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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과학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는 대전 나들이

혜강(惠江) 2024. 6. 29. 09:39

 

대전 가볼 만한 곳 총정리

 

과학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는 대전 나들이

 

글 남상학

 

 

  대전은 충청권 제일의 명산인 계룡산국립공원의 일부인 수통골지구와 계족산, 장동산, 장태산, 보문산, 대청호를 끼고 있어 이름다운 경관과 함께 수목원, 산림욕장, 자연휴양림, 공원들이 흩어져 있고, 유서 깊은 온천을 보유한 유성관광특구에는 온천지구와 함께 대덕연구단지·엑스포과학공원·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과 각종 박물관이 산재해 있어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답사지>

◆유성구 :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엑스포과학공원,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 대전 솔로몬로파크,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국립대전현충원, 유림공원, 진잠향교, 유성온천공원 족욕 체험장

◆서구 : 엑스포시민광장, 한밭수목원,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도산서원, 천연기념물센터, 장태산자연휴양림 ◆중구 : 뿌리공원, 오월드(O-World), 보문산 ◆동구 : 대동하늘공원, 우암사적공원, 만인산자연휴양림

◆대덕구 : 계족산·계족산성, 계족산황톳길, 장동산림욕장, 동춘당·동춘당 역사공원, 금강로하스대청공원,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유성구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소재지 : 대전 유성구 수통골로 47-3, 문의 : 042-825-3006

 

  충청권 제일의 명산으로 꼽히는 계룡산 일대가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94년에는 유성구의 봉명동·구암동·장대동·궁동·어은동·도룡동에 걸친 약 5.9㎢ 면적이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그중 계룡산국립공원의 일부인 수통골 지구가 유성구에 속한다.

  수통골은 도심과 가깝고 가파르지 않으며, 사람과 물이 통()한다는 아름다운 계곡과 수놓은 비단같이 펼쳐지는 산세로 계룡산국립공원의 대표 탐방코스로 인정을 받고 있다. 시화(詩畵) 밸리의 낭만에 수통 폭포와 우거진 숲이 품어내는 청량감은 금수봉에 이르는 동안 가시지 않는다.

  탐방로는 수통골 탐방안내소를 기점으로 수통 폭포~금수봉에 이르는 수통골 1코스(3.2㎞)와 도덕봉~금수봉~반계산을 도는 수통골 2코스(9㎞) 등 2개 탐방코스가 조성되어 있으며, 수통골 입구에서 수통 폭포를 오가는 구간은 숲과 물길을 즐기는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엑스포과학공원

소재지 : 유성구 대덕대로 480 (도룡동 3-1), 문의 : 042-250-1111

 

  엑스포과학공원은 1993년 개최되었던 대전세계박람회(엑스포)가 끝난 뒤 그 시설과 용지를 국민 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1994년 8월 7일 문을 연 엑스포과학공원은 대덕연구단지와 국립중앙과학관이 협력하여 개발한 각종 첨단 과학기술의 전시와 최첨단 영상을 통한 입체적이며 색다른 과학 학습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엑스포과학공원의 주요시설로는 대전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새롭게 재단장한 대전 엑스포기념관이 있고, 각국에서 개최하였던 엑스포의 기념품 및 상징물이 전시된 세계엑스포기념박물관, 대전세계박람회의 상징탑인 한빛탑, 대전통일관 등이 있다.

  대전 엑스포기념관의 주요시설로는 테크노피아관, 우주탐험관, 에너지관, 자연생명관 등의 전시관과 입체영화를 상영하는 전기에너지관과 소재관, 지구관 등의 영상관이 있다. 세계엑스포기념박물관은 세계 각국에서 개최하였던 엑스포의 기념품 및 상징물이 전시되어 있어 200년간의 엑스포의 역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교통 관련 교육 및 교통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대전교통문화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또, 엑스포과학공원의 상징탑인 한빛탑은 높이 93m로, 지혜로운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한 줄기 빛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40m 높이의 제1 전망대는 우주정거장을 연상하게 하는 고리형 서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엑스포과학공원과 주변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휴식공간인 과학아케이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게임을 통해 충족시켜주는 공간이다. 여기에는 세계 최초의 체감형 민물낚시 게임기인 ‘환상의 낚시’, 체감형 댄스 게임기인 ‘환상의 스텝’, 체감형 격투기인 ‘실제 전투’ 등이 설치되어 있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소재지 : 유성구 엑스포로 1 (도룡동 3-1) 대전 신세계 아트앤싸이언스 지하 1층, 문의 : 042-607-8852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신세계백화점 아트앤싸이언스에 개관했다. 아트앤싸이언스는 지하 5층과 지상 43층 규모(전체면적 약 28만㎡)를 자랑한다. 높이 193m인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스포츠 테마파크 등이 함께 들어서 대전·충청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미디어아트 결합형 아쿠아리움을 선보이는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주제로 스토리를 영상화했다. 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한 그리스 신화 속 인물 조각상들 또한 아쿠아리움 내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최근 희귀 보호와 생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실제 생물을 전시하는 대신 희귀생물을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대체하여 생생하게 재현했다. 특히 아쿠아리움 전체를 '신들의 정원·신의 권능·포세이돈 신전·신들의 사랑·신의 선물' 등 5개 섹션으로 구분하고 입체감 있는 디지털 영상과 살아 있는 다양한 자연 생물들이 조화롭게 전시되도록 연출했다.

  아쿠아리움에는 4200t 규모의 수조에 250여 종 2만여 마리의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를 40m 길이로 펼쳐진 수중 터널 속에서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인 메인 수조는 가로 20m, 세로 4m로 약 2500t 규모의 수량으로 어떤 대형 아쿠아리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큰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샌드타이거샤크, 목탁수구리, 쇼블노즈레이, 자이언트 그루퍼 등의 특색 있는 생물은 물론 약 60여 마리의 국내 최다 가오리를 만나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 입구에 설치된 27m LED 디지털 사이니지 월은 국내 최장 길이의 S자 곡면형으로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컨텐츠를 고화질 영상으로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키즈존 '아쿠아쿠'에는 3가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기존 아쿠아리움이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디지털 미디어 아트 시스템과 전시 공간으로 결합한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국립중앙과학관

소재지 : 유성구 대덕대로 481 (구성동 32-2), 문의 : 042-601-7979

 

  '자연과 인간과 과학의 조화'라는 주제 아래 5만여 평의 대지 위에 건립된 국립 중앙과학관은 과학기술과 지식을 보급하고, 생활의 과학화를 도모하여 과학기술을 통한 선진화라는 목표를 실현하고자 1990년 개관하였다.

