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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상당산성에서 청남대까지 청주 둘러보기

혜강(惠江) 2024. 7. 25. 22:57

 

청주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상당산성에서 청남대까지 청주 둘러보기

 

 

글·사진 남상학

 

 

 

  청주에는 청주의 관문 격인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을 비롯하여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과 청주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 청주의 역사를 간직한 청주 상당산성, 유명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 '대통령의 별장'으로 잘 알려진 청남대 등이 있다. 과거와 현대가 잘 어우러진 청주의 명소를 즐겨보자.

◆ 탐방지 ◆ 

청원구 : 초정약수, 초정행궁, 운보의 집, 상당산성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상당구 : 중앙공원, 우암산, 청주 삼일공원, 국립청주박물관, 수암골 벽화마을, 상당산성, 미동산수목원, 충북문화관, 청주향교, 용두사지철당간,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대청댐, 현암사 // 서원구 : 성수 허브랜드, 용화사 // 흥덕구 : 청주가로수길, 흥덕사지·고인쇄박물관, 한국잠사박물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청원구

►초정약수

소재지 :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약수로 851 (초정리 81-5). 문의 : 043-201-2042~4

 

  청주에서 동북쪽으로 약 16km 지점에 자리한 초정약수는 미국의 샤스터, 독일의 아폴리나리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고 있으며 약 6백 년 전에 발견되었다. 매콤하고 차가운 천연 탄산수가 용출하는 영천으로 일찍부터 전국에 널리 알려졌으며, 또한 세종대왕이 행차하여 60일간 이곳에 머무르며 안질을 치료한 바 있는 유서 깊은 약수터이다.

  지하 100m의 석회암층에서 인체에 무해한 각종 미네랄이 포함된 무균의 탄산수가 하루 약 8,500L 솟아난다. 이것을 이용하여 천연 음료수가 제조, 판매되고 있는데 현재 이 지역에는 2개소의 약수 음료 공장이 들어서 있다.

  초정약수가 이렇듯 효험이 탁월한 것은 물속에 포함된 다량의 라듐 성분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눈병 등 안질환뿐만 아니라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검사에서도 고혈압, 위장병, 당뇨병, 안질,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초정 약수터는 수도를 틀어 물을 마시거나 떠갈 수 있도록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으며 동절기를 제외하고 족욕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는 초정약수를 이용한 온천들이 운영 중이고 초정 문화공원과 초정 행궁이 있어 같이 둘러보기 좋다. 인근의 주요문화재로 내수읍 비중리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삼세충효문과 일광 삼존불상이 있다.

 

 

►초정행궁

소재지 :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약수로 851 (초정리 81-5), 문의 : 043-270-7332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한글창제 마무리 및 안질치료를 위해 1444년 121일간 초정에 행궁(行宮)을 짓고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바탕으로 고궁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궁궐건축 요소를 가미하고 지형에 따른 공간 위계를 고려해 문화공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하였다.

  초정행궁은 전시관, 독서당, 한옥체험관, 전통찻집, 초정원탕행각, 초정약수체험관 등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관에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애민정신, 세종대왕이 초정에 머물렀을 당시 초정 지역 주민들과의 에피소드를 애니메이션, 전시패널, 터치스크린, 디오라마 등 다양한 전시물로 재연해 놓아 이용객들이 초정에서 생활하였던 세종대왕의 모습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독서당은 세종대왕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독서당에는 훈민정음, 월인천강지곡, 용비어천가 등 한글 창제와 관련된 대표적인 고서들을 전시해놓았을 뿐만 아니라 세종대와 관련된 역사·과학·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 1,600여 권을 비치하여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기면서 세종대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초정원탕행각은 톡 쏘고 알싸한 약수의 물맛을 가진 초정약수를 이용한 야외 족욕체험 시설로이다. 초정행궁을 방문한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방감이 좋은 야외에서 화강암층에서 솟아오르는 초정광천수에 발을 담그고 세종대왕의 숨결을 느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을 할 수 있어 많은 이용객들이 찾는 명소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초종행궁에 마련된 수라간에서는 청주 전통조리서인 ‘반찬등속’ 요리와 궁중요리 시식 체험, ‘반찬등속’모형 전시 등 전통요리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 한옥체험관에서는 일반 시민 누구나 한옥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옥체험관 6개동 12개 실을 운영 중에 있다.

 

 

►운보의 집

소재지 :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2길 92-41 (형동리 428-2), 문의 : 043-213-0570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 1913~2001)이 71세 되던 해인 1984년에 완공하여 2001년 1월 작고할 때까지 생활했던 곳이다. 운보의 집이 있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리는 김기창의 모친 고향이다. 운보 김기창은 한국화의 혁신을 시도하며 우리나라 미술계의 변화를 이끈 화가로 타계할 때까지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우리니라 화페 1만 원권의 세종대왕을 그린 화가로 우리에게 친근한 화가다.

