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뜨거운 온천과 충절을 찾아가는 여행
아산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뜨거운 온천과 충절을 찾아가는 여행
글·사진 남상학
아산시는 도고온천·아산온천과 더불어 온천관광특구로 지정된 온천의 명소이다. 또한, 아산시는 충무공 이순신의 나라 사랑 정신을 선양하는 현충사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신정호 일원은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외암민속마을, 영인산자연휴양림, 아산공세리성당, 온양민속박물관, 아산 세계꽃식물원 등이 있어 관광의 명소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곳이다. 휴양과 역사의 향기를 찾아가는 아산 여행은 즐거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현충사 / 온양민속박물관 / 아산생태곤충원 / 장영실과학관 / 온양 온천랜드 / 아산스파비스/ 아산 스파포레 / 영인산, 영인산자연휴양림 / 피나클랜드 / 공세리성당 / 신정호관광지 / 세계꽃식물원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 봉곡사 / 외암리민속마을 / 광덕산 / 아산맹씨행단 / 지중해마을
현충사(顯忠祠)
소재지 :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백암리 100), 전화 041-539-4600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온양 온천에서 4km 떨어진 방화산 기슭에 있다. 아산의 지방 유생들이 충무공 이순신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사당 건립을 상소함에 따라 1706년에 건립했으며, 그 이듬해 '현충사'로 사액되었다. 1865년(고종 2)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이후 황폐되었다가, 1932년 6월 이충무공유적보존회와 동아일보사가 성금을 모아 중건하여 영정을 봉안했다. 1962년 3월 1일 충청남도에서 경내를 확장하고, 유물전시관을 신축하고 1967년 3월 18일 사적 제155호로 지정했다.
경역 면적은 현재 16만 3,096평이며, 본전·구본전·홍살문·정려·고택·활터·유물관, 셋째아들 이면(李葂) 공의 묘소 등이 있다. 본전은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며, 구본전은 배전(拜殿)으로 쓰이며, 홍살문은 사당 경내를 표시하는 문이다. 정려에는 이순신과 이완·이홍무·이봉상·이제빈) 등 5명의 편액이 있다. 본전 내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일생 기록화인 십경도가 있으며, 현충사 유물관이 있다.
1962년 개관한 현충사유물관에는 국보 제76호로 지정된 《난중일기》, 《서간첩》, 《임진장초(壬辰狀草)》 9점을 비롯하여, 보물에서 국보로 2023년 8월 승격된 장검 2자루, 도배구대(桃盃俱臺) 1쌍, 옥로, 요대 6점, 무과급제 교지, 사부유서, 증시교지, 각종 무기, 거북선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2자루의 장검에는 이순신의 친필 검명이 새겨져 있다.
또, 경내에는 이충무공이 살던 옛집이 있다. 이순신은 1545년 4월 28일 서울 건천동 지금의 중구 인현동 부근에서 출생하였다. 8세 이전에 이곳 백암리 기슭으로 옮겨 성장하고 무과에 급제하기 전까지 살았고 그 종가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 충무공이 살던 옛집, 종가의 앞뜰에 위치한 우물 충무정, 활터, 정려 등이 경내에 있다. 또한, 현충사에서 서북쪽으로 9km 거리인 음봉면 삼거리 어라산에 충무공 묘소가 있다.
온양민속박물관
소재지 : 아산시 충무로 123 (권곡동 403-1), 전화 041-542-6001
온양민속박물관은 긴 역사 속에서 살아온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수집, 보존,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인의 의식주에서 종교, 예술 등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단면들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대지가 2만 5,000평에 본관 1,900평, 생활문화관 700평, 기타시설 700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만 7,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잊혀져가는 조상들의 슬기로운 생활풍속의 자료를 수집·보존하기 위하여 1975년 당시 계몽사 회장이던 김원대(金源大)의 출연으로 온양민속박물관 설립추진위원회가 조직되어 이듬해 공사에 착수해, 1978년 10월 25일 개관했다.
