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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265

태백여행, 민족의 영산 태백산의 정기 서린 한강·낙동강의 발원지 태백여행 민족의 영산 태백산의 정기 서린 한강·낙동강의 발원지 글·사진 남상학 태백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을 중심으로 태백 팔경이 있다. 태백산천제단과 천제, 태백산 주목 사계, 태백산 눈꽃과 설경, 태백산 일출과 낙조, 황지연못의 사계, 검룡소의 신비, 구문소와 구문 팔경, 지하세계 용연동굴 등이 있다. 이들 산악경관과 아울러 한강·낙동강 등의 발원지, 사찰과 동굴, 그 밖에 문화유적들이 흩어져 있어 자연 관광자원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태백산, 태백산국립공원 주소 : 태백시 소도동 산 80, 전화 : 033-550-0000 높이 1,567m의 태백산은 오랫동안 ‘천·지·인’, 곧 하늘과 땅과 조상을 숭배해온 고대 신앙의 성지였다.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경관이 빼어나지는 않지만 웅장하고 장중한 맛이 .. 2024. 4. 4.
영월 여행, 슬픈 역사가 강물 따라 흐르는 땅 영월 영월 여행 슬픈 역사가 강물 따라 흐르는 땅 영월 글·사진 남상학 강원도 영월은 예부터 명산 준령과 산간계곡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두메산골 마을로 꼽혀왔다. 또한, 영월은 글자 그대로 편안할 '영'(寧) 넘을 '월'(越), '편히 넘는다'라는 이름을 지녔음에도 아이러니하게도 한과 슬픔이 묻힌 역사의 현장이 되었다. 조선의 제6대 왕 단종이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봉된 뒤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관풍헌에서 사약을 받고 장릉에 묻히기까지 영월 곳곳에는 단종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런가 하면 풍류가객 김삿갓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꼬불꼬불 흐르는 동강과 서강 물줄기 따라 과거와 오늘의 이야기가 흐르고 또 흐른다. 청령포, 단종의 유배지 주소 :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 전화 : 033.. 2024. 4. 2.
정선 여행,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산골 낭만 여행 정선 여행 정선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산골 낭만 여행 글·사진 남상학 정선은 산간벽지로 교통은 불편하지만, 산수가 아름답고 민족의 노래로 불리어 온 정선아리랑의 본고장이다. 화암면의 화암 팔경, 정선읍의 가리왕산, 여량면의 아우라지, 임계면의 구미정(九美亭) 등이 유명하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억새가 자라는 민둥산이 있다. 그런가 하면 정선오일장에서는 인심이 묻어난다. 인기 만점인 정선아리랑열차를 타고 정선으로 떠나보자. 정선아리랑열차(A-train) 문의 : 정선아리랑열차 1600-7788 정선아리랑열차는 강원도 청정지역을 가로지르며 전망창 밖으로 펼쳐지는 환상의 파노라마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전용 열차이다.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양평, 원주, 제천, 영월, 예미, 민둥산, 별어곡, 선평, 정선,.. 2024. 3. 30.
평창 여행, 관광 부문 4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 평창 여행 관광 부문 4년 연속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 글·사진 남상학 평창군은 월정사, 상원사 등 유서 깊은 역사문화유산과 오대산국립공원, 청옥산 육백마지기, 백룡동굴, 흥정계곡 등 천혜의 자연환경, 대관령에 펼쳐진 목장과 메밀꽃으로 뒤덮는 이효석 마을,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 등 평창만이 가진 고유한 관광자원들을 적극 활용하여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왔다. 그런 이유로 2023년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 ●평창 읍내 평창향교 주소 : 평창군 평창읍 향교길 148 (하리 204), 전화 : 033-332-3146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에 있는 조선 후기에 창건된 교.. 2024. 3. 28.
원주 여행, 역사의 향기와 치악산의 정기 서려 있는 한반도 중추 도시 원주 여행 역사의 향기와 치악산의 정기가 서려 있는 한반도 중추도시 글·사진 남상학 원주는 조선 시대 500년 동안 강원도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하던 역사의 현장이며, 원주의 진산(鎭山)인 치악산은 수려한 산세와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유서 깊은 고찰과 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으며, 원주천과 삼산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간현 협곡 일대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지로 지정되어 있고, 곳곳에 문화유적과 예술의 향기가 스며있어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 원주 강원감영 주소 : 강원 원주시 원일로 77 (일산동 54-3), 전화 : 033-737-4767 원주 강원감영은 조선 시대 강원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이다. 조선왕조는 1395년 강릉도와 교주도를 합하여 강원도라 하고, 강원.. 2024. 3. 26.
