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재교회 6월 기도 여행 스케치

 

꽃재교회 6월 기도여행 스케치

 

기도와 말씀으로 영혼을 챙기는 시간

- 팀비전센터(팀수양관)에서의 한나절 -

 

 

▲오늘의 집회장소인 벚나무관

 

  오늘은 우리 꽃재교회에서 기도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장소는 팀 비전센터(팀수양관)이다. 내가 팀수양관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30여 년 전, 기독교학교에 근무할 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장소로 자주 이용하던 곳이다. 이곳은 도심에서 거리가 가깝고, 숲이 있어 자연친화적이며, 조용하여 나름 명상하며 심신을 수련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이만한 데가 별로 없다.

  오늘 나는 오랜만에 6월 기도여행 팀에 합류했다. 나는 일행보다 약 4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경내를 한 바퀴 돌며 옛 추억도 회상해 보고, 그윽한 숲속에서 명상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입구의 모습은 익숙했지만 어느새 세월이 흐르면서 아름드리 나무들로 숲은 더 깊어졌다. 현재 명칭은 팀비전센터로 변경되었지만, 익숙해진 이름 그대로 보통 팀수양관으로 부른다.

 

▲팀수양관 경내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영혼을 챙기는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며 정문을 들어섰다. 숲길을 걷는 발걸음이 오늘 무척 가볍고 신선하다. 어수선한 마음을 내려놓으니, 오늘 내게 주실 말씀에 기대가 더욱 크다.

  팀(TEAM)수양관은 1958년 팀선교회의 선교사 로버트 크리스토풀러스에 의해 시작되었다. 팀선교회의 모체는 1890년 10월 미국 뉴욕 브룩클린에서 프레드릭 프랜슨(Fredrick Freanson)이 창설한 초교파적 선교기관인 The Evangelical Alliance Mission (TEAM)로, 현재는 세계의 약 40여 개 국가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팀수양관 배치도

▲입구쪽에 있는 반석관

 

  한국에서는 1953년에 기독교 문서 선교 기관인 ‘생명의 말씀사’를 설립한 이래 부산의 축복산 고아원, 극동방송의 전신인 HLKX 라디오 방송국, 팀수양관(팀비전센터), 부산의 대성실업중고등학교, 관동대학교 등을 설립하였다. 1995년 3월부터는 팀선교사들이 귀국하고 한국인을 중심으로 선교회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 문서사역을 하는 ‘생명의말씀사’와 함께 한국 TEAM선교회에 소속되어 있다. 팀수양관은 각 교회와 기독교단체의 기도회나 수양회, 영성훈련, 야외예배와 기독교 학교의 영성수련회(신입생수련회) 등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팀수양관에는 예배장소(대강당)로 이용되는 반석관, 마이어즈관, 벚나무관, 크리스관, 버드나무관 등이 있고, 기도실과 숙박시설, 야외집회장, 운동장, 공동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소집회 모두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예배장소와 강당에는 피아노와 음향시설, 빔프로젝트를 비치하고 있다. 오늘 우리 교회에서 사용할 장소는 벚나무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몸이 불편한 사람도 2층 강당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찬양 인도자들에 따라 뜨겁게 찬양하고, 김성복 감독님으로부터 ‘나의 빛 되신 주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들었다. 우리는 모두 ‘빛’되신 그분의 자녀들, 그러므로 좌절하거나 실망할 수 없고, 도리어 주변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전하는 존재들임을 일깨워 주셨다.

  그리고 다짐과 헌신의 기도시간이 끝나고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나눴다. 반찬으로 나오는 제육볶음과 묵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식후에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이 시간에 나누는 커피는 김성복 감독님이 직접 사모님과 함께 내려 참가자 전원에게제공하는 것이어서 교우들이 마시면서 늘 감격한다.

 

▲찬양시간

찬양시간 (전현정 목사님과 찬양사역자들)

▲말씀을 전하시고 기도하시는 김성복 감독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새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예비하신 놀라운 은혜를 누리도록 도와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개인과 지역사회, 그리고 교회와 학교 및 단체를 돕는 팀수양관의 비전 그대로 우리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복잡한 일상에서 떠나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을 얻는 기회를 제공 받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감사한다. 자연을 바라보며 편안한 쉼과 함께 영혼의 평안함과 지친 몸에 휴식을 얻고 가벼운 마음으로 발길을 옮겼다.

 

▲교우들에게 커피를 대접하시는 목사님 내외

 

●팀수양관 주소와 전화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8길 23 (불광2동 산2)

►전화 : 02-335-1958, 010-5028-1958

 

▪작성 : 남상학 장로(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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