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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산·호수·온천 등 관광의 천국

혜강(惠江) 2024. 7. 23. 09:02

 

충주 가볼 만한 곳 총정리

 

산·호수·온천 등 관광의 천국

 

글·사진 남상학

 

 

  충주는 산, 호수, 온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월악산국립공원이 수안보면과 살미면 일부에 걸쳐 있으며, 금릉동의 세계무술공원과 앙성면의 온천 지구 그리고 중앙탑면 탑평리 일원의 충주호 체험 지구 등 4곳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또한, 수안보온천으로 잘 알려진 수안보면의 온천리와 안보리 일원은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탐방지역

▲시내중심권 : 관아공원, 탄금대, 충주세계무술박물관,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 유물전시관, 단호사, 계명산, 계명산자연휴양림 ▲동량면 : 충주호, 충주관광선 ▲산척면 : 삼등산 (천등산·인등산·지등산) ▲수안보면 : 수안보온천, 수안보곤충박물관, 중원미륵리대원지 (미륵사지), 하늘재 ▲중앙탑면 : 중앙탑공원, 충주박물관, 충주 고구려비전시관, 우리한글박물관, 봉황자연휴양림 ▲앙성면 : 앙성온천지구 ▲소태면 : 청룡사지(보각국사탑과 사자 석등) ▲엄정면 : 목계리

 

●시내중심권

 

►관아공원

소재지 : 충주시 관아1길 21 (성내동 232-2), 문의 :043-850-7303

 

  충주에는 조선 시대 충주목의 관아가 남아 있는데, 그 건물들을 1983년까지 중원군청 청사 일부로 사용하였던 것을 그 일대를 정비하여 관아공원(일명 중앙공원)이라고 이름 붙이게 되었다. 주변에는 거수목이 있어 고색이 창연한 관아건물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관아건물로는 동헌으로 쓰던 청녕헌과 내아로 쓰던 제금당 그리고 산고수청각 솟을삼문이 잘 남아 있다.

  청녕헌은 조병로 목사가 고종 7년(1870) 8월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그해 10월에 중건하였다. 건물구조는 전면 7칸, 측면 3칸 목조와가 팔작집인데, 기와에 명문이 있어서 민간의 사찰을 헐어다가 지었음이 알 수 있다. 장중한 맛이 한국의 건축미를 잘 나타내고 있다.

  제금당은 내아로 쓰던 건물이다. 청녕헌과 함께 화재로 소실된 것을 조병로 목사가 중건하였다. 건물구조는 정면 6칸 반, 측면 2칸 팔각지붕인데 지방관아 건물로는 보기 드물게 단청이 되어 있다. 1983년 대수선을 하면서 발견된 단청문양을 그대로 복원하였다. 제금당이란 당호로 보아, 백성들에게 길쌈을 권장하는 뜻이 내포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산고수청각과 내삼문도 관아에 부속된 건물들로 충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역사 공부의 현장으로 자랑스럽게 여겨지는 공간이다.

  충주축성 사적비는 중앙공원을 찾아가도 흔히 지나치기 쉬운 유물이다. 이 사적비는 고종 6년(1869년)에 충주성을 축성하고 그를 기념하기 위하여 당시의 조병로 목사가 건립한 비인데, 충주읍성의 규모와 문루의 규모, 성을 증축할 때 참여한 좌수 조광수 외 65명의 명단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입장료, 주차료 없음

 

 

►탄금대, 탄금대공원

소재지 : 충주시 탄금대안길 105(칠금동 산 1-1), 문의 : 043-848-2246

 

  명승 제42호 탄금대는 충북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조선 시대 누각이다. 탄금대란 신라 진흥왕 때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하나인 우륵(于勒)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대문산이라 부르던 작은 산으로 기암절벽을 휘감아 돌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송림으로 경치가 매우 좋은 곳이다.

  〈삼국사기〉에 보면, 우륵은 가실왕 당시의 가야 사람으로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가야금을 가지고 신라에 귀화하였다. 진흥왕이 기뻐하여 우륵을 충주에 거주케 하고는 신라 청년 중에서 법지·계고·만덕을 뽑아 보내 음악을 배우게 하였다. 우륵은 이들의 능력을 헤아려 각기 춤과 노래와 가야금을 가르쳤다 한다. 그는 이곳을 우거지로 삼고 풍치를 상미하며 산상대석에 앉아 가야금을 타니, 그 미묘한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로 연유하여 이곳을 탄금대라 불렀다.