  솟을대문을 지나 정원과 2개의 중문을 통과하면 아름다운 한옥 안채가 나온다.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약 8만 3,000m²의 대지에 운보의 집을 비롯하여 운보미술관·수석공원·조각공원·도자기공방·연못과 정원·찻집·운보의 묘 등이 있다. 운보미술관에는 대표작 50여 점과 도자기·판화·스케치, 유품, 부인 박래현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운보미술관에서는 각종 세미나 및 운보 문화체험 여름캠프,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지방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상당산성자연휴양림

소재지 :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덕암2길 162 (덕암리 산 30-1), 문의 : 043-216-0052

 

  청주시 청원군에 자리한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은 조선 시대에 돌로 쌓은 성인 상당산성의 북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산성에서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다양한 종류의 소나무와 참나무가 분포되어 있으며, 휴양림 주변 숲속에는 참나무, 소나무, 낙엽송, 아카시아, 밤나무, 벚나무, 은행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자라고 있어 사계절 모두 화려한 산림경관을 자랑한다.

  주요 시설로는 산림 문화 휴양관, 숲속의 집, 유아숲체험원, 목공예 체험장, 가족 놀이터, 잔디 운동장, 야생화 동산 등이 있으며 가족 단위의 이용객에 특화된 시설과 워크숍, 세미나, 수련회, MT 등 단체 행사를 하기 적당한 숲속 수련장 시설이 있다.

  휴양림을 중심으로 산성까지 산책로(1.5km), 임도(4km), 등산로(4km) 등 다양한 코스의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30분에서 2시간 사이이다. 미리 예약을 하면 숲 해설을 받을 수 있고,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히 쉬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소재지 :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내덕동 201-1), 문의 : 043-261-1400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총 면적19,855, 지상 5층 규모 건물이다. 과천, 덕수궁, 서울에 이어 네 번째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청주시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하여 20181227일 개관했다.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인 점이 특징이다.

  수장공간(10), 보존과학공간(15), 기획전시실(1), 교육 공간(2), 라키비움 및 관람객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청주관은 국내 최초의 수장형미술관으로서 그간 출입이 제한됐던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을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개방수장고', 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와 소장품의 보존과 수복 과정을 공개하는 '보이는 보존과학실'로 운영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미적 체험을 제공하고 미술품 보존 처리 과정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 새로운 개념의 미술품 수장고다.

  수장형 미술관의 특징은 1층과 3층의 개방 수장고(open storage), 1~3층의 보이는 수장고(visible storage)에서 두드러진다. 입구로 들어서는 필로티 역시 수장형 미술관을 실감케 한다. 오른쪽 유리벽 안으로 1층 개방 수장고 전시가 보인다. 매표하고 개방 수장고로 입장하기 전에 로비 전시부터 둘러볼 만하다. 입구 정면 벽에는 영상물을 상영한다. 그 옆 원통형 전시실은 청주 출신 작가 강익중의 삼라만상이 공간을 채운다. 중심에 반가사유상이 있고, 주변으로 그의 작품을 짐작케 하는 타일 그림이 촘촘하다.

  1층 개방 수장고는 청주관의 얼굴로, 길이 14m에 높이 4m 크기 3단 철제 선반 4개가 인상적이다. 각각의 단에 작품을 수장하듯 배치하니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작가는 김복진과 최만린, 문신 등 우리나라 조각계의 어벤저스다. 철제 선반 중앙 통로 끝에는 백남준 작가의 ‘데카르트’가 고목처럼 섰다. 그밖에 서도호, 이우환, 니키 드 생팔 등의 대형 작품이 입구 쪽과 철제 선반 가장자리에 있다. 미술 작품 운반할 때 쓰는 알루미늄 팰릿(받침대)이 수장형 미술관임을 부연한다.

  1층을 둘러본 뒤에는 5층으로 이동해서 내려오며 감상한다. 1층 개방 수장고는 170여 점을 수장 전시해 일반 전시의 3~4배 규모다. 5층은 기획전시실이다.

 

 

●상당구

중앙공원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55번길 33 (남문로2가), 문의 : 043-201-8238

 

  청주 시내 중심에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시민을 위한 각종 음악회와 발표회가 열린다. 예로부터 청주는 지세를 따졌을 때 무심천 위에 떠있는 배의 형상이라고 해서 주성(舟城)이라고 했다. 청주의 한복판이라 할 남문로 2가에 서있는 용두사 터 철당간은 그 배를 안정시키고자 세운 돛대라고 전해진다.