춘천 여행, 1시간이면 달려갈 수 있는 호반 도시 춘천의 이모저모 춘천 여행 1시간이면 달려갈 수 있는 호반 도시 춘천의 이모저모 글·사진 남상학 수도권에서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호반의 도시 춘천, 볼거리 · 즐길 거리 · 먹을거리 가득한 낭만의 도시 춘천은 사계절 누구나 찾아와 당일치기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주말이면 춘천행 전철은 늘 만원사례이며, 국도나 고속도로도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취향에 따라 선별하여 즐겁게 떠나보자. ● 춘천 시내 (중심부) 지역 봉의산 주소 : 춘천시 소양로 1가 산 1-1, 전화 : 033-250-4312 상서로운 봉황이 나래를 펴고 위의를 갖춘 모습이라 하여 봉의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높이 301.5m로 츈천 시내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정상부에는 봉수대가 있고 8부 능선에 산의 가파른 지형을 이용하여 축.. 2024. 3. 23.
홍천 여행, 산 깊고 물 맑은 청정한 땅 홍천 여행 산 깊고 물 맑은 청정한 땅 글·사진 남상학 홍천군은 강원도 중서부에 위치,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이다. 동부와 북부에는 1천m 이상의 고봉들이 솟아 있고 홍천강, 내촌천, 덕치천 등이 군의 가운데를 지난다. 산과 계곡, 강이 어우러져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서면 팔봉리 일원의 팔봉산과 북방면 소매곡리 일원의 홍천온천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지로 지정되었고, 팔봉리 일원의 비발디파크와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의 라비에벨(구 무릉도원)은 관광단지로 지정되었다. 관광 명소로는 팔봉산을 비롯하여 가리산, 미약골, 금학산(금확산), 가령폭포, 공작산 수타사, 용소계곡, 살둔계곡, 가칠봉 삼봉약수 등이 '홍천 9경'으로 꼽힌다. 홍천군은 면적이 넓어 서울시의 3배가 되며, 남북으로의 거리보다 동.. 2024. 3. 21.
삼척 여행, 휴식과 체험 거리 가득한 삼척 여행 삼척 여행 휴식과 체험거리 가득한 삼척 여행 글·사진 남상학 삼척은 다양한 테마를 지닌 관광지이다. 서쪽으로 높은 산지와 동쪽의 긴 해안선 사이에 오십천(五十川)울 끼고 있어, 자연경관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해안선을 끼고 드라이브에 최적인 멋진 도로가 있는가 하면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서핑, 카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관광열차, 레일바이크, 케이블카 등이 있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보로 지정된 유서 깊은 죽서루를 비롯하여 민물김 자생지나 두루미 체험관, 철도체험시설 등 이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관광지가 있으며, 대이리의 동굴지대의 대금굴, 환선굴도 유명한 관광자원이며 민속유물인 신리너와마을 등이 있어 숨겨진 관광지를 찾는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 면적.. 2024. 3. 19.
동해시 여행, 애국가 첫 소절에 등장하던 추암 촛대바위와 무릉계곡 동해시 여행 애국가 첫 소절에 등장하던 추암 촛대바위와 무릉계곡 글·사진 남상학 동해시는 강릉시와 삼척시의 관광 명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동해시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의 관광지가 많다. 촛대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들이 수중에 솟아 있어 절경을 이루는 추암해변을 비롯하여 해변을 끼고 얕은 수심과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망상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바다낚시와 서핑을 즐기는 예쁜 해안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 묵호항을 중심으로 새롭게 조성한 도째비골 스카이벨리와 논골담길은 동해의 핫플레이스다. 희귀석들이 한데 어울려 태고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천곡동굴을 지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무릉반석의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용추폭포와 쌍폭포가 있고, 근처 두타산의 두타산성이나 청옥산으로.. 2024. 3. 16.