  야외전시장에는 비행기 · 프로펠러 · 에어 보트 등의 대형전시물을, 상설전시관에는 자연사 · 한국과학기술사 · 자연의 이해 · 자연의 이용 등 4개 분야로 각종 전시물을 실물, 복원, 박제, 영상, 사진, 도해, 실험장치 등의 형태로 복합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특별전시관에는 전국과학전람회 및 전국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품을 정기 전시하고, 과학관 소장 전시품 · 희귀 소장품 · 각종 단체특별전을 연다.

  천체관은 돔형 건물로 70mm 대형 아스트로 비전과 천체투영기 풀라네 트리움이 있다. 자연학습원은 총 10만 891㎡ 부지에 12㎞의 관찰로를 개설하여 주변에 각종 식물을 심었다. 아마추어 무선국(HAM)은 원하는 단체의 신청을 받아 공개 운영한다.

  그 외 새싹과학교실 · 탐구관 체험 · 수요실험교실 · 모형비행기 제작 · 성인컴퓨터교실 등의 과학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말 별자리 여행 · 천체과학교실 · 열린 관측회 · 자연사연구회 · 겨울철새 자연탐험대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전시민천문대

소재지 : 대전 유성구 과학로 213-48 (신성동 7-13), 문의 : 042-863-8762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국내 최초의 시민천문대이다. 시민천문대란 천문학자들이 연구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천문대와는 달리 일반인이 자유롭게 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건립하는 천문대를 말하는데, 대전시민천문대는 국내에서 최초로 세워진 시민천문대로서 대전광역시가 건립하여 2001년 5월 3일 개관하였다. 현재 (주)천문우주기획이 수탁운영하고 있다.

  부지면적 2,150.7㎡, 건물총면적 770.05㎡의 지상 3층 건물에는 천체투영관, 전시실, 주관측실, 보조관측실을 비롯해 연구실, 세미나실, 휴게실, 판매장, 전망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에 있는 90석 규모의 천체투영관에서는 천체투영기를 이용하여 9.5m의 돔스크린에 가상의 별을 투영함으로써 시간과 날씨에 상관없이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고, 전문강사로부터 별자리와 천체의 운행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2층에 있는 전시실은 우주개발의 역사, 우주의 탄생과 진화, 망원경의 구조와 기능, 행성 대기의 소용돌이 등에 관한 전시물을 통해 천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공간이다.

  3층은 관측실과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관측실에는 8m의 원형돔 시설에 25cm의 초저분산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태양, 달의 표면, 행성, 성운, 성단,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고, 홍염필터를 통해 태양홍염도 선명하게 관찰된다. 보조관측실에도 13대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가로 6.6m·세로 11.7m의 슬라이드돔을 갖추고 있다. 구름이 많거나 눈·비가 올 때에는 관측이 어렵다.

  천문대에서는 토요일 밤마다 별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음악회를 열고, 미술전시회도 수시로 연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 설날·추석 연휴에는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대전솔로몬로파크

소재지 :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219-39 (원촌동 224), 042-863-3165

 

  청소년과 국민들이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조성하고 직접 운영하는 법과 정의의 배움터이자 법교육의 장이다. 놀면서 직접 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어린이, 청소년과 지역 시민들에게 법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연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솔로몬 왕이 재판을 통해 지혜롭게 정의를 실현했듯이 솔로몬로파크는 법치 사회의 자유, 지혜, 정의를 느끼고 체험하며 국민 누구나가 신뢰하는 법치국가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민주시민의 자질과 소양을 쌓아갈 수 있다.

  법 체험관에서는 세계의 법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나라 법 제도 전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입법체험실, 과학수사실, 모의법정실, 교도소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법짱마을도 있으며, 솔로몬로파크에 조성된 법 체험관과 법 연수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법 체험 및 법연수 프로그램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10:00~17:00이며, 법놀이터의 평일 개인 관람은 15:00 이후부터 가능하다.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소재지 : 유성구 과학로 80-67 (가정동 35), 문의 : 042-870-1200

 

  화폐박물관은 한국조폐공사 부설 박물관으로 1988년 개관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으로 공익적 목적의 비영리 문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시공간은 제1전시실(주화역사관), 제2전시실(지폐역사관), 제3전시실(위조방지홍보관), 제4전시실(특수제품관), 특별전시실 등으로 나뉜다.

  주화역사관은 인간이 자급자족하던 시대의 물품화폐부터 기원전 금속화폐인 중국의 도전, 포전, 어전, 반냥화와 현존하는 최초의 주화로 알려진 고려 시대의 건원중보와 조선 시대의 대표적 주화인 상평통보와 상평통보 주조광경이 사실적으로 연출되어 있다. 고종 때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귀금속화폐인 대동은전과 근대화폐 제조를 위해 독일에서 수입해 사용한 근대 압인기도 전시되어 있다.

  지폐역사관은 1902년 발행된 일본제일은행권부터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국은행권까지 우리나라 은행권의 변천사를 전시하고 있으며, 한국조폐공사에서 자체 제조하는 은행권 용지의 제조 과정, 은화 제조 원리와 은행권의 인쇄 과정이 모형과 멀티비전으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북한 지폐와 희귀 지폐, 외국 지폐를 디자인별·소재별로 전시해 놓아 각 나라의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위조방지홍보관은 위조지폐를 감식하는 기본적인 정보를 홍보하여 위조지폐 유통에 대응하고자 신설된 곳이다. 특수제품관은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고 있는 우표와 크리스마스실, 메달 등이 외국 제품과 함께 전시되고 있으며, 귀금속공예품으로서 각종 훈장과 포장을 볼 수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소재지 : 유성구 과학로 124 (가정동 30), 042-868-3798

 

  국내 최초의 종합적인 지질전문박물관으로 2001년에 개관하였다. 1981년 ‘지질조사소’로 출발한 한국지질자원 연구원은 지속적인 연구로 각종 지질 표본들을 축적해 오다가 대전 엑스포를 계기로 소규모의 ‘지질표본관’을 설립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게 되었고, 그 후 늘어나는 관람객의 요구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문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에 따라 개관하게 되었다.