제1전시실은 한국인의 관혼상제 및 식생활·주생활·의생활, 제2전시실은 생산, 사냥과 채집, 고기잡이, 제3전시실은 민속공예, 민간신앙과 오락, 학술과 제도, 특별전시실은 각종 기획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야외전시실에는 장승·솟대·묘소·너와집 등 선조들의 생활 및 종교활동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생활문화관을 설치해 전통혼례 등을 올리고 있다. 〈한국의 민속〉·〈민속도록〉·〈한국의 벼루〉·〈조선시대의 분묘〉·〈조선시대 지석의 조사연구〉·〈사진과 해설로 보는 온양민속박물관〉·〈김태일소장 문화재도록〉 등을 발간했다.
아산민속박물관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키워주는 한편, 세계에 한국문화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선양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아산생태곤충원
소재지 : 아산시 실옥로 216 (배미동 5-4), 041-538-1980
아산생태곤충원은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곳으로, 아산환경과학공원 내 아산그린타워 하부에 위치해 있다. 곤충학습실은 다양한 곤충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는 등 곤충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볼 수 있으며 누에고치 물레를 직접 돌려볼 수 있다.
유리로 된 생태온실은 물에서 사는 생물을 만나보는 수서곤충관, 육지에서 사는 생물을 만나보는 육지생물관,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만나보는 공기정화관, 다양한 실제 곤충을 만나보는 곤충생태관, 나비에 대해 알아보는 나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곤충에 대한 기획 전시가 열리기도 한다.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은 오감만족 생태교실, 곤충표본교실(여름방학) 등이 열리므로 미리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이곳은 아산그린타워 전망대, 장영실과학관이 함께 자리 잡고 있으며, 모두 아산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통합 입장권을 발권하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장영실과학관
소재지 : 아산시 실옥로 222 (배미동 24-1), 전화 041-903-5594
장영실은 어릴 때부터 물건을 고치거나 만드는 재주가 빼어나기로 소문이 났다. 조선 3대왕 태종 때 장영실은 궁궐의 과학자로 발탁되었다.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세종대왕 때의 발명품이 대부분 그의 성과다. 과학의 전 분야를 망라한다.
세종대왕은 『세종실록』에 "공교(工巧)한 솜씨가 보통 사람보다 뛰어나므로 태종께서 보호하시었고, 나도 역시 이를 아낀다"고 기록했다. 세종대왕은 신분제 사회에서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종 3품인 상호군 벼슬까지 내렸다.
장영실과학관은 그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결실을 탐구할 수 있는 명소로 2011년 7월에 문을 열었다. 구성과 전시 기획이 체계적이고 알찬 편이라 서울의 여느 과학관 못지않다. 장영실의 발명품과 과학 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연결했다.
아산장영실과학관은 아산 환경과학공원 내에 있다. 부지 면적 5,032㎡, 건축 연면적 4,95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4D 영상관, 어린이 과학관, 과학교실, 기획전시실, 카페테리아 등이 있다. 2층에는 장영실관 및 과학체험관, 통신실, 옥외테크 등이 있다. 건물 한가운데는 중정이 있다. 옥외 전시 및 휴게 공간으로 하늘을 향해 열려있다.
장영실관에는 물, 바람, 금속, 빛, 우주 등 5가지 테마를 주제로 장영실의 업적을 전시해 놓았으며, 과학체험관에는 현대과학을 보고 듣는 체험 전시물도 함께 구성해 놓았다. 3층에는 관장실, 사무실, 연구실, 수장고가 있다.
아산장영실과학관은 아산 시민을 위한 공공 교육·문화 전시 시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과학관의 대중화와 체험 교육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과학의 날과 장영실의 날을 기념하여 과학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다양한 주제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온양 온천랜드
소재지 : 아산시 삼동로28번길 46 (모종동 583-7), 전화 041-541-3700
온양온천랜드는 아산(온양) 시내에 자리 잡고 있는 종합 온천워터파크이다. 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백제, 통일신라 시대를 거쳐 그 역사가 약 1,300년이 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뿐만 아니라 세조, 숙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이 휴양이나 병의 치료차 머물던 곳이기도 하다.
