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관련/- 문학기행(국내)

문경문학관, 권득용 시인이 고향 문경에 설립한 문학관

by 혜강(惠江) 2022. 3. 31.

 

문경문학관

 

권득용 시인이 고향 문경에 설립한 문학관

 

 

글·사진 남상학

 

 

 

 

 

 

 

  ‘문경(聞慶)’의 어원은 과거시험 보고 돌아가던 선비가 새재 고개에서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 뜻이다. 문경의 어원이 ‘문희(聞喜)’라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문경 고갯길 문경새재는 조선 시대 역사와 문화의 통로(通路)였다. 그래서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던 문경새재는 선비들의 ‘이야기가 있는 길’이며, 각종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다. 지금도 문경은 한강과 낙동강을 이어주는 한반도 길 문화의 상징으로 ‘살아 숨 쉬는 길’이다.

 

 

 

 

 

 

  이곳에 옛길을 기억하며 자신의 길을 돌아다보고 또 마음의 길을 살펴보도록 문학을 사랑하는 문경 출신 권득용(1957년생) 시인이 2018년 12월 문경문학관을 개관했다.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천년고찰 김용사 입구, 문경 팔경의 요람인 운달 계곡의 첫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문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후, 충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청주대학교 환경공학 석사를 거쳐 대전대학교에서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대전광역시에서 환경업체를 설립, 자수성가(自手成家)했다.

 

 

 

▲사진 : 권득용 관장

 

 

 

운달계곡에 세운 문경문학관

 

 

 

 

 

 

  그의 끈질긴 집념으로 설립한 문경문학관은 1,618㎡, 건평 413㎡, 지상 2층으로 이루어졌다. 우측 별관 북카페 김용(KIM YONG)이 있고, 왼쪽에 문학관이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두 건물 사이에는 문경문학관 대형사진을 배경으로 솟대를 세우고, “문경을 쓰고 문경을 읽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 울림을 주는 문경문학관”이란 글귀를 써놓았다.

 

 

 

 

 

 

 

  문학관 앞은 야외 잔디공원이다. 공원 끝에는 시비가 놓여 있다. 발길을 옮겨 시비에 새긴 권득용 시인의 시 「뿌리」를 읽어본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글이다.

 

   지난밤 봄비에 쓰러진 잣나무 /  멀대같이 제 키만 키웠다. /   바람이 슬쩍 지나가자 /  기울기를 측량하지 못하고 /  곤두박질한 지상 /  뿌리는 넘어지고 나서야 보여지는 것 / 나도 뿌리가 있다는 것을 /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 / 오늘 아침 / 나무가 쓰러지고 난 뒤에야 / 돌아가신 부모님이 / 나를 지탱해준 / 뿌리라는 것을 알았다.

 

  뿌리는 넘어지고 나서야 보여지는 것, 까맣게 잊고 살아왔던 것을 늦게서야 깨닫고, 후회하는 것이 인간이 아닌가.

 

 

 

 

 

 

  문학관을 들어서면 먼저 ‘문경문학관 건립기’가 눈에 들어온다. “… 문학은 우리를 상상할 수 없는 곳까지 데리고 가 우리를 좀 더 다른 사람으로 살게 할 것입니다. 문학을 통하여 삶과 세계가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며…”라는 글귀가 선명하다.

 

 

 

 

 

 

 

  1층에는 문경 출신 10명의 작가 공간으로 꾸며 이들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오른쪽 동선을 따라 차례로 이원규, 신후식, 홍기, 이경림, 이재녕, 이우출, 양채영, 김시종, 정석주, 권갑하, 이규리, 윤보영, 권득용의 연보, 대표작, 작품세계, 저서 등을 보여준다.