  스테고사우루스 골판 모양에서 착안하여 외관을 디자인한 지질박물관에는 암석과 화석, 광물 등의 5,000여 점의 소장품이 있다. 광물 2300여 점, 암석 300여 점, 화석 1300여 점으로 총 4,000여 점 가까운 지질표본을 보유하고 있다.

  지질시료동의 운영으로 전문가를 위한 표본 및 시추코어의 보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상물의 상영, 강연회 또는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지질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국립대전현충원

소재지 : 유성구 현충원로 251 (갑동 산 23-1), 문의 : 042-718-7114

 

  국립대전현충원은 서울 동작동에 설립되었던 국립묘지의 안장능력이 한계에 이르게 되자,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추진되기 시작했고, 1976년 4월 14일 대전 유성구로 장소가 결정되어 1985년 11월 13일 준공했다.

  총면적 330만 150㎡ 규모의 국립묘지로 준공된 국립대전현충원은 국가원수묘역, 사병묘역, 경찰묘역, 애국지사묘역, 국가사회공헌자묘역, 장군묘역, 의사상자 및 순직공무원 묘역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현충 시설로는 현충탑, 현충문, 호국분수탑, 홍살문 등이 있고, 임시 안치실인 봉안관, 안장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열리는 현충관, 군의 각종 전투장비를 전시하고 있는 야외전시장인 보훈장비전시장 등이 있다.

  또한 1,667㎡ 면적의 2층 건물로 나라사랑 교육 중심의 전시가 이루어지는 보훈미래관을 현충시설로 두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보훈가족쉼터, 유족대기실, 야생화공원, 보훈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묘역을 거닐며 나라를 위해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유림공원

소재지 : 유성구 어은로 27 (봉명동 2-1)

 

  유림공원은 대전 유성구청 앞 갑천과 유성천 부근에 위치한 공원이다. 유림공원은 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의 희수 기념 사회환원사업으로 만들어졌고, 공원의 이름은 이인구 명예회장의 아호인 '유림'을 따서 2009년 개장했다.

  산책과 나들이,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한반도를 닮은 작은 정원인 반도지에서는 예쁜 물레방아와 연꽃, 시원한 그늘이 있 정자도 볼 수 있다. 야외무대도 설치되어 있어 각종 공연,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봄의 벚꽃과 가을의 국화꽃 등이 유명하며 가을에 국화축제가 열린다. 인근에는 유성온천, 궁동로데오거리, 충남대학교 대덕캠퍼스 등이 있다.

 

 

진잠향교

소재지 : 유성구 교촌로 67 (교촌동 630-1), 문의 : 042-543-1811

 

  진잠향교는 대전 서남부에 위치한 향교이다. 1405(태종 5)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명륜당, 동재, 대성전 등이 있으며, 대성전은 1989년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매년 봄과 가을에 초하루 및 보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현재 향교의 운영은 전교 1명과 장의 여러 명이 담당하고 있다.

  주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대전지역 자유학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공예 홍보 책자 만들기, 진잠향교 해설사 육성 프로그램, 조선 유생의 삶 알아보기, 전통향교 체험하기, 국악연주, 전통춤, 연극 등 예술 공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유성온천공원 족욕체험장

소재지 : 대전 유성구 봉명동 574-6, 문의 : 042-611-2445

 

  유성온천은 대전 유성구 온천동에 있는 온천이다. 도심인 둔산동으로부터 5km 거리에 인접해 있고,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과 가깝다.

  유성온천은 지하 100m 이하에서 분출되는 섭씨 27~56도의 고온 열천으로 실리카 성분의 함량이 40mg/L 이상이어서 실리카 온천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우리나라 온천지구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성온천은 부존량과 사용량에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약알칼리성 단순천으로 천질이 매끄럽고 피부에 자극이 없고 양이온 및 아연, 철 등 미네랄성 금속류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유성온천지구 내 유성족욕체험장은 섭씨 40도의 천연 온천수가 공급되는 노천족욕장이다. 2778규모의 4개 족욕장에서 동시에 200명이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이 족욕체험장은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유성구에서 수질 관리와 청결에 신경을 써 마음 놓고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족욕을 하기 전에 발을 깨끗이 씻는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발과 다리를 뜨거운 물에 담그는 족욕은 혈액순환에 좋고, 스트레스와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목욕법이다. 이곳은 특히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다.

 

 

 

서구

 

엑스포시민광장

소재지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69 (만년동 396), 문의 : 042-250-1408

 

  엑스포시민광장은 관광은 물론 문화생활, 여가,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 최초로 무빙셸터(움직이는 그늘막)을 설치한 야외 공연장에서 각종 행사에 참여하거나 관람할 수 있다.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와 중앙 광장에서는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조깅 등을 즐기기에 좋다.

  일몰 때는 엑스포다리의 경관 조명이 불을 밝히니 기념사진을 남겨볼 것을 권한다. 분수가 설치된 광장 관리동에는 매점, 카페 등이 있어 간식이나 가벼운 음주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광장에서는 좌우로 자리 잡은 한밭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다.

 

 

►한밭수목원

소재지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69 (만년동 396), 문의 : 042-270-8452

 

  한밭수목원은 둔산대공원 안에 조성된 도심 속 최대의 인공 수목원으로 총 면적 38만 7000㎡이다. 각종 식물 종의 유전자를 보존하고,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며, 시민들에게는 도심에서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둔산대공원 안에 조성된 도심 속 최대의 인공 수목원이다.

