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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광명동굴 및 광명 업사이클아트셍터 외

by 혜강(惠江) 2024. 4. 26.

 

광명 가볼 만한 곳 총정리

 

폐자원을 관광명소로 바꾼 광명동굴과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

 

글·사진 남상학

 

 

  광명 관광의 상징이자 자부심인 광명동굴과 폐자원을 에너지와 예술로 바꾸어 내는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 등이 있고, 조선 시대 청백리였던 오리 이원익의 종가(宗家) 박물관과 요절시인 기형도문학관이 있다. 또 경기도 3대 시장의 하나인 광명 전통시장과 더불어 KTX 광명역이 들어선 뒤로는 광명의 새로운 관문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동굴

소재지 : 경기 광명시 가학로 85번길 142 (가학동 27), 문의 : 070-4277-8902

 

  광명동굴은 수도권에서 유일한 동굴 테마파크이다. 학이 날아들어 이름 붙었다는 가학산(駕鶴山, 220m)은 금이 많이 나 당시 '노다지 산'이란 별칭이 붙었다. 1912년 일제가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광명동굴(구 시흥광산)은 1972년까지 60년간 숱한 광산 근로자가 금·은·동·아연을 캔 광산이었다. 그 후 폐광되어 40년간 버려졌다가 2011년 수도권 유일 동굴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났다.

  광명동굴의 총 길이 7.8km지만, 관람객에게 개방된 공간은 2.2km까지다. 총 깊이 275m의 광명동굴의 내부는 웜홀 광장, 동굴 예술의 전당, 동굴 아쿠아 월드, 황금 폭포, 동굴 식물원, 황금 궁전, 근대 역사관, 동굴 지하세계, 동굴 지하 호수, 판타지 웨타 갤러리, 와인동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굴 입구에 서자, 찬 기운이 선뜻 불어온다. 섭씨 13도를 연중 유지한다고 한다. 길은 미로 같지만 뚫린 곳으로 자연스레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동굴의 첫 관문인 ‘바람의 길’, 본격 관람이 시작되는 웜홀 광장까지 이어진 190m 길 양옆에는 시원하게 흐르는 암반수와 노란 장미 조명이 장관이다.

  푸른 불빛에 이끌려 도착한 월홀광장 오른쪽 ‘빛의 공간'’으로 가보니 빨, 주, 노, 초 형형색색 불빛이 신비함을 자아낸다. 조그만 더 들어가면 ‘동굴 식물공장’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상추와 배추 등 각종 식물이 유리벽 안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기해 보인다.

  이어서 공연장, 수족관(동굴 아쿠아월드)과 동굴 지하수를 이용한 인공폭포, 황금의 방과 용(龍) 조형물, '광부 샘물'이라는 이름을 붙은 천연암반수, 와인동굴이다. 와인동굴은 일년 내내 내부 온도가 12~13도를 유지하는 동굴의 특성을 국산 와인에 접목하여 만든 공간으로, 전체 길이가 194m이며 와인 시음과 전시, 저장고, 레스토랑 크게 세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광산의 과거와 현재를 전시한 ‘근대역사관'도 마련했다. 동굴을 한 바퀴 도는 40분~1시간 동안 눈 뗄 틈이 없다.

  부대시설로는 코끼리 차, 근대산업유산선광장, 노천카페, 체험놀이터, 레스토랑, 동굴 전망대, 라스코동굴벽화 전시장, LED 미디어타워 등이 있다.

  광명동굴의 관람 시간은 동절기와 하절기의 구분 없이 9시~18시로, 마지막 입장 시간은 17시이다. 7호선 철산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하안동, 소하동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

소재지 : 광명시 가학로 85번길 142 (가학동 27), 02-2680-2086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는 폐자원을 활용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자원회수시설 내 홍보관이 있던 건물을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충과 예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2015년 ‘업사이클’이란 주제로 창작, 교육, 전시와 디자인 교육 및 이벤트가 이루어지는 시민을 위한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다. 기존의 재활용(Re-Cycle)'의 개념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높아진 관심 속에서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작품 혹은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업사이클아트센터 1층에는 작가와 시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 업사이클 제품을 판매하는 아트숍, 아트 컬래버레이션 및 워크숍 이벤트가 가능한 시청각실,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있다. 2층은 입주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하는 레지던시와 커뮤니티룸으로 구성돼 있다. 업사이클 아트센터 옆 에코에듀센터는 작가와 시민들이 직접 공구를 활용, 작업해 볼 수 있는 공동 작업실과 소규모 그룹이 참여하여 체험하고 배우는 교육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편의시설에 카페와 기념품샵이 있다.

  업사이클아트센터는 폐자재를 이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나무공예, 가죽공예, 데님 소품을 운영하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니액자, 병조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 프로그램으로 현수막 학용품, 아트 조명, 와인병 소품, 키링, 시계 디자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업사이클아트센터는 ‘레시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작가들의 창작 지원과 작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거주 프로그램’이다. 입주 작가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업사이클 재능을 시민들에게 아트 교육으로 제공해 주는 선순환 재능 기부 프로그램이다.

