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미리벌민속박물관1 밀양 미리벌민속박물관,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용하던 생활용구가 한자리에 밀양 미리벌민속박물관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용하던 생활용구가 한자리에 글, 사진 : 오주환(여행작가) 장, 농, 반닫이, 문갑, 탁자… 소박하고 검소한 전통가구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탁자 앞에 앉아 사서삼경을 읽던 선비, 장과 농에 소중한 물건을 보관하던 여인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사라져갔다. 그네들의 온기가 스며든 전통가구만 제 모습 그대로다. 전통 민속품 수집을 취미가 아닌 숙명이자 의무로 생각한 사람의 노력 덕분이다. 밀양 미리벌민속박물관 성재정 관장은 귀중한 전통 민속품이 사라져가는 것이 못내 아쉬워 1970년대부터 하나둘 수집하기 시작했다. 전국을 돌며 수집하고 또 수집하기를 30여 년. 선조들의 삶을 혼자 보는 것이 안타까워 미리벌민속박물관을 열었다. 그의 고집스런 노력으로 우리는.. 2012.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