  대표적인 인공수목원인 한밭수목원은 생태 숲과 수목원 개념을 접목하여 생태계 복원에 중점을 둔 특징이 있다. 목본류 1,083종, 초본류 1,087종 등 총 2,170종의 식물종이 전시되고 있다. 이 중 1,504종에 달하는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밭수목원은 서원 · 동원 · 열대식물원으로 구분되어 있다. 오감만족 체험장인 감각 정원 · 아름다운 연못이 있는 습지원 · 야생화원 등 15개의 공원과 목련원 · 약용식물원 · 암석원 · 유실수원 등 19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대식물원은 4개 주제원으로 구성되며, 리조포라속(屬) 식물 등 198종 9,300여 본의 열대식물과 아열대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6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6시~오후 9시,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오전 6시~오후 6시이다. 일요일과 휴원하는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수목원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대전시립미술관

소재지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55 둔산대공원 (만년동 396), 문의 : 0507-1378-7370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현대미술관으로 지역 미술은 물론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의 문화생활을 돕기 위해 1998년에 설립되었다.

  미술관은 5개의 전시실 · 사진실 · 세미나실 · 자료실 · 강당 · 회의실 · 학예원실 등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야외에 물 조각공원과 잔디 조각공원이 있다.

  대전지역에서 활동한 근대 미술작가들을 비롯하여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도시인 대전의 미술관으로서 뉴미디어 아트 분야 주요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대전지역의 미술과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정리하는 국내외 기획전을 열고 있다. 시민교육과 어린이교육 분야에서도 시민과 학생의 호응을 얻고 있고, 창작센터의 전시프로그램을 통하여 청년작가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응노미술관

소재지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57 (만년동 396), 문의 : 0507-1490-9801


  이응노미술관은 2007년 설립된 사립미술관으로 2012년부터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이응노미술관은 이 지역이 낳은 세계적인 화가 고암(顧庵) 이응노((李應魯, 1904-1989)의 삶과 예술 활동을 조명하고 그의 예술세계를 연구함으로써 한국 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되었다.

  부인 박인경 여사가 2002년 서울 평창동에 세웠던 이응노미술관이 2005년 폐관된 후 대전시에서 이응노미술관의 소장품을 인수받아 현재의 미술관을 건립하였다.

  미술관은 연 면적 5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이며 4개 전시실과 수장고, 아트숍 등을 갖추고 있다. 설계자는 프랑스 건축가 로랑 보두앵(LaurentBeeudoin)이다. 로랑 보두앵은 이응노의 ‘문자추상’ 시기의 작품을 건축적으로 재해석하여 건물을 설계하고 한국 전통건축의 공간적 요소와 개념을 재해석하여 미술관의 외부 공간을 구성하였다.

  이응노미술관은 이응노의 판화 원판 및 판화 작품, 문자 추상작품, 입체 작품 등 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소장품 중 인간 시리즈 「군상, 옥중조각」이 대표적이다.

  전시는 이응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상설 전시와 매년 3∼4차례 개최되는 기획 전시가 있다. 아울러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체계화하고 학술적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고 있다. 관람객을 위한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실기강좌와 성인 미술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턴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도산서원

소재지 : 서구 남선로 8 (탄방동 233-3), 문의 : 042-486-7771

 

  1989년 3월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대전 도산서원은 1693년(숙종 19) 지방 유림들이 뜻을 모아 만회(晩悔) 권득기(1權得己, 1570~1622)와 그의 아들이 권시(權諰, 1604~1672)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다. 1711년(숙종 37) 사액을 받았으며 원래 사우 3칸, 묘문 3칸, 강당 4칸, 서재 3칸, 남재 3칸, 전사청 3칸 등 모두 23칸 규모였다.

  권득기는 41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예조좌랑을 지냈으나 광해군 때 벼슬을 버리고 도학에 정진하면서 여생을 보낸 절개가 굳은 선비였다. 그 아들인 탄옹(炭翁) 권시 또한 높은 학행으로 대군사부, 한성부좌윤 등에 천거되었으나 이를 거절하고 낙향하여 탄방동에 서원을 짓고 도학과 예학에 더욱 정진하였다.

 1921년에 다시 단을 조성하고 제향을 계속하여 오다가 1968년과 1973년 2차례에 걸쳐 안동권씨 종중에서 전체를 복원하였다. 정문인 향직문과 내삼문, 함덕사, 명교당, 시습재, 지선재, 전사청, 재실, 수호사) 등으로 유지되다가 1987년 숭모각이라는 장판고를 증축하였다.

  사우인 함덕사에는 권득기와 권시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강당인 명교당은 유생들의 학업을 위한 회합장소, 시습재와 지선재는 제관들의 제향을 위한 숙소와 회합장소, 수호사에는 서원을 관리하는 고직(庫直)의 주거용으로 각각 사용되었다.

 

 

천연기념물센터

소재지 : 서구 유등로 927 (만년동 396-1), 문의 : 042-610-7610

 

  천연기념물센터는 문화재청 산하의 국립시설이자 국내 천연기념물의 자료들을 소장하는 전시관이다. 천연기념물센터는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와 전시·교육을 통하여 그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설립된 국가연구기관이다. 천연기념물은 문화재청장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심의를 거쳐 지정한 국가지정문화재로 여기에는 동물, 식물, 지질, 광물 등이 포함된다.

  천연기념물센터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거대한 소나무 한 그루다. 인공적으로 만든 소나무가 아니라 실제 소나무다. 이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25호로 지정되었던 문경 존도리의 소나무다. 2006년 노거수로 고사하면서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됐고, 이곳으로 옮겨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 내에는 마을, 숲속, 습지, 들판, 강과 바다, 지질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살아 있는 열목어(서식지가 천연기념물임), 황쏘가리, 남생이 등 어류와 파충류뿐 아니라 새 발자국 화석, 공룡알 화석 등과 암석 등도 직접 볼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 삽살개와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또한, 체험 공간, 검색 키오스크, 영상실 등을 통하여 독창적인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유네스코와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유산 전문기관 및 자연사박물관과의 학술교류를 통하여 명실상부한 자연유산 전문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소재지 : 대전 서구 장안로 461 (사장안동 산 67), 문의 : 042-270-7883

 

  1991년에 개장한 장대산자연휴양림은 면적 815,855㎡, 해발 306.3m의 장태산 기슭에 임창봉이 조성한 최초의 사유림이자 민간자연휴양림으로 대전 팔경 중 하나이다. 1일 수용인원은 6,000명이다. 자연 상태의 잡목 숲을 배경으로 평지에 고유 수종인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유실수, 소나무, 두충 등을 계획적으로 조림했고, 미국에서 들여온 메타세쿼이아, 독일 가문비나무 등 외래 수종을 배열하여 독특하게 조성했다.