온양온천랜드에는 온천탕(사우나), 찜질방, 어린이온천(키즈워터파크), 헬스장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온양온천수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천연알칼리온천수(PH 8.42)를 일체의 가공 없이 시설 내 전체 업장에 공급하여 사용하고 있다. 온양온천은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전통적인 온천 명소로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휴식과 힐링을 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온양온천랜드는 국도 21호선, 45호선에서 온천대로, 충무로, 문화로 등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는 아산천안고속도로 아산현충사IC가 가깝다. 그리고 대중교통은 장항선 철도 및 수도권전철 1호선 온양온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아산스파비스
소재지 : 아산시 음봉면 아산온천로157번길 67 (신수리 288-1), 전화 041-539-2000
아산스파비스는 수도권에서 1시간 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기존의 단순 온천 시설과 달리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신개념의 테마온천으로 수치료 바데풀과 어린이용 키즈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외 온천풀이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가족 건강테마온천이다. 7천여 명이 동시 이용 가능한 실내외 워터파크 및 대욕장에는 계절에 따라 딸기, 쑥, 솔잎, 인삼, 허브를 이용한 23개의 이벤트탕과 기능탕을 이용할 수 있다.
2008년 7월 18일 개장한 야외워터파크는 11,000㎡의 부지 위에 1,000명이 동시 수용 가능한 75m 대형 파도풀과 4명이 동시에 출발하여 경주하는 100m 레이스 슬라이드, 스릴 만점 125m 개방형 튜브, 바디 슬라이드와 대형 파도풀, 파도치는 유수풀 그리고 어른과 어린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아쿠아 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물놀이를 즐기면서 이용할 수 있는 푸드코트, 스낵코너, 6개의 대형 파고라, 100여 개의 파라솔, 100여 개의 썬배드가 파도풀 옆에 설치되어 물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아산 스파포레(SPAFORE)
소재지 : 아산시 음봉면 아산온천로157번길 67 (신수리 288-1), 전화 041-539-2069
아산스파포레는 아산시 북부 아산온천 지구 내에 자리한 글램핑 시설로,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리조트에서 직영하는 캠핑 휴양시설이다.
2022년 새롭게 문을 연 아산스파포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표방하는 친환경 캠핑장으로서 다양한 객실 타입은 물론 테마별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요소들도 세심하게 갖춰, 개장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글램핑 28동, 프리미엄 카라반 10채, 럭셔리 글램핑 3동이 운영되고 있으며 별빛공원, 잔디광장, 숲속광장, 와인부스, 고깃집, 편의점 등을 갖추고 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야외 숲속광장에서는 17:00~18:00에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기본 반죽부터 나만의 레시피로 토핑, 화덕에서 구워지는 맛있는 피자를 시식하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고객 체험형 액티비티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핀란드식 사우나 기기를 도입하였다. 편백나무로 꾸며진 배럴사우나는 최대 6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온도 조절이 가능한 건식 온열 방식으로 설계하여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캠핑과 더불어 가족 단위 고객들이 오롯이 프라이빗 사우나를 즐기며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영인산,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
소재지 : 아신시 염치읍 강청리 산 34-2
아산시 북부에 솟은 해발고도 363.5m의 영인산은 영인산은 옛부터 산이 영험하다 하여 영인산(靈仁山)이라 부른다. 이 산은 높지는 않지만, 매우 가파르고, 역사적으로 전략적 요충지였으므로 백제 초기의 석성인 영인산성과 여민루 등의 문화재 7종이 있다. 정상에는 우물이 있어서 큰 가뭄이 있을 시 기우제를 지내던 산이다.