  또한,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도순변사 신립(申砬)이 8,000여 명의 군졸을 거느리고 와 배수진을 치고 왜장 가토 기요마사와 고니시 유키나가의 군대를 맞아 격전을 치른 전적지이기도 하다. 신립은 전세가 불리하여 패하게 되자 천추의 한을 품고 강에 투신자살하였다. 탄금대 북쪽 남한강 언덕에 열두대라고 하는 100척이나 되는 절벽이 있는데 신립이 전시에 12번이나 오르내리며 활줄을 물에 적시어 쏘면서 병사들을 독려하였다고 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신립의 충의심을 기리기 위해 군수 김용은이 건립하고 육당 최남선이 찬한 탄금대비가 있다. 또 충주문화원, 야외음악당, 충혼탑, 감자꽃노래비, 탄금정, 악성 우륵선생 추모비, 신립장군 순절비, 조웅 장군 기적비, 궁도장, 대흥사 등과 조각공원 및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충주세계무술박물관

소재지 : 충주시 남한강로 26 (금릉동 601), 문의 : 043-857-9416

 

  세계무술박물관은 충주 탐금공원(구 세계무술공원) 내에 있는 박물관이다. 충주세계무술공원은 1998년부터 충주시에서 가을마다 열리는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행사장이다.

  박물관 1층에서는 세계무술과 풍물을 전시하고 있다. 세계무술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여러 무술 단체들이 기증한 민속 공예품과 무기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열렸던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순간을 담은 사진들도 볼 수 있다.

  2층은 세계무술과 우리나라 무술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이볼 수 있다. 고구려 시대부터 이어온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수박과 택견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택견의 계보와 여러 동작을 동영상과 조형물로 함께 관람하며 공부할 수 있다.

  3층에서는 다양한 세계무술을 살펴볼 수 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무술을 소개하고, 여러 나라의 무기와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베는 무기, 찌르는 무기, 방어용 무기 등 다양하게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무술인 택견의 시작과 전수에 대해서 신한승 선생의 모형물과 함께 관련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 유물전시관

소재지 : 충주시 충열1길 6 (단월동 385-1), 문의 : 043-850-7302

 

  임충민공 충렬사는 1679년(숙종 23), 억울하게 죽은 인조 때의 명장 충민공 임경업(林慶業)을 제향하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다. 1978년에 중수하였으며, 1969년 사적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측면 3칸 중 뒷면 2칸에 우물마루를 깔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하였으며, 앞면 1칸은 참배공간으로 꾸몄다. 2층 기단 위에 둥근 주춧돌과 배흘림 형식의 둥근 기둥을 세우고 겹처마 팔작지붕을 얹었다. 1727년(영조 3) 충렬사(忠烈祠)의 사액을 받았다. 1747년(영조 23)에는 부인 전주이씨의 정렬비를 세웠으며 1791년(정조 15)에는 달천 충렬사비를 건립하였다.

  임경업(1594∼1646)은 호는 고송, 시호는 충민이다. 1594년(선조 27) 이곳 충주 대림산 기슭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학문과 무예에 출중하였다. 1618년(광해군 10) 무과에 급제하여, 1620년 소농보권관을 거쳐 1622년 중추부첨지사가 되었다.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워 진무원종공신 1등에 서훈되었다. 정묘, 병자호란의 국란을 당하여 나라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 백마산성, 의주성 등을 수축하여 국방 강화에 전력하는 한편, 일관되게 반청친명의 입장을 견지하였다. 청의 요청으로 명을 공격하기 위하여 출병하였으나, 명과 내통하여 오히려 청을 공격하려다가 청의 포로가 되었다. 이때 국내에서 좌의정 심기원의 모반(1644)에 연루되었다는 말이 나돌아 1646년 인조의 요청으로 청나라에서 송환되어 친국을 받다가 억울한 일생을 마쳤다. 1679년(숙종 23) 복관되었다.

