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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북구(스웨,핀,노르)8

노르웨이의 절경 피오르, '페르 귄트'선율에 홀리듯 '빙하 협곡'에 빠지다. 노르웨이의 절경 피오르 '페르 귄트'선율에 홀리듯 '빙하 협곡'에 빠지다. 베르겐·로엔·예이랑에르 = 글·사진 박준우 기자 ▲4월 28일 노르웨이 예이랑에르를 출발한 유람선이 양옆에 폭포가 펼쳐진 피오르를 따라 운항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폭포가 ‘일곱 자매의 폭포’다. ‘페르 귄트’로 유명한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는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태어나 베르겐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인형의 집’으로 유명한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집필한 동명의 연극에 삽입될 연주용 음악으로 작곡한 페르 귄트는 그리그와 입센 모두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결국 빗나갔습니다. 이후 ‘편집본’ 격인 ‘페르 귄트 모음곡’이 따로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노르웨이인들만 좋아할 거야”라는 그리그의 예상과 달리 페르 .. 2019. 5. 8.
핀란드 여행, 부침의 역사서 ‘공존(共存)’ 배우다 핀란드 여행 부침의 역사서 ‘공존(共存)’ 배우다 무수한 외세 침입… 독립 후 쉼 없는 내전 … 헬싱키·투르쿠·난탈리(핀란드)=글·사진 이귀전 기자 “뭐가 그렇게 재밌어?” “몰라. 그냥 재미있어.” 이유는 딱히 모른다. 어릴 적 만화를 보면 엄마나 아빠가 던지는 질문에 이렇다 할 답을 하지 못했다. 세월이 흘러 텔레비전 앞에 앉은 자녀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돌아오는 답도 별반 다르지 않다. 특별한 답을 기대한 것은 아니기에, 뻔한 답이 나와도 그러려니 한다. 마음에 드는 답을 듣지 못했지만, 아이가 집중하고 있는 화면에 눈길을 보낸다. 아이들을 위한 만화지만, 어느새 빠져든다. 갈등을 겪지만, 서로 조금씩 배려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현재를 신나게 즐길 뿐 내일에 대한 걱정이 그리 많지 않다... 2018. 9. 17.
'피오르의 진주' 노르웨이 예이랑에르 '피오르의 진주', 노르웨이 예이랑에르 빙하가 빚은 대자연의 파노라마, 그곳에서 인간은 겸손을 배운다 ◇예이랑에르의 플뤼달렌에서 내려다본 피오르.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짙푸른 바다, 하얀 눈의 암봉이 어우러져 웅장한 풍광을 빚어낸다. 노르웨이의 피오르는 인간을 압도하는 웅장한 자연미의 정수다. 1만년 전 녹기 시작한 두께 2∼3㎞의 빙하가 굴러 떨어지며 암봉을 파내고 뜯어 낸 협곡은 경외심을 느낄 정도로 장엄한 풍경을 빚어낸다. 노르웨이의 4대 피오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예이랑에르 피오르. 노르웨이 사람들이 ‘피오르의 진주’라고 부르며, 2005년 노르웨이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예이랑에르 피오르가 빚어내는 ‘대자연의 경이’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예이랑에르라는 작은 마.. 2016. 5. 20.
핀란드, 백야·호수·숲의 나라 백야·호수·숲의 나라 - 핀란드 빙하기적 ‘초현실 풍경’ 고스란히… 북극권 ‘낯선 아름다움’ 속으로 로바니에미·헬싱키(핀란드)=글·사진 박경일 기자 ▲ 핀란드 북극권의 땅 라플란드의 로바니에미에서 북쪽으로 1시간쯤 거리의 카트카 언덕에서 바라본 백야의 모습. 여름 시즌에 진행하는 ‘백야 사파리’프로그램에 동행해 이곳을 찾았다. 해가 지평선과 평행으로 이동하며 거대한 하늘을 낙조의 빛으로 붉게 물들이고 있는 이런 모습이 자정 무렵 풍경이다. 백야(白夜). 그곳에서는 해가 지지 않았습니다. 위도 66도 33분. 북극권의 위도가 지나가는 핀란드 북쪽의 도시 로바니에미. 오후 11시쯤 설핏 기우는 듯했던 해는 지평선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했습니다. 해가 막 떠오를 무렵의 창백한 보랏빛 여명은 밤새도록 계속됐습니다.. 2013. 8. 3.