강릉 여행, 커피향과 솔향, 바다향에 취하다. 강릉여행 커피향과 솔향, 바다향에 취하다. 글·사진 남상학 강릉은 산, 호수, 바다가 어우러진 고장이다. 높고 험한 백두대간이 남북으로 뻗어 깊고 수려한 계곡이 일품이다. 오대산 진고개에서 발원한 연곡천을 따라 소금강계곡을 내려오면, 아름다운 경포호수 주변으로 율곡 이이와 허균 · 허난설헌 등 굵직한 역사의 이야기와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또, 경포해변에서 남으로 내려오면 그윽한 소나무 향기와 진한 커피향기를 맡을 수 있고, 푸른 바다를 끼고 정동진 · 옥계항에 이르는 동안 주변 해안 절경과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그런가 하면, 활력 넘치는 주문진 시장, 강릉 중앙시장, 초당마을에서 강릉의 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권역별로 나누어 강릉의 멋과 맛을 찾아가 본다. ●대관령권 대관령 옛길 .. 2024. 3. 13.
양양 여행, 험한 준령과 푸른 바다에서 양양 즐기기 양양 여행 험한 준령과 푸른 바다에서 양양 즐기기 글·사진 남상학 강원도 양양은 여러 얼굴을 지니고 있다. 한계령과 구룡령의 험한 준령과 은둔의 계곡을 그 속에 감추고 있는가 하면, 산 아래 드넓게 펼쳐진 들과 바다는 또 다른 향연을 펼쳐 보인다. 그래서 양양을 찾는 사람들은 산을 오르고 깊은 계곡에 머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산골 마을에선 서바이벌게임과 수륙양용차 타기, 활쏘기, 페인트볼 사격 등을 통해 모험을 즐기기도 하고, 바다 마을에서는 요트체험, 서핑, 스킨스쿠버, 카약 타기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기도 한다. 따라서 그 현장을 따라가는 양양 여행은 늘 새롭고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설악산 대청봉 설악산 국립공원의 총면적은 약 398㎢에 이르며 행정구역으로는 인제군과 고.. 2024. 3. 9.
속초시립박물관, 속초의 역사 · 생활 모습· 발해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속초시립박물관 속초의 역사, 실향민의 생활 모습, 발해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글·사진 남상학 속초시립박물관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노학동에 자리한다. 울산바위와 미시령이 가깝게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 속초의 역사와 실향민들의 문화를 살필 수 있는 박물관이 2005년 11월에 개관했다. 이 박물관은 주로 실향민의 삶을 주제로 하였다. 부지 면적 62,260㎡, 연건평 4,154.39㎡로 넓게 자리를 잡은 속초시립박물관은 속초시 박물관, 실향민문화촌, 발해 역사관으로 구분된다. 속초의 역사와 실향민들의 문화를 살필 수 있는 곳으로 조양동 선사 유적지 미니어처를 비롯해 이북 5도의 가옥,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초기 생활 모습, 발해의 용머리 주춧돌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박물관 건물과 이웃하는 야외전시.. 2024. 3. 7.
석봉도자기미술관, 수준 높은 전통 도자 미술의 산실(産室) 석봉도자기미술관 수준 높은 전통 도자 미술의 산실(産室) 글·사진 남상학 강원도 속초시 교동, 청초호 옆에 하얀 색깔의 건물 하나가 있다. 언뜻 보면 예식장 같아 보인다. 그런데 가까이 가 보니 예상과는 달리 석봉도자기미술관이라는 간판이 붙었다. 전시장도 아니고, 박물관도 아닌 미술관이라는 명칭이 호기심을 끈다. 이러한 호기심은 입장한 후에 쉬게 풀린다. 이곳은 여주, 이천의 판매를 겸한 어설픈 전시관을 상상해서는 안 된다.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아니 장중함과 고급스러운 도자기의 향연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석봉도자기미술관은 1997년 원로 도예가인 석봉(石峰) 조무호 선생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설립하여 평생을 바쳐 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 여주시에 개관하였다가 2002.. 2024. 3. 6.