  산 입구 용태울저수지를 지나면서 휴양림이 펼쳐지고, 휴양림에는 숙박 시설인 숲속의 집, 메타세콰이아삼림욕장, 산림문화휴양관, 전시관, 건강지압로, 곤충체험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낙조를 바라볼 수 있으며 장군봉, 행상바위 등 기암괴석이 보인다.

  주변에 알칼리성 라듐온천(방사능천)인 유성온천, 용태울저수지, 계룡산국립공원, 안평사, 구봉산, 식장산, 대청댐 등의 관광지가 있다.

 

 

●중구

 

►뿌리공원

소재지 : 중구 뿌리공원로 79 (침산동 산 34), 문의 : 0042-288-8300

 

  뿌리공원 탐방은 자신의 뿌리를 찾는 여행이다. 1997년 11월 1일 문을 연 뿌리공원은 '효(孝)'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게 하여 경로효친 사상을 함양시키고 한겨레의 자손임을 일깨우기 위해 세운 테마공원이다.

  1997년 3만 3천여 평의 부지에는 세계 최초로 성씨를 상징하는 조각품 및 자신의 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씨별 씨족의 유래를 나타내는 조형물과 사신도 및 12지지를 형상화한 뿌리 깊은 샘물이 있으며, 모든 성씨가 한곳에 모인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성교(萬姓橋)와 표석, 만남의 집, 우리나라 성씨의 유래를 담은 비(碑)가 있다.

  공원 중심에는 잔디광장이 조성되어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잔디광장 주변의 순환도로를 이용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미니카를 직접 타면서 현장체험을 통한 올바른 교통문화를 습득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안영천 물 가운데 설치된 수변무대와 수변스탠드에서는 야외공연, 각종 문화행사 및 야외결혼식 등 이벤트 행사에 적합하다.

  그밖에 각종 수목과 야생 화초류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관찰원을 비롯하여 장미 터널, 잔디광장과 공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팔각정, 유실수 단지, 소나무가 무성한 삼림욕장, 정글짐 등이 마련되어 있다. 공원 정상에는 영·호남과 충청도의 화합을 기원하는 삼남기념탑이 서 있다.

 

 

►오월드(O-World)

소재지 : 중구 사정공원로 70 (사정동117-1), 문의 : 042-580-4820

 

  대전 오월드는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종합 테마 공원이다. 2002년 개장한 대전동물원과 2009년 개장한 플라워랜드를 통합하였고, 2016년 버드랜드를 개장하여 총 783,897m2이다. 대전오월드는 ‘주랜드+플라워랜드+조이랜드+버드랜드+나이트 유니버스’의 복합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이남 최대 규모의 테마공원이다.

  동물원인 주랜드는 138종, 940마리의 동물을 보유한 대한민국 두 번째 규모의 대형 동물원이다. 608,283m2의 부지에 동물사, 조각공원, 오월드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 늑대 사파리가 있으며,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사파리를 통하여 버스 안에서 아메리카검정곰, 사자, 벵갈호랑이, 아시아코끼리, 그물무늬기린, 그랜트얼룩말, 일런드 등의 야생 동물을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식물원인 플라워랜드는 99,773m2에 습지원, 미로원, 허브원, 사계절 정원 등 9개소의 테마 정원과 온실, 음악분수, 중앙연못, 야외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꽃과 물과 빛이 어우러진 향기로운 꽃의 세계가 펼쳐진다.

  놀이공원인 조이랜드에는 자이언트드롭, 후룸라이드, 슈퍼바이킹, 와일드스톰 등 19개 기종의 놀이기구와 사계절 썰매장이 있다. 조류원 버드랜드에서는 에뮤, 홈볼트 펭귄, 홍학, 토코 왕부리새, 물새류 등 희귀 조류와 앵무새를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다. 열대수족관에 열대어류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장치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더한 신비로운 나이트 유니버스에서 홀로그램 쇼와 음악분수 워터 쇼 등 환상적인 밤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보문산

소재지 : 중구 문화동·사동 일원, 문의 : 042-270-7865

 

  보문산은 대전 남부에 솟은 해발 457.6m의 산으로 대전팔경 중 하나로 꼽힌다. 골짜기마다 20여 곳의 약수터가 있고 시루봉 아래 고촉사에는 미륵상을 닮은 자연 암석이 있다.

  보문산에는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국경선으로 백제의 최전선 역할을 하던 보문산성이 남아있고, 그 외에도 마애여래좌상, 보문사지 석조 등 문화재와 기념물이 있다. 이 중 보문산 마애여래좌상은 복전암에서 보문산성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1쯤 올라간 곳에 있는 높이 약 6m의 바위 남쪽에 새겨진 마애불이다. 발바닥을 위로 향한 채 앉아 있는 이 불상은 일명 장수부처라고 불린다.

  보문산 전망대는 보문산 숲 치유센터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도보로 걸어가야 닿는다. 전망대에 오르면 2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에서 창밖으로 대전 시가지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외부 공간에도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보문산 산행 코스는 시루봉길, 문필봉길, 산성길 등 10여 개가 있다. 그중 옛 보문산 케이블카 광장에서 시작하여 전망대인 보운대과 보문산성을 거쳐 시루봉 방향으로 가다가 골짜기로 내려와 야외음악당과 송학사를 거쳐 옛 케이블카 광장으로 내려오는 4.8km 코스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는 사정공원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고촉사 뒤의 가파른 산비탈을 타고 시루봉에 오른 다음 서쪽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오다가 보문사지 갈림길에서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서 내려오는 4.3km 코스도 있다.