 

 

 

 

 

 

문경 출신 작가의 공간

 

 

◎이원규(1962년생)

 

 

  시인이자 환경운동가, 검정고시를 거쳐 계명대학교를 다녔고, 서울로 와 월간 『노동해방문학』과 민족문학작가회의에서 일했으며, 중앙일보와 월간중앙 기자 생활을 했다.  1984년 『월간문학』에 시 「유배지의 풀꽃」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고, 1989년 『실천문학』에 연작시 「빨치산 아내의 편지」 15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작 활동에 나섰다. 1998년에 제16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으며, 2004년에 제2회 평화 인권문학상을 받았다.  자신을 “날라리 시인, 지리산에서 노는 남자”라고 부를 만큼,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살면서 환경문제를 이슈로 하는 전국 도보 순례자로서 이름이 높다.

 

  시집으로 『빨치산 편지』, 『지푸라기로 다가와 어느덧 섬이 된 그대에게』 『돌아보면 그가 있다.』, 『옛 애인의 집』, 『강물도 목이 마르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벙어리달빛』 ,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 『지리산 편지』, 『멀리 나는 새는 집이 따로 없다.』 등이 있다.

 

 

 

 

 

 

◎신후식(1946년생)

 

 

  경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문경시와 경상북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1985년경 시조 문학에 추천 완료돼 문단에 등단하여 시조집 『빈 마음』, 『두 사람』, 『밤하늘 별빛 하나』, 『산울림에 지는 송화』, 『대발 내린 마음의 창가』, 『운평선 물이 들면』. 『흙처럼』 등을 출간했다.

 

  특히 역사와 향토사에 큰 족적을 남겨 사료집 『조령산성』, 『유곡역도』, 『집주 문경사』를 펴냈으며, 자료집 『문경 명가 소장 근현대자료집』을 발간했다. (사)국학연구회 이사장을 지냈고, 경북도문화상 학술부문상을 수상했다.

 

 

 

 

 

 

◎홍기(1955년생)

 

  문경시 영순면 말응 속칭 ‘먼갓’(원호동)에서 태어난 홍기는 아동문학가로서 평생 아이들의 친구로 살았다.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밝고 힘찬 동화를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1986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고, 1990년 역시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대표 저서로는 『새가 된 아이』, 『팽이나무에 팽이 열렸네』, 『하늘을 나는 자전거』, 『눈먼 벌치기』, 『웃음꽃 피는 나라』, 『사람이 아름답다,』 『하늘 꽃』, 『고양이가 된 내 친구 북이』, 『새가 된 아이』 등 40여 권의 동시, 동화책을 펴냈다. 대교 올해의 작가상, 물뿌리개 아동 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의 주제는 한결같이 ‘사랑’이요, ‘휴머니즘’이다. 맑고 투명한 시선으로 시를 써내는 시인은 오늘도 우리에게 “사랑하라, 그것이 그대가 살아가야 할 이유다.”라고 외친다.

 

 

 

 

 

 

◎이경림(1947년생)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그는 1989년 『문학과 비평』에 「굴욕의 땅에서」 외 9편으로 등단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독특한 발상과 이질적인 화법으로 독창적인 시 세계를 펼쳐왔다.

 

  시집으로는 『토씨 찾기』, 『그곳에도 사거리는 있다·」, 『시절 하나 온다, 잡아먹자』, 『상자들』, 『내 몸속에 푸른 호랑이가 있다.』, 『급! 고독』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언제부턴가 우는 것을 잊어버렸다』와 시론집으로 『사유의 깊이, 관찰의 깊이』, 울라고 내 안의 높고 낮은 파이프』 등을 펴냈다. 지리산문학상, 지리산문학상, 윤동주서시문학상, 애지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재녕(1939~1995)

 

  1939년 경북 문경에서 출생하여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했다. 1955년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1972년 시집 『수밀도(水蜜桃)』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등단했다. 1950년대 ‘솔벌동인회’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장, 한국참전시인협회 이사를 맡았고 출판사에서 일했다.