  중앙공원은 청주시의 한가운데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공원에는 선인들의 숨결이 서린 압각수와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 망선루가 있다. 병마절도사 영문은 목조 2층의 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팔각지붕으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그 앞에는 1천 년을 헤아리는 은행나무 압각수와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를 기리는 비와 한봉수의 송공비, 박춘무의 비 및 서원향약비 등이 있다.

  청주 시내 중심에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시민을 위한 각종 음악회와 발표회가 열린다. 공원 안에 1,000년 된 은행나무인 압각수(충북 기념물)와 목조 2층 누각인 병마절도사 영문(충북 유형문화재), 조헌전장기적비(충북 유형문화재), 척화비(충북 기념물) 등 유적이 많다. 중앙공원에 있는 은행나무는 나뭇잎이 오리발처럼 생겨서 압각수(鴨脚樹)라는 이름이 붙어져 있다. 그리고 그 은행나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고려 말 공양왕 때 윤이와 이초가 이성계 일파를 없애기 위해 중국 명나라로 가서 이성계가 공양왕과 함께 명나라를 치려 한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이 때문에 이색·정지·이승인·권근 등이 청주옥에 갇히고 문초를 받자 갑자기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져 성안에 홍수가 났다. 이때 근처에 나무가 있어 죄수들이 올라가 목숨을 건졌는데 그 나무가 바로 압각수였다는 것이다.

 

 

►우암산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수동 산 2-1

 

  우암산(353m)은 청주시의 진산으로 장암산·대모산·무암산·와우산·당이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청주 동쪽의 상당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이 우암산이며, 산세가 소가 누운 모습을 하고 있어 와우산이라고도 한다. 청주시 명암동·내덕동·우암동·수동·대성동·문화동·용암동에 걸쳐 있다.

  우암산은 침엽수림과 낙엽수림이 섞여 있고 그늘이 많아 걷기 좋으며 약수터가 여러 개 조성되어 있고 시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야외 운동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다. 순환도로와 동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등산하기 좋으며 중간에 벤치와 팔각정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할 장소도 충분하다. 우암산 정상에서는 청주시 전체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고, 우암산 순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당하여 청주시민의 다양한 여가활동 장소가 되고 있다.

  산기슭에는 표충사, 용화사 등의 사찰이 있고, 정상 부근에 삼국시대 것으로 보이는 와우산성이 있다. 지금은 성 주변으로 민가와 농경지가 늘어나 크게 훼손된 상태이다. 남서쪽 기슭에 1919년 3·1운동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충청북도 출신 6명의 동상을 모신 삼일공원이 있다.

 

 

►삼일공원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수동 159-1, 문의 :043-220-6511

 

  삼일공원은 1988년 청주시 상당구 수동 우암산 입구에 건립되었다. 삼일공원이라는 이름은 3·1운동에서 따온 것이다. 공원 안에는 충청북도 출신의 민족대표 33인인 손병희, 권동진, 권병덕, 신석구, 신홍식의 동상에 세워져 있다. 민족대표 여섯 명 중 정춘수는 3·1운동 후 변절하여 민족지도자로서의 품위를 잃었다 하여 1996년 2월 8일 시민단체에 의해 동상은 철거되고 좌대만 남아 있다.

  삼일공원은 지대가 높은 우암산(牛岩山, 338m)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서 청주 중심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그리고 부지 1,900여 평에 오죽을 비롯하여 조경수로 잘 꾸며져 있으며, 우암산의 자연 식생을 잘 활용한 조경이 훌륭하다.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과 베트민턴 등 체육시설 등이 있으며, 주변에는 청주궁도장, 체력단련시설, 간이의자, 산책로와 등산로 등이 있어 산책과 휴식 그리고 체력단련에 적합하다.또한, 휴일에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출발하여 우암산 정상을 거쳐 상당산성까지의 산행을 즐긴다.

  이곳까지 연결되는 버스 노선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에는 상당로에서 하차하여 걸어가야 하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곳에 있는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우암산순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143 (명암동 87), 문의 : 043-229-6300

 

  국립청주박물관은 청주시 우암산(牛岩山) 기슭에 있다. 청주·충주를 중심으로 하는 충북지역의 문화유산을 수집·발굴·전시하고, 문화유산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려는 목적으로 1987년 개관하였다.