  충렬사 입구에는 장군의 유품을 전시한 정면 5칸, 측면 3칸의 유물전시관이 있다. 유물전시관에는 현재 임경업 장군 유상과 교지, 유필, 추련도, 임충민공충렬사 사액 현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사는 봄과 가을 두 차례씩 행하고 있는데, 평소 참배객들은 사당 바로 앞에서 향을 올리고 방명록에 서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충청북도 충주시 풍동에 있는 묘소는 충청북도기념물 제67호로 지정되었다.

 

 

►충주 단호사

소재지 : 충주시 충원대로 201 (단월동 455), 문의 : 043-851-7879

 

  충주시 단월동에 있는 절로 조선 후기 제19대 숙종 때 중건하여 ‘약사(藥寺)’라 하였고, 1954년 단호사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3칸의 맞배집인 대웅전과 약사전 · 용왕전 · 요사채 등이 있다. 약사전 내에는 1976년 보물로 지정된 철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11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상의 원래 위치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충주 철조여래좌상’(보물, 1963년 지정)과 함께 고려 시대 철불의 귀중한 유품이며, 지역적인 유파성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 대웅전 앞뜰에 있는 충주 단호사 삼층석탑은 1980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규모(높이 2m)는 작으나 격식을 충실히 다룬 이 탑은 무게감과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조성연대는 고려 말 조선 초기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단호사에는 1973년에 조성된 높이 6m의 미륵불입상을 비롯하여 관세음보살좌상·지장보살좌상·후불탱화·신중탱화·산신탱화·칠성탱화 등이 있다.

 

 

►계명산, 계명산자연휴양림

소재지 : 충주시 충주호수로 1170 (종민동 산6-1), 043-830-935

 

  충주 종민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74m이다. 서쪽으로 목행동에, 동쪽으로 동량면에 접한다. 충주시 북동쪽과 충주호 사이에 초승달처럼 능선이 뻗어 있으며, 충주호 건너편 북쪽에 지등산(535m)과 마주한다. 마즈막재로 고개가 연결되어 남산(636m)에 이른다. 마즈막재는 옛날 죄수들이 사형장으로 갈 때 마지막으로 넘는 고개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충주시에서 충주호관광유람선선착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 아래로 충주시가, 북쪽으로는 인등산, 천등산, 시랑산 줄기가, 동쪽으로는 충주호 너머로 부대산(627m) 산줄기가 보인다. 원래 오동산 또는 심항산, 계족산이라 부르다가 1958년 충주시에서 여명을 알리는 뜻의 계명산으로 개칭하였다.

  산행은 마즈막재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올라 하종마을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는데, 약 4.8㎞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853고지에 올라 갈평리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는데, 6.2㎞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충주시와 충주호를 조망할 수 있다.

  주변의 충주호 관광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며, 숙박 시설과 식당이 많다. 토질이 좋고 일조량이 알맞아 산기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품질이 우수하여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1997년 개장한 계명산자연휴양림은 363만㎡ 부지에 1일 최대 수용인원은 500명, 최적 인원은 200명이다. 충주시청에서 관리한다. 계명산 북동쪽 기슭에 충주호를 끼고 있으며, 낙엽송과 잡관목이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어 삼림과 호수에서 동시에 삼림욕과 관광, 레저를 할 수 있다. 계명산 정상까지 등산로를 따라 오를 수 있다.

  휴양림에는 치유센터가 있으며, 가족호텔, 공동취사장, 족구장, 배구장, 산막, 체력단련시설, 정자, 캠프파이어장, 등산로,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등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휴양림 바로 아래에 있는 충주호는 수상 관광지로, 유람선을 타고서 주변 절경을 볼 수 있으며, 붕어·잉어·향어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는 낚시터이다.

 

 

►충주호, 충주호관광선

소재지 : 충주시 동량면 지등로 755 (동량면 조동리 57)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 다목적댐인 충주댐은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조동리를 잇는 댐으로 남한강을 막아 수자원 확보 및 홍수피해방지, 전력생산을 목적으로 한다. 높이 97.5m, 길이 447m, 저수용량 27억5천만 평방미터의 댐으로써 본댐 하류에는 높이 21m, 길이 480.7m의 조정지댐이 있다. 우리나라 호수 가운데 가장 크고 깨끗한 호수이다.