 

  시집으로 『생의 악단(樂團)』, 『수밀도』, 『빛살을 뿌리며』, 『수심가』, 『때로는 미운 이도 그리워지는』 등이 있다. 간결한 표현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시로 인생의 문제와 개인의 내면세계를 성찰하면서도 동시에 역사적인 인식에도 많은 관심을 두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우출(1923~1985)

 

  문경 주흘산 아래 탑동에서 태어난 이우출은 13살에 김용사에 입산하여 능인선원을 거쳐 1950년 동국대학교 1950년 불교과를 졸업하였고, 1961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종루(鐘樓)」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인간의 내면의 소리를 파헤치는 그의 시는 불교적인 색채가 짙다. 1985년 작고할 때까지 24년 동안 영남 시조의 맥을 굳건히 하였다. 시조집 『종루』와 『회갑기념문집』 등이 있다.  교사로서 교장까지 역임하였으며, 영남시조문학회 회장, 한국시조시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경북문화상을 받았다.

 

 

 

 

 

 

◎양채영(1935~2018)

 

  주흘산 언저리인 문경읍 갈평리에서 태어난 그는 충주사범학교,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40여 년의 교직 생활 대부분을 시골 초등학교에서 보냈다. 1966년 『시문학』을 통해 김춘수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온 이후 시집 『노새야』, 『선(善), 그 눈』, 『은사시나무 잎 흔들리는』, 『지상의 풀꽃』, 『한림으로 가는 길』, 『그리운 섬아』, 『그 푸르른 댓잎』, 『지상은 숲이 있어 깊고 푸르다』, 『눈이 오네 봄이 오네』 등이 있다.

 

  그는 풀과 나무의 시인, 즉 초목의 시인이다. 등단 이래 50년 외길로 초목(草木)의 시학. 화훼(花卉)의 미학을 빚어왔다. 아마도 우리나라 시인 중에 초목을 가장 많이 작품화한 시인이 양채영 시인일 것이다.

 

 

 

 

 

 

◎김시종(1942년생)

 

  문경에서 출생한 그는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한 후, 1969년 『현대문학』에 수필 「메리의 죽음」이 실려 수필가로도 문단에 올랐다.

 

  평생 교직에 헌신하면서, 시집 「오뉘」 등 45권의 시집을 펴냈으며, 수필집 『사장 풍년』 등을 냈다. 그리고 『현대문학』, 『서울신문』, 『신동아』 등에 수필을 발표했고, 중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후에도 칼럼을 집중적으로 집필하여 대구 경북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에 605회의 칼럼을 발표해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 회장을 역임했다.

 

 

 

 

 

 

◎정석주(1940~1987)

 

  경북 예천 출신으로 본명은 정환, 1967년부터 문경 점촌면 신기리로 이주했다. 1980년 『시조 문학·에 추천 완료되었으며, 1981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조 「석양에 서면」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1982년 『월간문학』 시조 신인상을 받았으며, 1966년부터 나래시조문학회 회장을 맡았고, 1980년 시조전문지 『나래시조』(계간)를 창간했다. 1984년 한국농민문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시조집 『산하(山河)』가 있다.

 

 

 

 

 

 

◎권갑하(1958년~ )

 

  경북 문경에서 출생하여 고려대학교 식량개발대학원을 거쳐 한양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조선일보』,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조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계간 『나래시조』 편집주간, 『농민신문사』 논설위원, 출판국장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첫 시조집 『단 하루의 사랑을 위해 천년을 기다릴 수 있다면』을 비롯해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 인간성 상실을 다룬 『세한의 저녁』과 『외등의 시간』, 다문화 이주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공존』, 발해 유적지를 겨울 혹한기에 답사하고 쓴 『겨울 발해』 등을 출간했다.  1998년 제17회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2011년 제30회 중앙시조대상 대상, 바움문학상, 김상옥 백자예술상을 수상했다.

 

 

 

 

 

 

◎이규리(1955~ )

 

  경북 문경 출생인 이규리 시인은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했다. 199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앤디 워홀의 생각』, 『뒷모습』, 『최선을 그런 것이에요』, 『사랑에 대답하는 시』, 『당신은 첫눈입니까』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 『시의 인기척』, 『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가 있다.