  박물관 건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축가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한국 현대건축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우암산 동쪽 기슭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지 1만 8539.32평, 건축면적 1,838.6평의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건물에 총 4개의 상설전시실과 야외전시실, 어린이전시실, 청련관(기증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설전시실 중 선사문화실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초기 철기시대까지의 고고 자료를 전시하고, 고대문화실에는 마한에서 통일신라 시기의 집터, 무덤, 성곽 등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였다. 고려문화실에는 충북의 불교 문화를 중심으로 소개되며, 삼국시대 불상을 비롯하여 금속 공예 등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전시하였다. 조선문화실에는 조선 시대 신숙주, 권상하, 최석정 등의충북, 충남 출신의 학자들에 관한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충북지역 출토유물의 전시 및 기획전 개최·순회전,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위한 어린이전시관 운영, 공예교실, 문화 공개강좌 등의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수암골 벽화마을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58 (수동 81-12), 문의 : 043-253-1330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일대에 자리한 수암골은 청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최고의 명소가 됐다. 한국전쟁 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달동네로 한때 초라하고 적막한 모습이었으나 2007년에 진행된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함께 달라지기 시작했다.

  곳곳에 앙증맞고 화사한 벽화가 그려지면서 동네는 활기를 되찾았다. 꼬불꼬불한 골목길, 허름한 담장에 갖가지 예쁜 벽화가 그려졌다. KBS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극중 초인(소지섭)과 영지(한지민)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터전으로, 애틋한 사랑이 싹튼 곳으로 소개되면서 방문객들이 부쩍 늘었다.

  수암골 벽화마을, 드라마길, 카페거리 등이 유명하다. 팔봉제빵점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수암골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꼭대기는 사방이 트여 있어 청주 시내 전체를 조망하기 좋으며 야간에는 반짝이는 청주 야경을 볼 수 있고, 벤치와 하트 조형물 등의 포토존이 있다.

  여기서 청주 시내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저녁노을이 질 무렵 내려다보는 풍광이 아름답다. 드라마 세트장을 활용한 음식점과 전망 좋은 카페가 자리하였다.

 

 

►상당산성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성내로124번길 14 (산성동 산 28-1), 문의 : 043-200-2227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구축된 조선 시대의 산성으로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면적 126,000㎡, 둘레 4,400m, 높이 4.7m이다. 상당산성이 처음 축성된 것은 백제 시대 때 토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임진왜란(선조 29년) 당시 개축되었다가 1716년(숙종42) 석성으로 개축하였다.

  이 산성은 상당산의 8부 능선에서 시작해 성내 골짜기를 감싸고 있는 동서 산맥의 등성이를 타고 사행하다가 남동의 수구를 향해 꺾여서 합쳐지고 있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네모지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수직에 가깝게 쌓았고, 그 안쪽은 돌을 깨뜨려 틈을 메운 뒤 흙을 쌓아 다지는 내탁공법(內托工法)으로 축조하였다.

  동서·남방 3개소에 성문을 두었는데, 남문은 무사석(武砂石)으로 홍예문을 만들고 그 위에 목조 문루를 세웠다. 지금은 석축 부분만 남아 있고, 성문의 높이는 3.5m, 너비는 4.2m이다. 동문과 서문도 역시 문루가 있었으며 성문은 무사석으로 네모지게 축조하였는데 높이 2.7m, 너비 2.8m이다. 그중 남문의 문루는 1977년 복원되었다. 남문 등의 성문·성벽에 당시의 공사관계자들의 이름과 관직명 등이 새겨져 있다.

  4벽 중에서 서벽이 가장 높고, 장대·포루가 배치된 점으로 보아 이 성의 방어 요지가 서쪽임을 알 수 있다. 성곽시설로는 남문을 비롯한 동문과 서문, 3개의 치성, 2개의 암문, 동장대와 서장대, 15개의 포루, 1개의 수구 등이 있었다. 1977~80년에 남·서·동문의 문루를 복원했다. 이 성을 신라 김유신의 전적지인 낭비성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미동산수목원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수목원길 51 (미원리 20). 043-220-6101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에 있는 도립 수목원으로 선진 임업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급, 생태교육 환경조성 등의 목적으로 2001년 5월 4일 개원하였다.

  총 면적은 94만 2000평 안에 전문수목원·산림교육관·식물종자은행·수목산야초연구센터·자연체험캠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목원의 중심을 이루는 전문수목원은 온실·기념식수원·단풍나무원·유전자보존원·침엽수원·야생초화류원·무궁화원··애완곤충생태원 등 11개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생초화류원에는 수생·고산식물 등 100여 종 8만 본이 자라고 있고, 별도의 육묘장에서는 130종 16만 본의 육묘가 자란다. 무궁화원은 무궁화 통일동산으로 불리는데, 총 2만 650본의 무궁화가 심겨 있으며, 애완곤충생태원에서는 나비류·딱정벌레류 등의 곤충과 기주식물(寄主植物)·흡밀식물 등을 볼 수 있다.