 

 

충현박물관

소재지 : 광명시 오리로347번길 5-6 (소하동 1084), 문의 : 02-898-0505

 

  광명동굴 가까운 소하2동에 충현박물관이 있다. 선조~인조대 문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오리 이원익(梧里 李元翼·1547~1634)의 종가(宗家) 박물관이다. 국내 유일의 조선시대 종가 박물관이다.

  이원익은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등 격동의 시대를 거치면서 나라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명재상이자 이 시대의 귀감이 되는 청백리였다. 권력과 부에 집착하지 않고 원칙과 소신으로 국난을 헤쳐나가는 동안 영의정만 다섯 차례 올랐던 인물이다.

  대지 면적은 11,637.2㎡, 건물면적 2,216.04㎡로 전시실인 충현관, 인조가 이원익에게 하사한 사택이자 이원익이 말년을 보낸 관감당, 이원익초상을 모신 사당인 오리영우(梧里影宇)를 비롯하여 그의 후손들이 살았던 종택, 최근 복원된 정자인 풍욕대(風浴坮), 삼상대(三相臺)와 탄금암(彈琴岩), 400년 수령의 측백나무 등이 남아 있다.

  충현박물관에 들어서면 만나는 충현관은 오리 선생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1996년 개관한 전시실 '충현관' 1층에는 종가에서 사용하던 제기와 민속생활품을 전시하고, 2층에는 이원익의 영정과 친필 등 관련 자료를 전시했다.

  충현관을 나서면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0호로 지정된 종가와 인조 임금이 하사한 집 관감당(觀感堂)이 차례로 이어진다. ‘관감(觀感)’, 즉 이원익 같은 청백리의 삶을 보고 배우라는 뜻이다. 관감당은 선생이 머물던 사랑채로 건물은 20세기 들어 새롭게 지어져 고풍스러운 맛은 없다.

  관감당 앞에는 수령 430년이 넘은 측백나무 고목이 한 그루 서 있고, 그 아래에 탄금암이라 불리는 넓적한 암반이 있다. 선생은 지나던 사람들이 거문고 소리를 듣고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을 만큼 거문고에 조예가 깊었는데, 이곳에서 주로 거문고를 탔다고 한다. 종택 건물 중 안채는 1917년, 문간채는 1940년 다시 지어졌다. 이원익 영우는 다른 사당과 달리 위패가 아닌 영정이 모셔져 있다. 이원익 영정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충현박물관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상시 개방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월요일은 쉰다. 하루 세 차례(10:30, 13:30, 15:30) 진행되는 문화유산해설을 듣는 것도 좋다.

 

 

기형도문학관

소재지 : 광명시 오리로 268 (소하동 산 144), 문의 : 02-2621-8860

 

  광명시 소하동에 자리한 기형도문학관은 시인 기형도를 기리기 위한 문학관이다. 기형도는 광명시 소하동에 살면서 서울과 안양 등지를 오가며 활동하였는데 이런 연유로 이곳에 문학관이 세워졌다.

  기형도는 연평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응 졸업한 후 신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으로 시작품을 발표하였다. 1989년 시집 출간을 준비하던 중 30세의 아까운 나이로 숨졌다. 그 해 유고 시집으로 《입 속의 검은 잎》이 출간되었다.

  2017년 11월 개관한 기형도문학관은 연면적 879. 78㎡에 지상 3층으로 지어졌으며, 전시실, 북카페, 강당, 도서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1층 전시실에는 시인의 시집, 기형도 시인의 필체가 담긴 노트, 상장, 동아일보 신춘문예 상패 및 생전에 발표했던 원고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 1층 전시실 벽면에는 시인의 대표시들을 곳곳에 옮겨놓아 감상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2층에는 시인의 작품 <안개>를 형상화한 설치작품과 도서관이 있다. 문학관 건물 옆에는 기형도 시(詩) 거리와 기형도 문학공원이 있다.

 

 

광명공원

소재지 : 광명시 철산2동

 

  광명공원은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공원으로 넓이는 3만 4586㎡이다. 공원 내에 현충탑이 있어서 현충탑공원으로도 불린다. 광명시 근린공원의 하나로 철산 20단지 맞은편에 위치한다. 높이 50m의 야산에 조성되었다. 산 위까지 산책로가 잘 닦여 있다.

  산 정상에는 현충탑이 세워져 있으며 탑 주변에 배드민턴장과 체력단련장의 운동 시설, 쉼터와 약수터 등의 휴게시설이 들어서 있다. 길의 상태가 좋아 유모차을 끌고 오는 가족 관람객이 많으며 노인과 어린이도 많이 찾는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서 버스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에 안양천과 명휘공원·철산공원·도덕산이 있다.

 

 

도덕산, 도덕산 출렁다리, 도덕산 캠핑장

 

▲도덕산

소재지 : 광명시 광명동 산 75

 

  현재 도덕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총면적은 1만 8448.55㎡의 도시공원은 폐광산을 이용한 인공폭포와 벽천, 계류, 분수 등을 비롯해 야외무대, 잔디광장, 화초류 공원, 야외 학습장, 자연 학습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다목적 광장,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 등산로는 광명7동 중앙하이츠 뒤쪽~하안1동 배수 펌프장까지의 1.5㎞[1시간 소요]이며, 체력 단련장 및 약수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 아침 등산 코스로 적당하다.