  충주댐 좌완 정상에는 물전시관, 기념탑,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우안 정상에는 물레방아 휴식공간, 헬기장, 충주호유람선을 탈 수 있는 충주나루가 자리 잡고 있다. 충주댐으로 생긴 충주호는 유람선이 운행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충주호 유람선은 충주나루와 월악나루에서 탈 수 있다. 충주나루를 출발한 유람선은 월악나루에 정박하지 않고 회항한디. 한 시간 남짓 걸리는 이 뱃길의 수수한 풍경이 친근하다. 유람선을 일정 인원 이상이 되어야 출항하니 미리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충주댐나루터에서 출발하는 쾌속관광선은 충주호 뱃길 130리를 옥순봉, 구담봉, 만학천봉, 초가바위, 고래 바위, 현학봉, 오노동, 신선봉, 강선대, 버들봉, 오성암, 설마봉, 제비봉, 두무산 등을 구비돌아 신단양(장회)나루까지 운항한다.

*문의처 : 충주나루유람선 : 충주시 동량면 지등로 882 / 043-851-6481 / 충주호관광선 : 충북 충주시 동량면 지등로 882 / 043-851-7400

 

 

►삼등산 (천등산·인등산·지등산)

소재지 :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동량면 손동리

 

  삼등산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 사상이 반영된 천등산(807m)·인등산(667m)·지등산(535m)의 세 산을 가리키며, 천등산의 박달재가 유명하다. 직동과 살미면에 걸쳐 있는 금봉산(636m)은 남산의 별칭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시내에서 멀지 않아 등산객이 즐겨 찾고, 정상에 오르면 충주호와 월악산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천등산은 산꼭대기가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산행이 쉽지 않다. 박달재와 함께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박달재는 천등산과 원서천을 사이에 두고 약 9km정도 떨어진 곳으로 시랑산에 속한다.

  인등산은 삼탄유원지 바로 뒤에 자리한 산으로 그중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정상까지 걷는 동안 풍광이 수려하고, 시계가 좋은 날은 멀리 충주호반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날이 너무 더울 때는 임도를 따라 전망대까지 산책하는 것이 좋다.

  지등산은 인등산에서 이어진 산으로, 지등산이 맨 남쪽에 있는 것은 천지인 삼재(三才)의 끝이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낮고 볼품이 없어 산행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상 부근은 갓처럼 뾰족하고 숲이 우거져 있다. 산 아래에 충주호와 충주댐이 내려다보인다.

 

 

►수안보온천

소재지 :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수안보온천은 소백산맥 조령(鳥嶺:1,017m)의 북서쪽 산록에 자리잡고 있다. 이 온천은 삼국시대 이래 남북의 연결통로에 위치하여 행인의 거처역할을 하였다. 고문헌의 기록에 의하면 왕건ㆍ숙종ㆍ연창위ㆍ권상하ㆍ유생ㆍ관기 등이 수안보온천을 이용하였을 만큼 역사가 깊다. 특히, 영남의 선비들은 세 가지 경로 즉, 조령ㆍ추풍령ㆍ죽령을 넘어 한양으로 갈 수 있었지만 과거길만은 반드시 조령을 넘어 수안보온천∼한양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고집하였다. 

  수안보온천은 동쪽은 월악산(1,093m)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간 휴양관광지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1929년 지하 124m까지 파서 물을 끌어 올리기에 이르렀으며, 계속적인 개발에 성공해 현재 8호공까지 개발되었다. 충주시의 철저한 관리하에 저장 탱크를 이용한 효율적인 채수와 급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질은 단순 유황 라듐천으로 성분의 특징상 불소ㆍ규산성분의 함량이 높고, 수소이온농도(pH)의 범위는 8.4∼8.7이며, 수온은 53℃이다. 주요 성분은 [표]와 같다. 오래전부터 신경통ㆍ류머티즘ㆍ피부병ㆍ위장병ㆍ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고,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충치도 예방한다.