  또, 산림교육관에는 곤충과 조수표본이 전시되어 있으며, 식물종자은행에는 도내 희귀종·천연기념수 등 향토 수종종과 야생초화류의 유전자가 전시되어 있다. 자연체험캠프는 삼림욕과 산악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숲길로, 환경보호와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주변 볼거리로는 대청호·대청댐, 금강유원지, 장계관광지(대청비치랜드), 문의문화재단지, 상당산성, 초정약수 등이 있다.

 

 

►충북문화관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122번길 67 (수동 36-3), 문의 : 043-223-4100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자리한 충북문화관은 세월이 비껴간 듯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939년에 건립된 충북도지사 구관사(등록문화재 353)로 2010년 7월 일반에 개방됐고, 2012년 9월 충북문화관으로 변신했다. 일본식과 서구 고전 양식을 혼합한 일양 절충식 구조로 되어 있으며 2007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관은 문화의 집, 숲속 갤러리, 야외공연장으로 이뤄진다. 관사 건물에 들어선 문화의 집은 청주 신채호, 옥천군 정지용, 괴산군 홍명희 등 충북 출신 작가 12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숲속 갤러리에서는 충북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관사 다다미방은 북 카페로 변신해 아늑한 휴식을 선사한다. 정원에서 조용히 사색하며 머무르기도 좋다

 

 

►청주향교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122번길 81 (대성동 55-1), 문의 : 043-253-3365

 

  조선 시대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며, 1444년(세종 26) 세종이 초정약수에 행차하였을 때 향교에 서책을 하사한 일이 있었다 한다.

  1683년(숙종 9)에 현령 이언기(李彦紀)가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6·25동란 때 서무가 소실되었고, 1970년과 1971년에 대대적인 보수가 있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7칸의 대성전, 6칸의 명륜당, 기타 부속건물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 송조 6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 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4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청주향교는 1977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으며, 소장 전적은 판본 8종 47책이 있다. 향교의 운영은 전교 1명, 장의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

 

 

►용두사지철당간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48-19, 043-200-2114

 

  용두사지철당간은 고려 시대의 당간.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화강석으로 만든 지주는 높이 4.2m이며, 철 당간 높이는 12.7m, 철통 높이는 0.63m, 철통 지름은 0.4m이다.당간은 사찰에서 기도나 법회 등 의식이 있을 때 당(幢)을 달아 두는 기둥을 말한다.

  신라 시대 이후로 사찰의 건립과 동시에 많은 당간이 설치되었으나 대개 석조로 된 지주만 남아 있고 당간은 없어졌다. 철 당간으로는 공주 갑사철당간(보물)과 칠장사 당간(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3개만이 남아 있다.

  당간의 지주는 화강석으로 양 지주가 마주 서 있고, 그 사이에 원통 모양의 당간 20개를 연결시켜 철제당간을 세웠다. 양 지주는 바깥면 중앙에 세로로 도드라지게 선을 새겨 단조롭지 않도록 변화를 주었고, 지주의 맨 위쪽에는 고정 장치를 만들어 당간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였다.

  특히, 철 당간의 밑에서부터 세 번째의 철통 겉면에 철 당간을 세우게 된 동기와 과정 등이 양각되어 있다. 이 명문에 따르면 962년(고려 광종13)에 건립되었으며, 원래는 30개의 철통으로 이루어졌으며, 청주 지역의 호가(豪家)인 김예종(金芮宗)이 사촌 형 희일(希一) 등과 함께 철당간을 주조하여 사찰을 꾸몄다고 한다. 철당간의 주변 지역은 이전의 절터로 짐작되지만, 현재는 넓은 광장으로 변하여 관련 유물을 확인할 수는 없다.

 

 

►청남대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신대리 산 26-1), 문의 : 043-257-5080

 

  청남대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대통령이 전용으로 사용했던 별장이다. 주변에 옥새봉, 월출봉, 작두산, 소위봉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방 어느 지역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대청호가 청남대 인근을 휘감아 둘러싸고 있어 풍수학자들에게는 '최고의 명당'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남대의 면적은 약 56만 평으로, ‘남쪽에 자리한 청와대’라는 뜻이다. 제5공화국때 지은 것으로 대청댐 일대에 대한 국립공원 훼손 등의 말썽이 있어 1988년 5공비리특별위원회에서 현지조사를 하기도 했으나, 1983년 6월 착공, 6개월만인 12월에 완공되었다. 그 후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가와 명절휴가를 비롯하여 매년 4~5회, 많게는 7~8회씩 이용하여 20여 년간 총 88회 400여 일을 이곳에서 보냈다.