  산행 코스 외에 보문산에는 보문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 안에는 각종 체력단련시설과 편의시설이 있고, 야외음악당과 전망대도 있다. 놀이시설을 운영하는 보문그린랜드에는 회전목마 등 12종류의 위락시설과 푸푸랜드 · 케이블카 등이 있다.

 

 

●동구

 

►대동하늘공원

소재지 : 동구 동대전로110번길 182 (대동 1-641), 문의 : 042-861-1330

 

  대동 하늘공원은 대전 동구 대동에 위치한 벽화마을이다. 원래는 옛날 피란민들의 빈민촌이었으나 대전의 무지개 프로잭트에 의해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는 공사를 시행하고 벽화마을로 조성을 하였다.

  대전 동구 8경에 선정된 대동하늘공원은 2009년 12월 ‘대동마을쉼터사업’에 의해 달동네의 언덕마루에 공원이 조성되었다. 공원에 세워진 풍차와 공원 남서쪽에 위치한 사랑바위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이다. 벤치와 정자를 설치해 놓아 휴식을 취하며 도심의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이 공원이 일반에게 개방되면서 대동의 달동네는 더 이상 도심 속의 적막한 소외지역이 아닌 시민 소통의 장이 되었다. 대전의 대표 전망대로써 대전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이다.

  특히 야간에는 시가지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동북쪽 계족산 끝자락부터 남서쪽 보문산 자락 사이에 시원하게 펼쳐진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암사적공원

소재지 : 대전 동구 충정로 53 (가양동 65), 문의 : 042-270-8691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후기의 대유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의 뜻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이곳은 송시열이 말년에 제자를 가르치고 학문을 닦던 곳으로, 16천여 평에 장판각, 유물관, 서원 등의 건물을 재현해 1998년 사적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우암사적공원은 송시열이 말년에 제자를 가르치고 학문에 정진하던 남간정사, 건축미가 뛰어난 기국정, 송시열 문집인 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 곳곳이 잘 단장되어 있어 도심 속 시민들의 쉼터로도 제격이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맨 먼저 왼쪽으로 대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남간정사와 기국정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위쪽에는 우암선생의 유물과 일생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관이 있고, 유물관 앞 홍살문 사이로 멀리 명정문이 보인다.

  서원 안으로 들어서면 우측에는 모든 괴로움을 참아야 한다는 뜻의 인함각, 좌측에는 모든 일을 명확하게 하고 마음을 맑게 하라는 뜻을 담은 명숙각, 정면에는 마음을 곧게 쓰라는 뜻의 강당인 이직당이 자리를 하고 있다. 그 뒤로 매사 심사숙고하여 결정하라는 뜻의 심결재와 선현의 가르침을 굳게 지키라는 견뢰재가 있으며, 가장 높은 곳에 새로 옮겨 지은 남간사가 자리 잡고 있다.

  명정문을 나와 우측으로 돌아가면 연못과 덕포루가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진다. 덕포루와 더불어 고즈넉한 연못이 운치를 더한다. 한편 사적공원 내에서는 봄, 가을 우암 송시열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만인산자연휴양림

소재지 : 대전 동구 산내로 106 (하소동 460-2), 전화 042-270-8651

 

  충청남도 금산군과 대전광역시 일대에 걸쳐있는 산이다. 높이 538m의 만인산은 고조선 때부터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태실(胎室)이 있는 산이라고 해서 태실산(胎室山), 또는 태봉산으로도 부른다. 산봉우리의 모양이 만발한 연꽃 모양을 닮았다.

  원래 태조의 태실은 함경도에 있었으나 무학대사가 만인산의 터가 명당이라 하여 만인산 동쪽 자락으로 옮겨왔다. 태조 이성계의 태실은 일제강점기인 1928년 조선총독부에서 태실을 훼손하여 태 항아리를 창덕궁으로 옮겨갔고, 1993년 지역 주민들이 남은 석비와 석물을 수습하여 현재의 위치에 복원하였다. 비석 전면에는 '태조대왕태실'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중건한 시기(1689년)가 새겨져 있다. 만인산은 숲과 계곡이 아름다운 곳으로 등산로와 숲속 자연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만인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1990년 개장한 만인산자연휴양림은 자연 능선을 이용하여 가족 휴양지구, 청소년 지구, 피크닉 지구, 푸른학습 지구 등으로 나누어 조성하였다. 1997년에 개장한 푸른학습원은 1일 수용인원 240명인 자연학습 시설로 학습관, 전시관, 천문대, 새와 짐승의 집, 학습농장, 모험 시설, 야외무대, 전시림 등을 갖추었다. 휴양림에는 그밖에 숲속의 집, 삼림욕장, 야영장, 피크닉장, 산책로, 등산로, 연못, 어린이놀이터가 있다.

  만인산 등산은 만인산자연휴양림~만인루~만인산정상~태조태실~정기봉~제2주차장 코스를 이용한다. 주변에 계룡산국립공원, 대청댐과 조헌, 영규의 임진왜란 격전지인 칠백의총 등의 관광지가 있다.

 

 

●대덕구

 

►계족산, 계족산성

소재지 : 대덕구 장동 산 108-1, 문의 : 042-623-9909

 

  계족산(429m)은 대전광역시 동쪽에 있으며,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 나갔다 하여 계족산이라 부른다. 서쪽에는 성재산(390m)이 나란히 서 있다. 사방 원형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금병산, 우산봉, 갑하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진다.

  정상에 팔각정인 봉황정과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능선을 따라 3km 거리의 계족산성이 축조되어 있는데, 이 성은 백제 시대의 석축 산성이다. 199110월 대한민국의 사적 355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은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로 유명하며, 시에서 성곽을 복원하였다. 계족산에는 계족산성 외에도 고분군, 절터, 가마터 등이 있고, 조선 시대의 사찰인 비래암이 남아 있다.