속초 칠성조선소, 70년 역사 쇠락한 조선소가 '핫플' 카페가 되다 속초 칠성조선소 70년 역사 쇠락한 조선소가 '핫플' 카페가 되다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46번길 45) 글·사진 남상학 ▲칠성조선소 건물 청초호 인근에 있는 석봉도자기미술관을 둘러보고, 커피를 마시고 싶어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부근 카페를 찾아갔다. 추천받은 곳은 칠성조선소, 카페 이름이 칠성조선소라니! 의아한 생각으로 3분 정도 걸었다. 주변은 쇠락한 주택과 간혹 폐허 같은 건물들이 온통 뒤섞여 있는 골목 끝에 허름한 단층 건물에 칠성조선소라는 글씨가 보였다. 정문 기둥에도 칠성조선소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칠성조선소의 글자가 선명한 대문과 건물의 글씨 칠성조선소의 간판 글씨는 최 대표의 아버지이자 2대 대표였던 최승호씨가 쓴 글씨다. 옛 조선소들은 배 공정 마지막 단계에서 뱃머리에 직접 글씨는 새.. 2024. 3. 4.
속초 여행, 설악의 비경과 해산물이 풍부한 동해 대표 관광지 속초 여행 설악의 비경과 해산물이 풍부한 동해의 대표 관광지 글·사진 남상학 설악산 소공원은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입구에 있다. 설악산 소공원은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마등령)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며, 왼쪽으로는 비룡폭포로, 우측으로 권금성, 신흥사와 비선대, 흔들바위, 울산 바위로 가는 길목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서 설악산 소공원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강원도를 상징하는 동물 반달곰 상이다. 그리고 설악산 전투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설악산지구 전적비’, 천연기념물 351호 ‘설악동 소나무’, ‘자연보호 헌장 비’가 들어서 있다. 설악산소공원을 기점으로 꼭 가봐야 할 곳이 많다. 사계절 신비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설악산,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로 여행의 행복한 순간.. 2024. 3. 3.
강원 고성, 동부전선 DMZ와 금강산을 이웃한 아름다운 고성 강원 고성 동부전선 DMZ와 금강산을 이웃한 아름다운 고성 글·사진 남상학 강원도 고성은 동쪽으로 동해안을 끼고 북쪽으로는 DMZ를 사이에 두고 북한의 통천군과 맞대어 있다. 서쪽은 금강산 · 무산 · 향로봉을 연결하는 태백산맥의 분수령이 험준한 산악을 이룬다.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5ㆍ6차 공세에 맞서 수도사단과 제11 보병사단이 설악산과 부근지역에서 벌인 설악산 전투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 전투는 1951년 4월부터 6월 초에 이르기까지 전개되었고, 밀고 밀리는 공방전 끝에 중공군과 북한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파죽지세로 북진한 결과 동부전선은 38선보다 훨씬 위로 올라갔으며 설악산과 속초, 고성, 양양 등 영북 일대가 남한령에 속하게 되었다. 고성에는 한때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었.. 2024. 2. 29.
인제 여행, 천혜의 자연을 담은 하늘이 내인 땅 인제 여행 천혜의 자연을 담은 하늘이 내인 땅 글·사진 남상학 인제는 강원도의 중동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한 영서 북부지역으로 한국의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다. 양구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미국과 소련 양 국가가 북위 38도 선을 경계로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분단시켰다. 38선이 그어지고 전쟁은 끝이 났다. 아니 끝난 것이 아닌 휴전이다. 현제 인제군 서화면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를 꿈꾸다. ►38공원 (남면 관대리 193-74) 국도를 타고 인제로 이동하는 길에 38선이 인제를 지나간다. 인제군 남면 관대리와 남전리를 잇는 다리 끝에 세워진 공원이다. 인제군에서 38선의 역사 가치를 제공하고, 38선을 인제군 대표 관광자원으로 구축하기 위해 제작.. 2024. 2. 26.
양구 여행, 최전방 지역의 숨은 비경을 찾아가는 여행 양구 여행 최전방 지역의 숨은 비경, 그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행 글·사진 남상학 ▲국토정중앙 휘모리탑 국토의 정중앙 양구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 중 하나였다. 대암산을 비롯한 양구지역은 한국전쟁 당시 펀치볼 전투, 피의 능선 전투, 도솔산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 모두 9개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당시 해병대는 이곳 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무적해병’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백석산 지구 전투전적비, 펀치볼 지구 전투전적비, 도솔산 지구 전투위령비 등이 세워져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으며, 지금도 북쪽 지역은 군사분계선과 맞닿아 있어 제4땅굴과 최전방 가칠봉 능선에 을지전망대가 있다. 이들은 모두 안보교육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민.. 2024. 2. 23.