  온천 일대는 관광호텔, 장급 여관 10여 개소, 토산품점, 음식점 등이 즐비한 관광 취락을 이루고 있다. 충주시 중심 시가지에서 21km 거리로, 문경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에 있다. 속리산국립공원·화양구곡·미륵사지·탄금대·단양8경을 연계한 중원관광권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동북부 자연관광권 조성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수안보곤충박물관

소재지 : 충주시 수안보면 관동길 152, 문의 :043-857-1800

 

  수안보곤충박물관은 1500종 1만여 점의 국내외 곤충 표본이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표본을 통하여 전국과 세계에 분포하는 곤충류를 관찰할 수 있으며 곤충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시청각 시설도 갖췄다.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지고 관찰하면서 곤충에 관한 자연탐구학습을 할 수 있는 곤충 생체 전시와 곤충에 대한 친근감과 관찰력을 키워주는 나무 곤충 만들기 코너, 그리고 점핑클레이로 곤충을 만들어 학용품 등에 장식하는 ‘점핑클레이로 곤충 표현하기’, 나무박새만들기 체험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리 고유의 은은한 멋을 내는 천연염색 코너에서는 자연에서 채취한 풀, 꽃, 나무 등으로 천연의 원단에 아름다운 색을 표현하는 우리 전통의 염색법을 체험할 수 있다.

 

 

►중원미륵리대원지 (미륵사지)

소재지 :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사지길 150 (미륵리 58), 문의 : 043-750-6724

 

  해발 378m의 고지대에 위치한 중원미륵리대원지는 충북과 경북을 연결하고 있는 하늘재 사이의 분지에 펼쳐져 있다. 미륵리사지는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꿈에 관세음보살로부터 석불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고 하늘재를 넘자마자 지세를 확인하고는 지금의 미륵리에 석불을 세워 절을 만들었다고 한다.

  미륵대원지에는 길이 9.8m, 너비 10.75m, 높이 6m의 인공으로 쌓은 석굴 형식의 불전이 있다. 석굴 중앙에는 대좌를 두어 석불입상을 봉안하고, 측면과 후면 석벽의 중앙은 감실(龕室)처럼 만들어 작은 불상들이 부조되었다. 석굴 상부는 목조 건물로 지어 천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절터에는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보물), 삼층석탑(지방문화재), 석등(지방문화재), 귀부, 당간지주, 불상대좌 등의 석조 문화재가 있다. 양식적으로 보면 고려 초인 10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형이 북쪽으로 갈수록 낮아져 사원은 북향을 하고 있으며, 사원 전체가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다.

  1977·1978·1982년 3차례에 걸쳐 시행된 발굴조사 당시 출토된 여러 명문 기와와 건물지 발굴을 통해 사찰의 성격이 밝혀졌다. 특히 ‘미륵대원’이라고 한 것은 동쪽에 역원(驛院)이 있었기 때문인데, 말을 묶어 둔 마방시설, 여행자 숙소 등 역원의 건물터도 함께 발굴되어 사찰과 역원의 기능을 합친 고려 초기의 중요 유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하늘재

소재지 :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사이의 고갯길

 

  하늘재는 우리나라 최초로 개통된 고갯길로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은 고개라 하여 하늘재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지만, 실제로는 고갯마루의 높이가 해발 525m로 그다지 높지 않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의 경계에 있다.

  삼국시대(156년) 때 신라의 아달라왕이 북진을 위해 개척하였다. 고구려 온달과 연개소문은 빼앗긴 하늘재를 다시 찾기 위해 끈질긴 전쟁을 벌였으며,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을 피해 몽진할 때 이 길을 이용했다고 한다. 이렇듯 교통의 요지이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조선 태종 때 새재길이 열리면서 그 역할이 축소되었다. 이전에는 계립령, 대원령, 지릅재 등으로 불렀으나 요즘에는 거의 모든 지도에 하늘재라 표기하고 있다.

  월악산 미륵리 3층석탑을 조금 지난 왼쪽으로 작은 오솔길이 하나 있다. 멀리 황장목(적송)과 떡갈나무, 해송 등의 운치 있는 풍경을 마주하며, 청량한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길이 열린다. 길 주변의 기암절벽의 산봉우리와 길가의 진분홍 물봉선, 짙은 자주빛의 수리취, 노란짚 신나물 등의 들꽃들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하늘재 부근에는 다양한 문화재가 많다. 포암산 방향에 있는 한훤령산성은 480m에 이르는 석성으로 축성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성벽 주위에서 신라계의 연질 토기와 경질 토기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신라에서 축조한 성으로 보고 있다.