  대전 8경의 하나로 꼽히며 1995년 6월에 개장한 장동산림욕장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가뭄이 심할 때 이 산이 울면 비가 온다고 해서 비수리 또는 백달산이라고도 한다.

 

 

►계족산 황톳길

소재지 : 대전 대덕구 장동 산 59, 문의 : 042-608-5133

 

  풍수지리에서 ‘닭의 다리’ 형상을 닮은 산이라 하여 명명된 계족산. 이곳에 황톳길을 조성한 것은 맨발 걷기의 효능에 반한 조 회장이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한 것은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맨발걷기의 매력에 빠져 조성한 길이다. 계족산의 황톳길은 맨발로 황토의 질감을 그대로 느끼면서 걸을 수 있도록 길 폭의 반은 황토가 단단히 깔고, 나머지 반은 일반 흙길로 맨발이 부담스러운 사람이 트레킹화를 신고 걸을 수가 있도록 조성하였다.

  황톳길은 장동산림욕장 입구~원점 삼거리~임도 삼거리~절고개 삼거리~원점 삼거리~장동산림욕장 입구로 이어진다. 14.5km로 넉넉하게 5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급경사 없는 완만한 산길로 14km 조성된 황토길은 산책하듯이 온 가족이 함께 걷기에 부담이 없는 길이고, 부드러운 촉감의 황토가 고달픈 심신을 힐링시켜 준다.

  시원하게 뻗은 나무 사이로 부드러운 황톳길이 이어지며, 맨발에 찰진 황토가 그대로 전해진다. 황토에는 미생물을 품은 효소들이 있는데 그들이 몸의 순환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차장에서 10여 분 올라가면 장동산림욕장이 나타나고 이곳부터 황토길을 체험할 수 있다.

 

 

►장동산림욕장

소재지 : 대전 대덕구 장동 산 61, 문의 : 042-623-9909

 

  장동산림욕장은 대전 대덕구 계족산에 위치한 삼림욕장이다. 계족산의 자연 산림을 그대로 활용하여 1995년에 개장했다. 대전 시민들과 관광객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삼림욕을 통해 계족산의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를 마실 수 있다.

  계족산성 아래 숲 골짜기에 있으며, 체육시설, 등산순환로, 모험놀이 시설 등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체육, 모험, 놀이시설 20여 종과 등산순환로, 물놀이장, 잔디광장 등의 기타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계족산 황톳길의 시작점 역할도 한다. 인근 관광지로는 계족산, 계족산성 외에 산디마을 캠핑장, 회덕 메타세쿼이아길 등이 있다.

 

 

►동춘당, 동춘당역사공원

소재지 : 대덕구 동춘당로 80 (송촌동 192), 문의 : 042-608-6114

 

  동춘당(同春堂)은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건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조선 효종 때의 병조판서 역임한 동춘당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이 사용한 별당으로 현재 송낙빈의 소유로 되어 있다. 이곳에 걸린 현판은 송준길 선생이 돌아가신 지 6년째 되는 해인 숙종 4년(1678)에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다.

  건물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 자’ 모양의 평면으로 단층 팔작지붕이다. 송준길의 호를 따서 옥호를 동춘당이라 하였으며, 조선 시대의 별당건축의 한 표본으로 들 수 있으나 구조는 비교적 간소하고 규모도 과히 크지 않다.

  오른쪽 2칸은 대청이고 왼쪽 1칸은 온돌방이며, 전면에는 쪽마루를 깔았고 온돌방의 벽 아래 부분에 머름을 대었다. 방의 전면과 대청의 전면·측면·뒷면에는 좁은 툇마루를 달았는데 난간은 없다. 주춧돌은 4각형의 키가 높은 초석을 사용하였으며 이러한 것은 조선 후기의 건축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기둥은 방주를 사용하였고 그 위에는 공포(栱包) 없이 직접 굴도리를 받쳤으며 처마는 부연이 없는 홑처마이다.

  이 건물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별당건축물로 규모도 크지 않고 선비의 기질을 잘 나타낸 간소한 건물이다. 이 별당의 서북측에는 송준길의 고택인 사랑채와 안채·사당 등이 독립된 건물로 건축되어 있다. 동춘당응 중심으로 동춘당역사공원이 조성되었다. 역사공원에는 연못 3개소와 민속 그네, 팔각정과 화장실, 간이체육시설, 벤치, 음수대 등으로 꾸며져 있다.

  매년 이곳에서는 갖가지 문화행사가 열린다. 매년 10월에는 동춘당문화제가 구민 축제를 겸해서 열리고 있다. 동춘당 문화제는 동춘당 유학 학술세미나, 숭모 제례, 휘호 대회, 한시백일장, 투호 놀이, 그네뛰기 등 우리 고장 유학자인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학풍과 인격을 기리고, 주민화합과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소재지 : 대덕구 대청로 607 (미호동 57-1), 문의 : 042-608-5573

 

  금강로하스대청공원은 대전 대덕구 대청댐 인근에 조성된 공원이다.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보건 휴양 및 공공복리 증진을 위하여 143,386㎡의 규모로 조성된 자연생태공원이다.

  대청호와 금강에 접하고 있으며, 강변을 따라 470m 정도의 수변데크가 조성되어 백로 등의 조류와 왕버드나무군락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전시회 개최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이 이루어지는 대청문화전시관, 40,500㎡의 넓은 잔디광장, 암석식물원, 삼림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 속쉼터 및 유아숲체험원도 갖추고 있다.