  대통령의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네 군데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 곳만 남겼다. 휴양 중에도 항상 국정 업무를 보고받을 수 있도록 유지관리 되었고, 따라서 국가 1급 경호시설로서 4중의 경계철책을 설치하여 관리되고 있다. 그간 청남대는 20여 년간 베일 속에 잠겼다가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2003년 4월 18일 충청북도로 이양되고 일반에게 개방되었다.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습지생태원, 음악분수대 등이 있고, 사계(四季)에 따라 제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 124종 11만 6천여 그루와 야생화 143종 35만여 본은 청남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자연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천연기념물 수달, 날다람쥐와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각종 철새의 도래지이기도 하다. 청남대에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행복의 계단’,신선놀음하듯 푸른 대청호와 청남대를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호반 산책로(8km)에는 3.3km 등산로와 산책로가 있어 산책하면서 대청호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청남대 대통령길 완주 스탬프 릴레이’와 함께 자연 속 풍요로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다. 관람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예약은 입장 하루 전까지 가능하다. (전화예약은 불가)

 

 

►문의문화재단지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751-27, 문의 : 043-251-3288~9

 

  문의문화재단지는 1997년에 개장한 역사 교육장이다. 인류문명의 발달과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를 재현하여, 조상들의 삶과 얼을 되살리고 배우기 위해 설립되었다.

  약 109,091m²(3만3천 평) 규모의 부지 위에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을 비롯하여, 전통가옥, 민속자료전시관 등 10동의 고건물과 장승, 연자방아, 성황당 등 옛 생활 터전이 재현되어 있다.문의문화재단지에 있는 2004년 준공된 대청호미술관에서는 대청호반 위에 있어 좋은 경치와 함께 그림이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고인돌과 기자석(남근석), 여막(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시묘살이 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음)이 있다.

  한편 13,223m²(4천여 평)의 주차장을 비롯하여 약수터, 놀이광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대청호와 함께 호반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인접한 곳에 약 9,917m²(3천여 평)의 청소년수련관이 건립되어 명실상부한 종합휴양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대청댐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덕유리, 문의 : 043-230-4293, 930-7260

 

  대청댐은 대전과 충북 청주시 사이에 있고, 높이 72m, 길이 495m, 체적 123만4,000㎥의 콘크리트 중력식댐과 석괴식댐으로 구성된 복합형 댐이다.

  저수용량이 14억 9천만톤에 이르러 중부권에서는 충주호 다음으로 큰 호수다. 1980년 댐의 완공으로 댐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경감시키는 한편, 하류지역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경제성장과 인구증가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대전, 청주, 전주, 군산 등 충청, 호남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국내 최장의 다목적 인공호수인 대청댐은 산간 계곡과 어울려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대청댐 좌안에 자리 잡은 물홍보관은 입체 영상관과 수족관 등을 갖추고 파노라마 영상과 물박사 컴퓨터, 매직비젼 등 물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잔디광장이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호반에는 민물고기 매운탕 및 장어구이 등이 별미로 많은 관광객을 맞고 있다.

  호수 주변에는 20년 만에 개방된 청남대를 비롯해 현암사, 문의향교 등 많은 문화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청호의 끝없이 이어지는 잔잔한 물결과 호반 위에 섬처럼 떠 있는 산봉우리들이 이른 아침에는 하얀 물안개로 가려지고 낮에는 쪽빛 하늘과 흰 구름으로 장식돼 풍경이 좋다. 물길을 따라 이어지다가 사이사이 울창한 숲을 지나는 호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쪽의 청주시 문의면과 현도면 오가리 사이의 경관이 빼어나다.

  댐 주변으로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 양성산성, 작은용굴분수대, 도당산공원 등의 관광지가 있다. 찾아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신탄진 인터체인지로 나와 신탄진 4거리에서 대청댐 방면으로 가면 된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려면 승용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현암사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로 149 (덕유리 산 45-1), 문의 : 042-932-2749

 

  대청 호반 위 바위 끝에 매달려 있는 듯한 사찰이다. 현암사라는 이름은 바위 끝에 매달려 있는 듯한 다람절이라는 의미에서 이를 한자화한 것이다. 대청댐이 들어서기 전 이곳은 내딛는 발길마다 먼지만 풀풀 날리는 자갈길로 구룡산을 에도는 새 도로가 나기 전까지 그야말로 구름 위에 앉은 듯한 까마득한 절이었다. 지금은 산 중턱까지 도로가 나고, 굽이굽이 팥죽땀을 쏟으며 오르던 산길에는 철제계단이 놓였지만, 현암사 오르는 길은 여전히 퍽퍽하다.