 

  관성적으로 스쳐 지나가기 쉬운 사소한 풍경에서 포착한 삶의 비의를 개성적인 시적 풍경으로 재구성했다. 시인의 애정 어린 관찰력은 언어가 주는 소통의 착시 효과를 경계하면서 시로 재구축할 수 있는 삶의 진실을 섬세하게 더듬어 나간다.

 

 

 

 

 

 

◎윤보영(1961~ )

 

  경북 문경 출신 윤보영 시인은 200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동시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시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윤보영 어린이 시인학교 운영 등 역동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집으로는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등 20여 권이 있다.

 

  매년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한국 열린사이버대학교에서 시/글쓰기 지도 및 초중고 대학교와 기업체에서 감성시 쓰기 공식 특강을 하고 있다. 춘천, 파주, 문경, 양구, 성남, 경기 광주 등에 윤보영 시가 있는 길 등이 조성돼 있다.

 

 

 

 

 

◎권득용

 

 

  마지막으로 본 문학관의 이사장이기도 한 권득용 시인은 1999년 『오늘의 문학』에 시 부문에 입상하여 문단에 등단했으며, 이후 활발한 문학 활동을 했다.

 

  시집으로는 『권득용의 러브레터』, 『아버지, 인연의 아픈 그 이름이여』, 『백 년이 지나도』, 『낙관 한 점』이 있고, 시화집으로 『다시, 사랑하지 못하더라도』, 산문집으로 『일어서라 벽을 넘어야 별이 된다.』, 『문학, 그 신명 난 춤판』 등이 있다. 그리고 칼럼집으로 『자연은 때를 늦추는 법이 없다.』, 『무진등(無盡燈)』이 있다.

 

  대전대, 한밭대, 건양대에 출강했고, 대전문인협회 회장, 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 수석부회장, 대전문화재단 이사, 대전문학진흥협의회 상임대표를 역임했고,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국학연구회 이사장, 문경문학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로문학상, 대전문학상, 동구문학상, 대전시문화상, 금강일보문학상, 중앙뉴스 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1층 전시관 내 벽면에는 문경 문인의 전시내용 외에 중간중간 문경 문학지도, 문경 문학 연보, 한국문인협회 문경지부, 작가사상문인회, 문경새재문학회, 글사랑문학회, 청음시낭송회 연혁을 소개하고 있다.

 

 

 

 

 

 

 

  또, 전시관 중앙에는 문학 희귀도서를 전시했다. 신석초, 모윤숙, 김소월, 정지용, 서정주, 한성기, 정훈, 괴테, 이우출, 김시종, 이경림, 이원규, 홍기, 권갑하, 조향순, 김영탁의 시집과 작품집들도 눈에 띈다.

 

 

 

 

 

퇴경당 권상로 박사 기념관

 

 

  2층으로 오르면 퇴경당 권상로 박사 기념관이다. 권상로 박사는 권득용 이사장의 큰할아버지로 그분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그의 저서 『조선불교사』, 『조선문학사』, 『한국사전서』, 『우리말 팔만대장경』, 『퇴경당 전서(전 10권)』 등 서적들이 책장 안에 가득하게 꽂혀 있다.

 

  퇴경당 권상로 박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학승으로 초대 동국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퇴경당 권상로 박사에 관한 이야기 『청한어를 품다』,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학승 퇴경당 권상로 박사』는 근대인물탐구 자료로 가치가 높다.

 

  책상 위에 권득용 이사장이 쓴 시 「뿌리」의 붓글씨가 펼쳐져 있다. 문학관 2층을 자신의 큰할아버지인 퇴경당 권상로 박사의 기념관으로 꾸민 그의 마음이 읽힌다.

 

 

 

 

 

  북카페가 있는 이산홀에는 2층 북카페 외에 세미나실, 갤러리를 꾸몄다. 2층 북카페에 앉으면 바깥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힐링에 안성맞춤이다.

 

 

 

 

 

◎상세정보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278-1

전화 : 054-552-1852, 이사장 010-5409-1852

관람 : 09:00~18: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휴무)

 

 

 

 

 

※ 탐방일 : 2022. 3. 29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