  또한, 중원미륵리사지(사적 제317호), 중원미륵리오층석탑(보물 제95호), 중원미륵리석불입상(보물 제96호)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다수의 지방문화재가 있어 풍부한 문화 경관 요소를 자랑한다. 그중 하늘재 서쪽에 있는 중원미륵리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약 8만m2에 이르는 대규모 사찰 터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가 당시 사찰의 위용을 짐작하게 한다.

 



►중앙탑공원

소재지 : 충주시 중앙탑면 중앙탑길 112-28 (탑평리 11), 문의 : 043-842-0531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일대에 있는 사적공원이다. 부지면적 8,448㎡에 국보 제6호인 중원 탑평리 7층 석탑을 중심으로 넓은 잔디밭에 조성되었다.

  이 7층 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에 건립된 석탑으로 화강석 재질이며 높이 14.5m이다. 석탑은 당시에 세워진 석탑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우리나라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해서 중앙탑이라고도 부른다.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어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탑 주변에는 국내 조각가들의 작품 26점을 전시한 충주호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곳곳에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충주박물관, 향토민속자료전시관, 남한강 수석 전시관 등이 있다. 충주호 옆에는 야외음악당을 설치하였으며 북쪽의 조정지 호수에는 음악과 함께 물을 뿜어 올리는 음악분수대도 있다. 또, 중앙탑 공원의 조정체험학교에서는 직접 조정경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시설을 바탕으로 중앙탑 사적공원은 충주 시민들의 쉼터와 어린이 학습 체험장소로 자리 잡았으며, 중앙탑공원 북쪽에 있는 충주조정지댐과 더불어 충주 시민의 위락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충주박물관

소재지 : 충주시 중앙탑면 중앙탑길 112-28 (탑평리 47-5), 문의 : 043-850-3924

 

  충주박물관은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에 있는 박물관이다. .중원문화권의 학술 연구과 유물 및 유적 등을 보존하고 각종 특별전 등의 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다.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야외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관은 충주 미륵대원지, 정토사 홍법국사실상탑 모형, 석불입상 등과 같은 불교 유적을 전시한다. 야외전시유물은 율능리 석불입상, 장성리 삼층석탑, 용탄동 석탑 등의 불교 관련 유물과 각종 묘비, 문안석 등 많은 석조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관은 충주 지역에서 출토된 자료를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시대적 특징을 알아 볼 수 있는 곳으로 금릉동에서 출토된 찍개와 충주 조동리 유적에서 출토된 돌도끼, 그물추, 화살촉 등 선사시대 유물, 삼국·통일신라 시대의 토기, 기와류, 금속 유물을 전시했다. 특히 충주 고구려비와 단양적성비(모형)를 전시하여 충주 지역이 삼국시대 최대 요충지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충주고구려비전시관

소재지 : 충주시 중앙탑면 감노로 2319 (용전리 280-11), 문의 : 043-850-7301

 

  충북 충주시에 있는 전시관으로 국보 제 205호인 충주 고구려비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 내에는 국보 제 205호인 충주 고구려비가 전시되고 있다. 충주 고구려비는 고구려 장수왕이 남한강 유역을 공략한 후 그 공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비(碑)로 추정되며, 비석의 내용을 통해 5세기경 고구려와 신라의 관계를 알 수 있다.

  고구려비는 돌기둥 모양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4면에 모두 글을 새겼는데, 그 형태가 만주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하다. 비문은 심하게 닳아 앞면과 왼쪽 측면 일부만 읽을 수 있는 상태로, 고구려가 신라를 불렀던 말들이 쓰여 있어 고구려비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입석마을 앞에 방치되어 세워져 있었던 것을 2012년 7월에 전시관을 건립하여 보관하고 있다. 모두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실 내부에는 충주 고구려비 원형과 고구려비 4면의 탁본, 중국 지린성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의 탁본, 안악 3호 고분에 그려져 있는 벽화 재현 조형물, 1981년 세워진 고구려비 보호각의 건립기 현판, 장군총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고구려와 신라, 백제 3국의 관계를 밝혀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고구려비라는 점에서 커다란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전시관 외부에는 고구려 문화의 상징 새인 삼족오(三足烏) 모형이 전시되고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무료다.