  그러나 한발 한발 더듬어 올라 마침내 현암사에 들어섰을 때, 뒤돌아 대청호를 굽어보는 눈맛을 어찌 다리품에 비길 수 있겠는가? 어쩌면 그 옛날 현암사를 세운 이는 아득한 바위 끝에 절을 매달아 깨달음의 길을 한눈에 일러주려 했는지도 모른다.

  현암사의 창건시기와 창건주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기록이 없다. 다만 절에 전하는 얘기에 의하면, 백제 전지왕 때 달솔해충(達率解忠)의 발원으로 고구려의 스님인 청원선경(淸遠仙境) 대사가 창건했으며, 원효대사가 중창했다고 한다. 조선 시대의 각종 지리서에는 견불사, 혹은 현사로 나와 있다.

  현재 건물로 대웅보전과 용화전·삼성각·요사 등이 있다. 이중 대웅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 불상과 탱화· 동종등이 봉안되어 있다. 이밖에도 높이 1.44m 크기의 팔각원당형 부도 1기가 전해지는데, 이것은 연꽃봉오리 상륜이 남아 있는 부도로 조선 중기 이전의 유물로 추정된다.

 

 

●서원구

►상수허브랜드

소재지 :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부용외천길 18(부용외천리 480), 043-277-6634

 

  1997년 문을 연 상수허브랜드는 82,645m²(25,000평)에서 1000여 종의 허브가 자라는 허브 식물원이다. 상수 허브랜드는 9,917m²(3 000여 평)의 유리온실인 따뜻한 농원에서 푸른 허브들이 겨울에도 피어있다.

  허브랜드는 365일 꽃이 지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야외정원보다 실내온실의 비중이 높으며, 허브전시장·허브정원·허브육묘장 등의 주요시설이 실내에 있다.

  그밖에 연회장·야외예식장·허브 레스토랑·허브제품매장·산책로·강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허브비누·향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마다 5월에는 허브축제를 연다.

 

 

►용화사

소재지 : 서원구 무심서로 565 (사직동 216-1), 문의 : 043-274-2159

 

  용화사는 청주시 서원구 무심천변에 있는 사찰로 1902년 고종의 계비인 순빈(淳嬪) 엄(嚴)씨의 명으로 창건하였다. 1902년 엄비의 꿈에 미륵불이 현신하여 절을 짓고 모시라 함으로 이희복(李熙復)에게 명하여 상당성 안에 있던 보국사를 이건하여 현 위치에 용화사를 건립한 뒤 늪의 수초로 덮여 있었던 미륵불 7구를 봉안하였다고 한다. 이후 영친왕 이은(李垠)의 건강과 축복을 비는 원찰이 되었다.

  그 뒤 6·25 때 법당이 불타고 석불이 노천에 있었는데, 1972년 10월 신도들이 모금하여 미륵보전을 중건하였다. 1985년에는 현재 충청북도 불교회관으로 사용하는 관음전을 지었고, 1996년에는 미륵보전을 용화보전으로 고쳐 지어 오늘에 이르렀다. 건물로는 용화보전과 관음전·적묵당·범종루·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용화보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2층 건물로 내부에 석조불상군 (칠불 외에 삼천불)이 모셔져 있다. 1989년 보물 제985호로 지정되었다. 가장 작은 것은 1.4m,가장 큰 것은 5.5m에 이른다. 관음전은 관세음보살과 후불탱화를 모시는데, 내부에 용화유치원과 충북불교대학이 들어서 있다.

  한편 경내에는 규모가 작은 석탑이 남아 있는데, 본래는 삼층석탑이었다. 비록 1∼2층의 옥개석과 옥신만 남아 있으나 고려 석탑 중에서도 수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내에 있는 팔각오층석탑은 1996년에 만든 것이다.

 

 

●흥덕구

 

►청주 가로수길

소재지 : 청주시 흥덕구, 043-201-0001

 

  청주 가로수길은 복대동 가경천 죽천교부터 석소동 경부고속국도 나들목까지의 길을 가리키며 총 길이는 6.3km이다. 이 가로수길에는 1948년 심은 1,527그루의 플라타너스가 4차선 도로 양쪽으로 줄지어 있어 마치 터널처럼 보인다.

  청주의 관문인 진입로에 자라 잡고 있어서 전국의 진입로 중에서도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영화 <만추>와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흥덕사지·고인쇄박물관

소재지 :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운천동 866), 043-201-2022~6

 

<흥덕사지>

 

  청주 흥덕사지는 청주시 운천동에 있는 사찰 터로 이 사찰 터는 그동안 문헌상으로만 ‘청주목외 흥덕사’라고만 전하여, 그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1985년, 양변산 동남쪽 기슭의 옛 연당리 마을에서 실시된 유적 발굴조사 결과 출토된 청동금구와 청동불발에 "서원부 흥덕사"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어 이곳이 바로 흥덕사지임을 입증하게 된 것이다.