영인산 정상에는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이 건립되어 있다. 이 탑은 민족의 역사 및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등산객의 휴식 공간을 마련해 세워진 탑이다. 산 정상에 서면 서해 바다, 삽교천, 아산만 방조제와 아산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영인산 동쪽 자락에는 영인산자연휴양림 및 수목원이 있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며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영인산자연휴양림
소재지 :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아산리 산 56-1), 전화 041-538-1958
영인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영인산자연휴양림은 1997년에 개장했으며, 구역면적은 130만㎡, 1일 수용인원은 2,800명이다. 아산시청에서 관리한다.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넓고 푸른 산림에 통나무로 만든 가족단위 숲속의 집과 야영테크, 물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등 놀이시설과 수목원, 등산로, 평상 등 휴양 편의시설을 갖추어 놓고 있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루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수목원, 세심사 외에도 아산향교, 김옥균선생유허지, 여민루, 영인저수지, 온양온천 등이 있다.
피나클랜드
소재지 : 아산시 영인면 월선길 20-42 (월선리 346-2), 전화 0507-1495-2584
피나클랜드는 바람·물·빛을 주제로 꾸며진 테마 정원이다. 아산만방조제 공사 때 부서진 석산을 10여 년간 가꾸어 예쁜 정원으로 탈바꿈시켜 2006년 개원했다.피나클은 산의 최고봉 또는 최정상이라는 뜻으로, 8만㎡가 넘는 정원에는 메타세쿼이아·느티나무·잣나무 등 크고 작은 수목이 심어졌고, 그 아래엔 걷기 좋은 산책로가 곳곳으로 놓였다.
입구 정면의 지그재그 길을 따라 산 중턱에 오르면 일본 조형미술가 신구 스스무의 작품 ‘태양의 인사’가 나온다. 바람개비 모양의 이 설치물은 높이 8.6m에 3톤의 중량이 나가는 대형 조각이지만, 아주 작은 바람에도 반응하도록 만들어졌다. 지그재그 길 오른쪽에는 아이들이 운동장 삼아 마음껏 뛰어놀기 좋은 잔디광장이 있다. 그 위로는 다람쥐·양·토끼·고양이 등이 어울려 사는 동물농장이 있는데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이 좋아한다. 먹이는 매표소에서 판매하며 유산양(젖염소)·토끼·다람쥐·물고기를 위한 먹이가 골고루 들어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버려진 채석장을 복구해 만든 연못 ‘진경산수’와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평야너머로 아산만과 서해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다. 공원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는 특급호텔 출신의 주방장들이 다양한 메뉴로 고객의 오감을 즐겁게 할 것이다.
매표소 뒤 체험관에서는 향기체험이 진행된다. 마음에 드는 향을 골라 허브비누, 향초, 석고방향제 등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공세리 성당
소재지 :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공세리 194-1), 전화 041-533-8181
아산 공세리성당은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자리하고 있는 천주교 성당이다. 공세리는 조선 시대에 아산, 서산, 한산을 비롯하여 청주, 옥천 등 39개 고을의 조세를 조운선을 이용하여 서울의 경창으로 보내던 공세곶고지가 있던 곳이다.
또한, 초기 선교사들이 포구에 상륙하여 전교를 시작한 곳으로, 처음에는 동네 가운데 민가를 교회로 사용했으나 1894년에 교회가 설립되었고, 그 후 사제관과 본당이 완공되어 충청남도 최초의 본당이 되었다. 1998년 7월,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되었다.
수백 년 된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주위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경내에는 429.75m²(130평) 규모의 본당과 사제관, 피정의 집, 회합실 등이 있으며, 병인박해 때 순교한 3인의 묘가 조성되어 있다. 이 중 본당은 1층 적벽돌 건물로 정면에는 높은 첨탑이 있고, 내부에는 무지개 모양의 회색 천장이 마련되어 있다. 또, 사제관은 2층 벽돌 건물로, 정면이 팔자(八)계단으로 2층을 오르게 되어있으며, 계단 아래에 1층 입구를 두었다.