화천 여행, 산자수려(山紫水麗)의 고장 화천 여행 산자수려(山紫水麗)의 고장 - 파로호와 평화의 댐 - 글·사진 남상학 ▲화천 산천어축제 강원도 서북쪽에 자리한 화천군은 면적의 86.2%가 산지로 형성된 산악지대이다. 남부를 제외한 동부 · 서부 · 북부에는 높이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줄지어 있어서 북동쪽은 높고 남서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진다. 따라서 북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낮은 지역을 따라 군의 중남부로 흘러 파로호로 흐른다. 그래서 흔히 화천을 ‘산과 물의 나라’라고 일컫는다. 따라서 화천은 명산, 사찰, 폭포 등의 산악관광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강과 호수를 중심으로 하는 호반 관광지로서의 여건이 좋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곳이다. 한편 역사적으로 보면 화천 지역 역시 한국전쟁 때 많은 아픔을 겪었다. 화천은 해방 직후 5.. 2024. 2. 21.
철원 여행, 철의삼각지와 한탄강 주변의 매력 철원 여행 철의 삼각지와 한탄강 주변의 매력 글·사진 남상학 강원도 철원은 궁예가 세웠던 태봉(泰封)의 수도였다. 고려 태조 때에는 왕도인 송악의 동쪽에 있다 하여, 동주(東州)라고 불렀다. 한반도의 중앙부여서 예부터 중요시되었다. 광복과 동시에 38선을 경계로 철원군 전 지역이 공산 치하에 예속되었으나,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이 지역은 전투가 치열했던 철의 삼각지대가 되었고, 그 후 철원은 가로질러 군사분계선이 설정되어 남북으로 분단되었다. 따라서 현재 철원의 북쪽은 군사분계선과 접하고 있다. 철원 하면 우선 안보관광을 떠올린다. 왜냐하면, 철원평야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갈라진 이곳은 철원군과 김화군ㆍ평강군을 잇는 이른바 철의 삼각지대였고, 이 일대의 백마고지, 아이스크림 고지, 김일성 .. 2024. 2. 17.
묵호 볼거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묵호 등대,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논골담길 묵호 볼거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묵호 등대,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논골담길 글·사진 남상학 해가 떠오르는 고장 동해는 1980년 삼척군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이 통합되며 신설된 도시다. 묵호항은 태백 산간지방의 탄광개발과 더불어 성장한 항만으로 지금은 동해항의 보조항만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정기여객선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연결하는 관광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송구영신의 시기가 다가오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이 모여든다. 최근 동해의 여러 관광지 가운데 2021년 6월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도째비골에 조성된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가 눈길을 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강원도 방언이다. 이곳에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 전설을 바탕으로 꾸몄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높이 59m 스카이워크, 도째비골해랑전망대는 길이 8.. 2023. 12. 15.