  또한, 남북 일직선 상에 중문과 탑, 금강, 강당이 배치되고 주위에 회랑이 돌아간 신라의 전통양식인 단탑가랍식(單塔伽藍式)으로 밝혀졌으며, "대중삼년(大中三年)" 명와(銘瓦)가 출토되어, 신라 문성왕 11년(849년)에 이미 이곳에 불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발굴된 유물에서 이곳이 1377년(고려 우왕 3) 금속활자를 직접 주조하여 경한(景閑)이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을 인쇄한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유적지임을 알게 되었다. 이곳에서 인쇄된 《불조직지심체요절》은 1440년에 인쇄된 구텐베르크의 《세계심판》보다도 63년 앞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1972년 ‘세계도서의 해’에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된 것이다.

 

 

<고인쇄박물관>

 

  발굴 완료 후, 1986년 사적 제315호로 지정되어 40,992m²(12,400평)의 부지 위에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발달과정을 살필 수 있는 고인쇄박물관과 정면 5칸, 측면 3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금당(金堂)과 3층 석탑(三層石塔)을 복원하고, 1992년 3월 17일에 개관하였다.

  부지 4만 990㎡, 총건평 4,868㎡ 규모의 고인쇄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이며, 전시실 면적은 1,610㎡이다. 박물관에는 신라 및 고려·조선 시대의 목판본·금속활자본·목활자본 등의 고서와 흥덕사지 출토유물, 인쇄기구 등 650여 점이 보존·전시되어 있다.

  전시 외에 청주국제인쇄출판박람회 개최, 흥덕사지 관리 및 보존, 고인쇄문화 및 활자 연구, 박물관 기관지 발간, 고인쇄 관련자료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인류 문화사상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자랑하며 인쇄술의 발달사를 읽히는 과학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잠사박물관

소재지 :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청주역로 213-52 (학천리 175), 문의 : 043-238-1266

 

  한국잠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잠사문화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보여준다. 잠사업이 우리나라 전통 산업으로 꾸준히 발전해온 과정과 수출 전략 산업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 그리고 미래 첨단 산업으로 어떤 가능성을 갖는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잠업진흥원 안에 있다.

  누에 치는 과정과 연모의 발달과정,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비단으로 만드는 과정 등을 실물과 함께 재현해 놓았다. 소장자료는 양잠 관계 민속품, 연, 누에 표본 및 고치와 명주실 (방적견사), 누에씨 및 생산도구, 잠사 고서 및 홍보기기, 도서 및 사진 자료, 실크류 등 총 700여 점이다. 2010년에는 누에를 주제로 한 자연생태체험장 ‘누에나라공화국’을 개장하였다.

  한국잠사박물관에서는 누에생태학습,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 누에 밥주기, 오디따기, 누에고치 인형만들기, 실크천연염색, 뽕잎차 만들기 등의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잠사 문화에 친근하게 접근해 볼 수 있다. 가까운 곳에 청주고인쇄박물관·국립청주박물관·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등이 있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소재지 : 청주시 흥덕구 1순환로438번길 9 (신봉동 139-6), 문의 : 043-201-4255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을 비롯한 백제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청주의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유적 전시관이다. 2001년 전시관 준공에 이어 2004년에는 야외전시관이 준공되었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의 규모는 대지면적 8,986㎡, 연면적 1,185㎡이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는 신봉동 백제고분군을 중심으로 인근의 송절도·봉명동·명암동·가경동 유적과 청원의 송대리·주성리 유적을 포함한 청주의 초기 역사와 관련된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고분 축조 과정과 기마병·보병, 농민상, 정북 동토성 축조 과정, 신봉동 집터 모습 등을 실물로 재현해 놓았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청주 사람의 삶과 터전’, ‘청주의 충·효·열’ 등의 기획전시를 통해 청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있으며, ‘박물관에서 놀자’, ‘탁본과 인쇄체험’, ‘외국인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탐방지 ◆ 

청원구 : 초정약수, 초정행궁, 운보의 집, 상당산성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상당구 : 중앙공원, 우암산, 청주 삼일공원, 국립청주박물관, 수암골 벽화마을, 상당산성, 미동산수목원, 충북문화관, 청주향교, 용두사지철당간,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대청댐, 현암사 // 서원구 : 성수 허브랜드, 용화사 // 흥덕구 : 청주가로수길, 흥덕사지·고인쇄박물관, 한국잠사박물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