노르웨이 ; 겨울에는 오로라, 여름에는 백야 노르웨이(Norway) 겨울에는 오로라, 여름에는 백야 ▲ 세계 최장의 송네 피오르의 속살과 만날 수 있는 사파리. 물살을 가르는 작은 보트 앞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내뢰 피오르가 보인다. 북유럽에 위치한 노르웨이 왕국은 동쪽으로는 스웨덴, 서쪽으로는 북극해, 북쪽으로는 러시아 및 핀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총면적은 약 32만5000㎢이며, 해안선의 총길이는 2만5000㎞가 넘는다. 인구는 465만 명이며 그중 56만 명은 남동쪽에 위치한 수도 오슬로에 거주한다. 북대서양 기류의 영향으로 해안지역 기후는 온화한 편이다. 노르웨이는 국토 절반이 북극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오로라, 여름에는 백야라는 독특한 자연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대전입자(플라스마)의.. 2013. 5. 9.
노르웨이 베르겐, 스칸디나비아의 불꽃 노르웨이 베르겐 북구의 낭만주의자, 스칸디나비아의 불꽃 글·사진 = 함길수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 가는 마력의 도시, 포근한 미소와 여유로운 삶의 향기가 부러움을 자아내는 도시 베르겐. 매력적인 공간에 존재하는 베르겐 사람들의 진한 향기도 느껴진다. 파격의 색감, 매혹의 디자인 이미지들은 온통 여유와 낭만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 * 어둠이 내리는 시각, 삼각지붕이 즐비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브뤼겐 지역은 베르겐의 낭만이고 상징이다. * 낭만이 숨쉬고, 삶의 향기 넘쳐나는 도시, 베르겐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곳, 모든 걸 다 보지 않아도 오롯이 마음에 머무는 도시 베르겐은 낭만으로 그득한 공간이다. 북유럽을 여행해 본 여행자라면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베르겐, 고풍스러움과 동화적 낭만이 어우러진 도.. 2012. 3. 27.
스웨덴 예테보리, 높은 시민의식 지닌 스웨덴 제2의 도시 스웨덴 예테보리 높은 시민의식 지닌 스웨덴 제2의 도시 여행레저신문 성연호 기자 * 수출항 도시 예테보리-예테보리는 무역이 발달된 항구도시이다. * 스웨덴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풍요로움이다. 북유럽 지역 국가 중 가장 넓은 영토를 지녔고, 경제력과 사회복지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풍요로움을 진정 즐길 줄 아는 자부심 강한 국민들. 이 모든 것이 모여 스웨덴을 형성한다. 그 중에서도 예테보리는 높은 시민의식이 도시 전반에 깔려 있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스웨덴 제2의 도시로 불리고 있다. 쇼핑과 예술이 넘치는 활기찬 거리 예테보리는 스웨덴의 서쪽 관문이자 인구 약 45만 명의 수출항 도시이다. ‘북방의 사자’로 불리는 구스타프 아돌프 2세에 의해.. 2012. 3. 27.
빙하가 조각한 대자연,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를 가다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 빙하가 조각한 대자연,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를 가다 박경일기자 ▲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오르의 웅장한 모습. 눈을 이고 있는 양쪽의 까마득한 절벽 사이로 밀고 들어온 북대서양의 바다는 마치 호수처럼 잔잔하다. 뒤로 보이는 폭포가 이루지 못한 사랑의 전설이 깃든 7자매 폭포다. 유람선을 타고 거대한 협곡 사이로 들면 장엄한 풍경에 숨이 막힐 듯하다 노르웨이의 피오르(피오르드) 중 가장 아름답다는 ‘게이랑에르 피오르’. 그 협만을 발아래로 굽어보는 깎아지른 벼랑 위에 서면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이란 헌사는 바로 이런 곳에 붙여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해안을 따라 내륙 깊숙이 들어온 바다. 게이랑에르 피오르 협만을 내려다보는 플리달렌의.. 2008.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