 

 

▲도덕산 출렁다리

소재지 : 광명시 광명동 317-80

 

  도덕산 인공폭포 출렁다리는 수도권 최초 Y자형 현수교로 초록빛 숲, 물빛 폭포가 시민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콘셉트로 조성됐다. 도덕산 출렁다리는 중앙광장에서 300m 정도 산책로를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출렁다리는 인공폭포 상부와 등산로 2곳을 연결하는 높이 20m, 길이 82m, 폭 1.5m의 Y자형이다. 성인 64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다리의 중앙부에는 폭포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돼 아찔함과 스릴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최근 광명동굴과 함께 광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도덕산 캠핑장

소재지 : 광명시 밤일안로42번길 69 (하안동 549)

 

  하안동 쪽에는 총면적 8,530㎡ 규모의 도덕산 캠핑장이 있다. 자동차 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오토캠핑장 42여 면의 캠핑장이 들어서 있다. 모든 캠핑장에서 전기 사용이 가능하며, 텐트 등 캠핑 장비는 대여하지 않으므로 이용객이 준비해야 한다. 캠핑카나 캐러밴은 이용할 수 없다.

  부대시설로는 관리 사무소, 매점, 쉼터, 생태연못, 화장실, 샤워장, 오수 처리장, 취수대, 등산로, 약수터 등이 갖추어져 있다. 1일 사용 시간은 14시부터 다음 날 11시까지이다.

 

 

광명 새빛공원

소재지 : 광명시 일직동 293 (일직동), 문의 : 02-2680-6462

 

  광명 새빛공원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있는 공원이다. 소규모에 단조로운 공원이었으나 공원 내 자경 저류지를 단장하여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자경저류지는 경인고속도로 남측 역세권 택지개발사업지구의 호우 피해를 예방하고자 조성된 시설인데, 방재 시설로서 기능을 다하면서도, 저류지 활용을 원하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평소 공원 기능의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9333㎡의 공간에 철쭉, 코스모스, 왕벚나무, 억새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고, 물 위의 데크로드와 지하수를 활용한 수변공원을 조성하였다. 

  이외에도 벤치와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분수와 조명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광명역과 가까이 있으며 안양 새물공원과는 서로 맞닿아 있다.

 

 

밤일음식문화거리와 광명 전통시장

 

밤일음식문화거리

소재지 : 광명시 하안동 밤일마을 일대

 

  밤일음식문화거리는 광명시 하안동 밤일마을 일대에 형성된 음식점 거리이다. 밤일마을은 광명시 도덕산 남단과 구름산 사이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밤나무가 많은 데서 밤일 또는 율일(栗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밤일마을 서쪽은 웃말, 동쪽은 아랫말, 가운데는 중천말로 불리는데 1990년대 초부터 웃말을 중심으로 도덕산을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이 하나 둘씩 모여 식당거리를 형성하여 음식 거리가 되었다.

  경기도가 이 마을을 음식문화 개선 특화거리인 ‘밤일마을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한 것은 2013년이었다. 도에서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한 이유는 ‘남은 음식 재사용 안 하기’ 및 ‘음식물 잔반량 감소’ 등을 업소에서 자율 실천하고, 친절하고 위생적인 분위기 등 친환경 음식문화 조성하기 위함이었다.

  그 후, ‘밤일 음식문화거리’에는 웃말에 밤일로를 따라 규모가 큰 음식점과 카페 등 대중음식점이 많이 들어서 있으며, 현재 40여 개의 식당이 운영 중이다. 이곳 음식점에는 한정식, 갈 치 조림, 곰탕, 장어구이, 보리밥 등 동네 맛집이 모여 있다.

 

 

광명전통시장

소재지 : 광명시 광이로13번길 17-5 (광명동 158-961), 문의 : 02-2614-0006

 

  1970년대 초 닷새마다 열리는 작은 오일장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35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 경기지역 3대 재래시장으로 광명시 대표적 재래시장이다.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장 전체가 리모델링을 해서 쇼핑환경이 대형마트 부럽지 않게 쾌적하게 바뀌어 쇼핑하기 편리한 재래시장이다.

  광명전통시장은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먹을거리가 항상 넘쳐나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든다. 빈대떡과 족발, 칼국수와 떡갈비 등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하다.

  광명전통시장은 가게 앞에서 선 채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군것질거리로도 유명하다. 클로렐라 가루를 넣어 빵이 초록빛을 띠는 클로렐라햄버거, 한입 베어 물면 달짝지근한 맛이 혀를 자극하는 못난이꽈배기와 도넛, 10가지 김밥을 식성에 따라 골라 먹는 김밥집 등 시장 구경 온 이들을 유혹하는 주전부리가 참 많다. 아무 집이든 골라 부담 없는 가격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점이 광명전통시장의 가장 큰 매력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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