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성경 : 신약 (48)
데살로니가전서, 바른 재림관·종말관 제시
<개설>
데살로니가전서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로, 바울 가운데 가장 먼저인 AD. 51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의 2차 선교 여행 중(AD.50-52년경) 두 번째로 설립한 교회로서, 유대인들의 방해와 간섭으로 급히 이곳을 피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고린도에 도착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궁금하여 디모데를 데살로니가에 파견하였고, 디모데를 통하여 데살로니가 교회가 임박한 종말 사상으로 신앙의 혼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성도들을 위해 바른 재림관과 종말관을 가르칠 목적으로 기록된 교리서다.
바울의 후기 작품인 로마서나 에베소서 등에 비해 원숙미와 깊이가 덜하다는 평을 받기도 하나,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재림과 종말에 관해서는 본 서신보다 더 직설적이고 명쾌한 것이 없다는 점에서 본 서신은 오히려 초보 신앙을 가진 자들에게는 바른 신앙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된다.
● 격려와 칭찬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예수 그리스도께 둔 소망의 인내를 칭찬하며, 종교적 탄압 가운데서도 주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주변의 믿는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어 그 소문이 각처에 두루 퍼지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긴 일에 대하여 격려하였다.
감사하게도, 그대들은 사도의 권면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다. 유대 사람들은 사도들을 탄압하고, 이방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까지 방해하고 있다. 유대 지도자들의 책동이 심하여 그대들에게 가고 싶어도 직접 대면할 수는 없어서 복음의 동역자인 디모데를 여러분에게 보낸다. 이것은 여러분의 신앙을 굳건히 하고, 여러분의 믿음을 격려하며, 환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가 전해 준 소식에 의하면, 환난 중에서도 굳게 믿음을 지키고 있다 하니, 벅찬 감격과 기쁨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 교회에 대한 권면
종말을 앞둔 성도는 성결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은 성결하게 되는 것이다. 음행을 멀리하고, 색욕에 빠져 탈선하지 말고 성적(性的) 순결을 간직해야 한다. 그리고 형제자매를 해하지 말아야 하고 형제 사랑에 더욱 힘써야 한다.
그리고, 주의 재림이 가까웠다고 무위도식(無爲徒食)해서는 안 된다. 자기 일에 전념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남 앞에서 품위 있게 살아가야 하고,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는 일이 없게 해야 할 것이다.
● 주님의 재림과 죽은 사람의 부활
그대들은 이미 죽은 성도에 대하여 슬퍼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것을 믿는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죽은 성도 역시 재림의 영광에 참여할 것이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죽은 사람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다음에 살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이끌려 올라가서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할 것이다.
그 때와 시기는 밤에 도둑처럼 온다. 재림은 성결한 생활로 준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돌연히 임할 것이나, 빛에 사는 성도는 깨어 근신하고, 믿음과 사랑을 가슴막이로 하고, 구원의 소망을 투구로 쓰야 한다. 재림의 날은 구원에 이르도록 이미 준비된 날이므로, 늘 깨어 근신하고, 서로 권면하고 덕을 세워야 한다.
● 거룩한 삶
주님 안에서 권면하는 이들을 사랑으로 극진히 존경하고, 무질서하게 사는 사람을 훈계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항상 선한 일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성령의 불을 끄지 말고,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분별력을 가지고, 여러 가지 모양의 악을 멀리하라.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그대들의 영과 혼과 몸을 흠이 없고 완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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