 

 

►우리한글박물관

소재지 :충주시 중앙탑면 가곡로 2077 (가흥리 235-4), 문의 : 043-842-4955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보건소 옆에 한글을 소재로 한 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해 전시하는 '우리한글박물관이 있다. 2009년 문을 연 160여㎡ 남짓한 이 박물관은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이 살아있는 다양한 한글 생활사 자료 5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고, 이 가운데 200여 점을 엄선해 전시하고 있다. 소장 자료는 한글 관련 고서와 생활용품, 도자기, 옹기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어로불변(魚魯不辨)', '충무공행장', '당문자승현록', '부댱냥문열효록', '응조가라' 등 5점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한글 자료다. 한글박물관은 2005년 '조선 후기 언간'을 시작으로 대학 등 학술단체와 연계해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글박물관은 단순한 자료 전시 외에 생활사 또는 자연사 박물관의 성격을 띠고 있다.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평일에 단체관람을 희망하면 2주 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

 

 

►봉황자연휴양림

소재지 : 충주시 중앙탑면 수룡봉황길 540 (봉황리 산 17-1), 문의 : 043-830-9360

 

  봉황자연휴양림의 면적은 174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700명, 최적 인원은 400명이다. 충주시청에서 관리한다.

  해발 398m의 울궁산 한가운데,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세가 완만하고 주로 참나무, 낙엽송,소나무,밤나무가 우거져 있다. 특히 곳곳이 밤나무로 가득하여 가을에는 밤 줍기도 가능하다. 등산로 겸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며, 휴양림을 관통하는 넓은 계곡물에서 여름철에 투망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산림욕장 입구에 계곡이 흐르고 오토캠프도 가능하다.

  휴양림에는 통나무집을 비롯해 야영장, 캠프장,삼림욕장,테니스장, 잔디광장, 체력단련장, 등산로, 산책로, 야외강의장, 숲속수련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충청북도 관광권역 중심에 있어, 주변에 월악산국립공원, 충주호, 중앙탑, 탄금대 등의 중원문화유적들과 충주참숯공장, 수안보온천 등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앙성온천지구

소재지 : 충수시 앙성면 가곡리

 

  충주는 수안보지역 외에도 온천이 많다. 앙성온천지구는 충주시 양성면 돈산리와 능암리 일대의 대단위 탄산수 온천타운이다. 지하 700m 이상 깊이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로 수온이 25~38도 정도로 낮은 편이라 별도의 열탕을 갖추고 있다. 도로변을 따라 7~8개의 온천탕이 있다.

  총 1,658,364㎡의 면적에 충온온천지구, 능암온천지구, 돈산온천지구가 들어서 있다. 요통, 어깨 결림, 냉증에 특효가 있으며, 피부를 매끄럽게해주고 피로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장호원에서 제천으로 향하는 국도 38호선을 따라 하일라리조트콘도와 앙성온천, 가마골 탄산온천, 능암온천랜드, 월드관광호텔, 돈산라이프케어, 송암탄산온천, 돈산개발, 중원온천개발 등의 온천욕장과 숙박 시설이 조성되어 영업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충주시에서는 양성 온천지구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공원, 무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각종 문화, 체육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다목적 기능의 양성 온천광장을 조성했다. 이곳에서 매년 탄산 온천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양성 탄산 온천 휴양축제를 열고 있다.

 

 

►청룡사지, 보각국사탑과 사자 석등

소재지 : 충주시 소태면 오량리, 문의 : 043-850-5983

 

  청룡사지는 충주시 소태면 오량동에 있는 고려 시대 절터로 청룡사의 창건 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다. 알려진 바로는 고려말 청계산 중턱에 작은 암자가 있던 것을 이태조의 사부 보각국사가 은거하므로, 태조가 대사찰을 세우도록 했다고 한다.