동해 추암 촛대바위, 파도와 바람이 빚은 바닷가 바위 숲과 해안 절벽 동해 추암 촛대바위 파도와 바람이 빚은 바닷가 바위 숲과 해안 절벽 글·사진 남상학 여행 3일차, 쏠비치삼척에서 단잠을 깼다. 커튼을 여니, 구름 속에서 붉은 해가 솟고 있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동해에서 솟는 해는 유난히 감상을 자극하는 힘이 있다. 어제 초곡 촛대바위를 보았으니, 오늘은 동해의 추암(湫岩)을 찾아갈 예정이다. 바다에서 솟아오른 형상의 바위 그 모양이 촛대와 같아 촛대바위라 불리는 이곳, 해안의 바위 사이에서 뾰족하게 솟은 촛대바위는 촛대라는 비유가 꼭 들어맞는다. 촛대바위로 오래전부터 알려진 이곳의 촛대바위는 여러 촛대바위 중에서 원조격이다. 지질학에서 시스택(sea stack)이라 일컫는 지형이다. 파도의 침식이 만든 예술품인 셈이다. ▲추암 앞바다로 솟는해 추암의 명물, 촛대바.. 2023. 12. 14.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기암괴석이 즐비한 초곡 해안의 절경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기암괴석이 즐비한 초곡 해안의 절경 글·사진 남상학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는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가 태어나 자란 동네다. 조그마한 해변 마을에 생가가 있고, 마을 언덕에 황영조기념공원이 있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 후 마을 앞 초곡항 오른쪽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초곡 용굴 촛대바위 길이 조성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주차장은 마을 앞 바로 해안가에 있다. 방파제로 둘러싼 작은 포구엔 어선 몇 척 정박하여 있고, 갓 잡아 온 생선을 말리는 풍경이 영락없는 어촌풍경이다. 늘어선 식당 앞을 지나면 방파제 초입에 우람하게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 입구가 보인다. 본래 강원도 삼척시 초곡 해안은 동해의 ‘해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 2023. 12. 13.
킹카누 물길 여행, ‘물의 도시’ 춘천에서 카누 타고 유유자적(悠悠自適) 한나절 킹카누 물길 여행 ‘물의 도시’ 춘천에서 카누 타고 유유자적(悠悠自適) 한나절 글 · 사진 남상학 여행 팁 1. 탑승 장소 :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684 (킹카누 나루터) 2. 문의 : 033-251-9600 3. 상품명 : 춘천 의암호 의암 8경 물길 여행 4. 소요시간 : 1시간 내외 (안전교육 포함) 5. 요금 : 1인 20,000원 6. 특징 :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유아 동반 부부 등 이동 약자들도 안전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음, 휠체어 이용 시 휠체어 통째로 카누에 실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누 이용. 7. . 반려동물 : 동반 탑승 가능 (별도 요금 20,000원) 춘천은 물의 도시다. 북한강 물줄기를 막아 춘천댐(1965), 의암댐 (1967), 소양댐(1973)이 세워지면서 춘.. 2023. 9. 12.
오탄리 대추나무골,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재탄생 오탄리 대추나무골 물소리, 바람소리…,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재탄생 글·사진 남상학 예로부터 대추나무가 많아 ‘대추나무골’로 불렸던 춘천시 사북면 오탄2리. 예전에 오지였던 대추나무골이 최근 농촌체험마을·힐링 명소로 부활하고 있다. 오탄리는 오동리와 탄감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지명이다. 오탄리의 뒷산 토보산(590m)은 임진왜란 때 토성을 쌓고 보루로 삼아 대처한 지역이기도 하다. 오탄리 대추나무골은 곡운구곡(谷雲九谷)의 입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곡운구곡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며 성리학자인 김수증(金壽增, 1624~1701)의 자취가 서린 곳이다. 그는 1670년,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영당동에 땅을 마련하고 이곳에 농수정사(籠水精舍)를 지었다. 곡운계곡은 그의 호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이곳은 강원도.. 2023. 5. 21.
5월에 찾아간 춘천 ‘오월학교’ 카페 5월에 찾아간 춘천 ‘오월학교’ 카페 폐교의 무한변신, 복합문화공간으로 태어나다. 글·사진 남상학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 어린이날을 끼고 1박 2일로 춘천을 찾았다. 춘천에 사는 동료가 짜 놓은 계획에 따라 춘천 시내에 있는 화목원을 둘러보고, 커피는 꼭 여기서 마셔야 한다며 안내된 곳이 ‘오월학교’였다. 오월학교는 우리가 하루 숙박할 대추나무골로 가는 중간에 있어 가기에도 편한 곳이었다. 오월학교? 처음 얼핏 들으면 오월에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문을 여는 학교처럼 들리지만 실은 이곳의 지명이 ‘오월리’이고, 본래 학교였던 자리에 카페를 만들었기에 자연스럽게 오월학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강원도 춘천시 서면 깊은 산속에 숨어있는 멋진 곳인데 워낙 서정적인 느낌의 카페로 명성을 얻고 있어 우리에게 보여주고.. 2023. 5. 21.
