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만나뜨락’, 입맛을 돋우는 생선 구이와 갈치조림 전문점

혜강(惠江) 2025. 5. 17. 09:48

영흥도 ‘만나뜨락’

입맛을 돋우는 생선구이와 갈치조림 전문점

내가 영흥도에 가서 꼭 들르는 집이 있다. 바로 ‘만나뜨락’이다. 워낙 로칼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기도 하지만, 그곳은 내가 좋아하는 생선을 자료로 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보통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식단으로 꼽히는 식단은 많은 과일과 채소, 그리고 적은 양의 기름기가 있는 동물성 단백질을 포함한다. 생선은 동물성 제품을 과도하게 소비하지 않고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충분한 산화 방지제를 허용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

연구에 따르면, 생선 섭취량 증가는 심혈관 건강 개선 및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단백질, 비타민 및 미네랄이 가득한 데다가 칼로리가 낮고, 탄수화물이 없으며, 뇌 기능 및 심장 건강과 관련된 오메가-3 고도 불포화 지방산이 높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을 가진 식물로 구성된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생선은 훌륭한 단백질 대안이 될 수 있다.

만나뜨락에서 제공하는 메뉴로는 뜨락정식, 생선구이(고등어, 박대), 갈치조림, 코다리찜, 아구탕, 동태탕, 쭈꾸미볶음, 꽃게탕이 전부이다. 이 중에서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생선구이는 건강에 좋아 식탁 위에 많이 올릴수록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만나뜨락’의 생선구이는 우선 신선도가 뛰어나고, 짜지도 않아 고소한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돌솥밥에 반찬이 여섯 가지. 구수한 누룽지 숭늉까지 맛볼 수 있다. 더구나 바닷가에 있어 창문을 통해 펼쳐진 바다를 감상하며 식사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을 듯싶다. ‘뜨락정식’을 주문하면 생선구이에 코다리찜, 가마솥밥이 곁들여 나오므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 주변 산책길을 걸으면 좋다. 200m 거리에 영흥도 해군전적비가 있다. 해군 영흥도 전적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서 펼쳐진 해군첩보부대와 영흥도 반공청년단 14인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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