  지금 절은 없어졌지만, 절터 내에 국보 제197호인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보물 제656호인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앞 사자 석등, 충주 청룡사 위전비,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비 등의 유물이 있으며 이를 통해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까지 법등이 이어졌던 사찰의 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현재의 청룡사는 옛터의 북쪽에 자리잡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보각국사탑은 보각국사의 사리를 모셔놓은 탑이다. 보각국사(1320∼1392)는 고려 후기의 승려로, 12세에 어머니의 권유로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이후 불교의 경전을 두루 연구하여 높은 명성을 떨쳤다. 특히 계율을 굳게 지키고 도를 지킴에 조심하였으며, 문장과 글씨에도 능하였다. 조선 태조 원년(1392)에 73세의 나이로 목숨을 다하자, 왕은 ‘보각’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탑 이름을 ‘정혜원륭’이라 내리어 탑을 세우도록 하였다.

  보각국사탑은 전체가 8각으로 조성되었는데, 바닥 돌 위에 아래·가운데·윗 받침돌을 얹어 기단을 마련하고 그 위로 탑 몸돌과 지붕돌을 올려 탑신(塔身)을 완성하였다. 기단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8각으로, 아래 받침돌에는 엎어놓은 연꽃무늬를, 윗 받침돌에는 솟은 연꽃 무늬를 새겼다. 가운데 돌에는 사자상과 구름에 휩싸인 용의 모습을 교대로 새겼다. 탑신의 몸돌은 각 면마다 무기를 들고 서 있는 신장상(神將像)을 정교하게 새겨 놓았으며, 그 사이마다 새겨진 기둥에는 위로 날아오르는 이무기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하였다. 지붕돌은 여덟 귀퉁이에서 높이 들려있는데 마치 목조건축의 아름다운 지붕 곡선이 살아난 듯하다.

 한편, 사자 석등은 보각국사의 명복을 빌어 주기 위해 그의 사리탑 앞에 세워진 것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이를 받쳐주는 3단의 받침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3단의 받침 가운데 아랫 받침돌은 앞을 향해 엎드려 있는 사자를 조각하였는데, 이 때문에 사자석등이라 부른다.

  절터에서 석등을 사리탑, 탑비와 나란히 세운 것은 조선시대의 배치방식이다. 탑비에 새겨진 기록으로 미루어 이 석등은 조선 전기인 태조 1년(1392)부터 그 이듬해인 1393년에 걸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유물들은 불교 미술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로 특히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은 조선 시대의 석조 부도 중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될 만큼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이다.

 

 

►목계리

소재지 :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충북선 철도가 개설되기 전까지 내륙 수운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강배 체험관과 주막·저잣거리 및 수상 체험 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대산에서 발원한 물과 속리산에서 발원한 물이 내려오는 남한강 중류 지역에 한때 수운의 요충지인 내륙항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이곳 자연마을은 상업이 번창하여 남한강변에는 민물고기를 이용한 매운탕 등의 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수석으로 명성이 높은 지역이어서 수석 상가도 많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부흥사, 목계리 방단탑, 목계의 줄다리기 별신제 유래비, 청풍 이효승 송덕비, 목계리박해성 송덕비, 목계리윤해영 송덕비가 있고, 신경림 시인의 목계장터 시비, 목계나루터비, 김영중 시비, 목계나루 유래비가 있다.

  또한, 목계강변 장송, 수운이 번성하였던 시절 물길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던 별신을 모시는 부흥당, 7월 백중이면 전국의 장사들이 모여 씨름을 벌이던 목계강 옆의 목계솔밭, 가뭄이 들면 하늘이 비를 내려 풍년 농사와 뱃길을 열기 위하여 기우제를 지내던 두무소 등이 있어 옛날 목계가 번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남쪽에서 동서 방향으로 지나는 국도 38호선과 남북을 잇는 국도 19호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탐방지역

▲시내중심권 : 관아공원, 탄금대, 충주세계무술박물관,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 유물전시관, 단호사, 계명산, 계명산자연휴양림 ▲동량면 : 충주호, 충주관광선 ▲산척면 : 삼등산 (천등산·인등산·지등산) ▲수안보면 : 수안보온천, 수안보곤충박물관, 중원미륵리대원지 (미륵사지), 하늘재 ▲중앙탑면 : 중앙탑공원, 충주박물관, 충주 고구려비전시관, 우리한글박물관, 봉황자연휴양림 ▲앙성면 : 앙성온천지구 ▲소태면 : 청룡사지(보각국사탑과 사자 석등) ▲엄정면 : 목계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