춘천 화목원, 도심 속에 자리 잡은 강원도립 수목원 춘천 화목원 도심 속에 자리 잡은 강원도립 수목원 글·사진 남상학 강원도립 화목원은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 소양강 주변 사농동에 자리 잡고 있다. 화목원은 산림과학연구원 면적 약 12만㎡의 내에 강원도에 자생하는 향토 꽃나무의 발굴전시·종 보존, 번식·보급과 자연생태 체험교육을 위한 자연체험학습의 장, 자연의 소중한 가치체험을 위한 생태탐방의 장을 목적으로 1999년 5월에 개원하였다. 사계식물원 아름드리나무가 울창하고 산새들이 지저귀는 아름다운 숲속에서 도시 생활의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버릴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강원도산림박물관, 사계 식물원, 임산물판매장, 안내실, 팔각정 등으로 이루어진 건축물 외에 수목원, 만경원, 잔디원, 분수광장, 연못 및 돌다리 등이 있다. 특히, 사계 식물원은 관엽.. 2023. 5. 14.
철원 가을 나들이, 한탄강 주상절리길, 고석정 꽃밭, 은하수교 철원 나들이 한탄강 주상절리길, 고석정 꽃밭, 은하수교 글·사진 남상학 가을 화창한 날, 철원으로 향했다. 관광지로 많은 사람에게 주목을 받는 한탄강 주상절리 길을 걷기 위해서였다. 나는 2021년 11월 19일 개통기념으로 1주일간 무료입장의 혜택을 줄 때 방문한 적이 있으나 세 사람은 초행길이어서 더욱 기대가 큰 듯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총연장 3.6km, 폭 1.5m로 철원 순담매표소에서 동온동 드르니 마을까지, 한탄강의 주상절리 협곡과 기암절벽에 설치된 잔도(棧道, 험한 벼랑에 선반처럼 달아낸 길)를 걷는 길이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 주상절리 순담매표소 : 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78-2, 0507-1431-2225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순담매표소에서 동온동 드르니 마.. 2022. 10. 21.
잔 미술관·잔 미술관 카페를 가다 커피 잔의 성지 잔 미술관·잔 미술관 카페를 가다 “커피 맛은 원두에서 시작되고, 잔(盞)으로 완성된다.” 글·사진 남상학 “가을날 노랗게 물들인 은행잎이 바람에 흔들려 휘날리듯이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호수에 안개 끼어 자욱한 밤에 말없이 재 넘는 초승달처럼 그렇게 가오리다 임께서 부르시면…… ” (이하 생략) 자연을 즐겨 노래한 시인 신석정의 의 한 구절을 흥얼거리며 차를 몬다. 쾌청한 가을, 춘천에 사시는 우 선생님의 초청을 받아 세 분 선생님과 함께 춘천으로 가는 길은 가을 공기의 상쾌함을 맛보는 신선함으로 가득했다. 우리는 춘천에 도착하여 선생님의 차로 갈아타고 환호작약하며 화천에서 점심을 먹고 자작나무 숲속에 자리 잡은 ‘잔 미술관’으로 향했다. 바람을 쐴 겸 지방 나들이 가는 사.. 2022. 9. 28.
카페 유포리아, 뷰(VIEW)와 조경이 아름다운 품격 있은 집 유포리아 뷰(VIEW)와 조경이 아름다운 품격 있은 카페 글·사진 남상학 춘천에 문을 연 카페 ‘유포리아’는 신북읍의 그리 높지 않은 언덕 위에 자리 잡아 경관이 좋고 정원이 아름다웠다. 옻칠 장인이었던 남편과 해외 장식품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아내가 야심 차게 꾸며놓은 곳이다. 교육계에서 교장으로 정년퇴직하여 춘천 신북읍에 터를 잡고 노년을 멋지게 보내는 농장지기 우남일 교장의 안내를 받고 방문하게 되었다. 좁다란 길을 따라 한참 오르면 언덕 위에 집 몇 채가 있을 뿐이다. 바로 옆에는 사과농원이다. 언젠가 막국수가 유명하다고 하여 두어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유포리막국수’가 멀지 않다. 입구 옆에 카페임을 알리는 자그마한 간판이 있다. ‘유포리아’ 이름이 우선 마음에 든다. 영어 ‘유포리아(Eup.. 2022.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