 두 차례 봉행하였으나, 십수 년 전부터 3월 중정일에서 가까운 주말 하루를 택하여 한 번만 지낸다. 또한, 동별묘에는 영남의 삼현으로 불리는 반곡 장지도 선생, 길효 윤은보 선생, 남계 서즐 선생을 추배하였다.
경내 뒤뜰 담장에는 천연기념물인 금릉 조룡리 은행나무가 있어 가을에 방문한다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과 함께 고즈넉한 섬계서원의 정취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도동서원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3길
김천 도동서원은 김천시 구성면 상좌원리에 있는 서원이다. 도동서원은 충간공 이숭원(李崇元, 1428~1491)을 제향하기 위해 조선 인조 26년(1648) 건립되었다.
충간공 이숭원은 병조판서, 이숙기는 호조판서, 이호민은 이조좌랑을 거쳐 예조판서와 좌찬성, 이숙함은 이조참판, 이후백은 양관 대제학과 호조판서를 지냈다. 그 뒤 이숙기, 이호민, 이숙함, 이후백을 배향한 연안이씨의 문중서원으로 남인과 노론의 당색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문중의식으로 극복한 흔치 않은 사례이다.
고종 8년(1871)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는데, 1918년 이경균이 도동서원 옛 강당 터에 명례당을 재건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명례당 중수를 주도한 이경균은 1919년 파리장서 사건의 김천 유림대표로 서명한 독립운동가로서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는 강당인 명례당 한 채와 외문만 남아있다.
또한, 도동서원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알려주는 자료가 풍부하게 남아있는 점 등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어야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2018년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방초정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 83
김천 방초정은 경북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 있는 정자 건축물이다.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이정복이 조상들을 추모하기 위해 1625년 지은 2층 누각이다. 몇 차례의 화재와 홍수로 파손된 것을 정조 11년(1787)에 다시 지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앞면 3칸 · 옆면 2칸 규모의 2층 다락집으로, 2층 가운데 1칸을 방으로 만들어 꾸민 것이 특이하다. 가운데 부분에 사이 기둥을 세우고 벽을 쳐서 문짝을 단 것인데, 뒷날 몇 가지의 구조물들을 첨가되어 구조상 어색한 점도 있다.
방초정에는 당대의 유명한 문장가와 묵객들이 다녀갔고, 정자에 올라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그들의 시와 글이 건물 안에 걸려있다. 현판 글씨는 김대만의 작품이다.
앞에는 커다란 연못이 꾸며져 있으며 그 안에 2개의 섬이 있다. 건물 · 연못 · 나무의 배치 등은 우리나라 정원의 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1974년 경상북도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12월 대한민국의 보물 제2047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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