  특히, 공원 서편 잔디광장 아래 있는 암석식물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초본식물인 벼, 수크렁, 억새, 피, 물대 등 1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그라스원을 볼 수 있으며, 그 옆으로 50여 종의 고산 지대 식물과 암석이 조화를 이루며 생육하는 환경을 재현한 암석원이 있다. 일상에서 보기 드문 생소한 꽃과 식물마다 표찰이 있어 이름과 설명을 살펴볼 수 있으며 벤치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교육적 효과와 함께 산책을 즐기며 관람하기 좋다.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은 자연친화적인 시민 휴식공간으로 인정받아 환경부의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에 3회 연속 선정되기도 하였다. 인근에는 대청댐 외에 청남대, 용호동 구석기 유적, 신탄진장(3, 8일) 등의 관광지가 있다.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 (두메마을길)

문의 : 042-273-5550(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 042-250-1236(대청호오백리길 관리사무소)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전(동구, 대덕구)과 충북(청원, 옥천, 보은)에 걸쳐 있는 약 220km의 도보길이며, 대청호 주변 자연부락과 소하천, 등산길, 임도, 옛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대청호를 중심으로 해발 200~300m의 야산과 수목들이 빙 둘러 있어 경관이 아주 뛰어나며 구간마다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길들이 많다. 다양한 테마가 펼쳐지는 자연경관을 인정받아 유엔해비타트가 수여하는 아시아도시경관상도 수상하였다.

  또한, 대청호오백리길 주변에는 대청호물문화관과 대청호조각공원, 대청호미술관, 대청호자연생태관 등이 개관하여 대청호 오백리길과 연계한 체험 및 관람 시설로 이용이 가능하며, 청원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보은 속리산, 옥천 둔주봉, 정지용 생가, 육영수생가지 등 많은 역사문화 관광지가 있다.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은 대청호 오백리길이 시작되는 구간으로 갈대밭이 펼쳐진 대청호를 따라 걷는 곳으로 대청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거리는 11.5, 6시간이 소요된다.

  이 구간은 대청댐물문화관 바로 뒤편에서 시작된다, 약 2km의 잘 정비된 등산로를 가다보면 제1보조댐 옆에 전망 좋은 곳이 보이고 다시 500m 정도 가다보면 2012년 12월 준공된 비상 여수로댐을 만날 수 있다. 이곳 로하스가족공원 오토캠핑장은 대청호오백리길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숙박장소로도 이용이 되고 있다.

  다시 길을 걸어 대청호수 속으로 쭉 뻗은 113봉을 지나 158봉 미호산성에 오르면 청남대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여기에서 비상 여수로 물막이댐 위를 지나면, 이씨, 민씨, 강씨가 살아 삼정동이라 불리는 마을이 나온다. 삼정동 ‘호숫가의 그림 두 편’이라는 레스토랑 앞에 잠시 멈춰 서서 눈 앞에 펼쳐진 대청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을 가져본다.

  레스토랑을 지나 삼거리 건너편으로 보이는 ‘민평기 가옥’은 향토유적으로 조선 후기 고종황제의 승지를 지낸 민후식이 처음 지은 집이다. 고택을 둘러 보고 대청호수길 도로를 끼고 잘 조성된 데크길을 걷다 보면 왼편으로 푸른 대청호가 넘실거린다. 덕골을 지나 산줄기를 휘돌아나가면 갈전동으로 나오게 된다. 갈전동은 예전부터 갈대밭이 많아 갈대가 무성한 동네라는 의미의‘갈밭’이라 불려왔으며, 곳곳에 칡 또한 많아 칡갈(葛)자를 써 '갈전(葛田)'이라는 의미의 갈전동으로 불러왔다.

  갈전동 송강식당 앞을 지나 봄이면 분홍 진달래가 곱게 핀 대청호반을 끼고 약1키로 정도 걸어 여수바위길을 지난다. 데크가 설치된 호수 둘레를 걷다보면 뒷산의 땅 모양이 마치 먹는 배와 같이 생겼다 하여 예전부터 ‘배산’이라 불리던 배고개마을에 들어선다. 배이(梨)자를 써 이현동이 된 이곳 대청호 두메마을에서1구간을 마치게 된다.

<코스요약>

  대전시 대덕구 미호동 대청댐 물문화관 → 숫고개 → 제 1보조댐 → 미호동산성(지명산) → 비상여수로댐 → 삼정동(이촌·강촌마을) → 민평기 가옥 → 덕골 → 갈전동 송강식당 → 대전 대덕구 이현동 (배고개 : 두메마을)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의 시작은 호반을 끼고 도는 낭만적인 길이다. 약 12.5㎞, 6시간 소요된다. 윗말뫼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더리스 수변을 따라 갈대밭과 대청호수를 바라보며 걷는다. 양쪽 포도밭 하우스를 지나면 아름다운 S자 갈대밭이 기다리고 있다.

  이 둘레길은 몇 년 전 권상우와 김희선 주연의 '슬픈연가'를 촬영했던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 촬영지를 걸어 다시 들어왔던 길로 나와 취수장이 보이는 야트막한 산길로 들어선다. 한적한 들길을 약 10분 정도 걸어 다시 되돌아 나온다.

  취수장 풍경을 둘러보고, 가을이면 국화축제가 열리는 가을이라는 뜻이 담겨진 가래울마을(추동)로 향한다. 국화축제가 열리는 마을과 어울린다. 대청호 자연생태관도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과 대청호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래울마을에서 나와 연꽃마을(주산동)으로 발길을 돌린다. 가는 길목에서는 황새바위도 볼 수 있다. 연꽃마을엔 여름이면 여러 종류의 연꽃들과 곤충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대전의 유명한 화가이신 송영호 화실에 들러 볼 수 있다.

<코스 요약>

 대전 동구 윗말뫼(더리스 인근) → B지구 → “슬픈연가”드라마 촬영지 → 전망 좋은 곳→가래울 → 교촌 → 대청호 자연생태관 → 습지공원 → 추동 취수탑 → 황새바위 → 연꽃마을 →금성마을 삼거리 →엉고개 → 제방길 → 신상교

 

 

 

<답사지>

◆유성구 :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엑스포과학공원,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 대전 솔로몬로파크,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국립대전현충원, 유림공원, 진잠향교, 유성온천공원 족욕 체험장

◆서구 : 엑스포시민광장, 한밭수목원,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도산서원, 천연기념물센터, 장태산자연휴양림 ◆중구 : 뿌리공원, 오월드(O-World), 보문산 ◆동구 : 대동하늘공원, 우암사적공원, 만인산자연휴양림

◆대덕구 : 계족산·계족산성, 계족산황톳길, 장동산림욕장, 동춘당·동춘당 역사공원, 금강로하스대청공원,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