이들 건물은 수백 년 된 느티나무와 각종 수림으로 쌓여 있어 천주교 성지답게 경건하고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정호관광지
소재지 : 아신시 신정로 616 (방죽동)
신정호관광지는 1993년 아산시 방축동 일원에 272,000㎡로 조성되었다. 잔디광장, 조류사, 야생화공원, 조각공원, 청소년수련시설 등과 8.45m의 이충무공동상이 있는 곳이다. 특히, 조각공원 내에는 조각품과 야생화원이 조성되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신정호관광지 입구의 생태공원은 3천여 평의 부지에 소나무, 철쭉, 연산홍 등 각종 식물 21종이 식재된 자연학습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조각공원 내에 폭 8m, 높이 3m의 대형 얼음조형물을 설치, 겨울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지 앞쪽으로는 신정호수가 있다. 모터보트, 오리배, 보트 등을 탈 수 있고 사계절 낚시터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관광지 뒤쪽으로는 도심 속의 울창한 숲으로 되어 있는 남산공원이 위치해 이곳에서는 산림욕과 레져 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한 이곳은 청소년 심신단련장, 직장의 단체 야외 모임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인근에 민물장어, 붕어찜 등 토속음식점이 있다. 이곳은 자연경관이 수려해서 사계절 휴양지로 온양온천과 연계하여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꽃식물원
소재지 : 아산시 도고면 아산만로 37-37 (봉농리 576-1), 전화 041-544-0746
2004년 개장한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연중 3,000여 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 식물원이다. 봄, 여름, 가을은 물론 한겨울에도 화사한 꽃을 마음껏 볼 수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각국의 꽃들이 계속해서 피고 지는 이곳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테마의 꽃 축제가 열린다.
특히 꽃을 보기 힘든 겨울철에 행해지는 꽃축제는 그 희귀성으로 인해 더욱 화사해 보인다. 겨울축제의 주인공은 대체로 국화와 백합, 포인세티아 등이다. 이 기간에는 지름이 40cm나 되는 향천조를 비롯해 수십 종의 대국(꽃 지름이 18cm 이상인 국화) 등 평소 보기 힘든 탐스러운 국화를 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국화미로정원도 만들어 식물원을 돌아보는 재미를 더한다. 반면 2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쭉쭉 뻗은 늘씬한 줄기, 그 위에 탐스럽게 핀 백합은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하는 화사한 얼굴 같다. 노랑, 분홍, 주황, 흰색 등 꽃잎의 색깔도 다양하다.
전시뿐만 아니라 꽃 손수건 염색과 분갈이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꽃식물원에서는 꽃 비빔밥을 먹어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소재지 : 아산시 도고면 도고온천로 176 (기곡리 180-1), 전화 041-537-7100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Paradise Spa DOGO)’는 파라다이스 호텔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그룹이 온천의 고장 충남 아산 도고에 문을 연 대형 휴양 시설이다. 이곳은 행정안전부가 심사하고 승인하는 국민보양온천에 충청도1호로 지정되었다.
총 24,622㎡ 규모에 최대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수치료를 겸하는 바데풀, 사계절 따뜻한 유황온천수에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온천 대욕장과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계절별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지는 야외 이벤트 스파도 인기이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최근에 12,000m2 부지에 총 50대의 캐빈 파크를 조성하고 자연 속에서 휴양할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캐빈 내부는 2인용 2층 침대 1개, 1인용 2층 침대 1개로 구성돼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캐빈 내에는 독립된 화장실과 샤워실,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식기와 비품을 구비했다. 또한 캐빈마다 다이닝룸이 개별로 배치되어 야외에서 바비큐와 불멍을 즐기며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건강을 위한 오가피탕, 생강탕, 귤껍질을 이용한 탕 등을 운영한다. 또한, 온천을 즐기면서 김치 만들기, 감 따기, 목장체험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주말 이색 패키지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봉곡사
소재지 : 아산시 송악면 도송로632번길 138 (유곡리 595), 전화 041-543-4004
송악면의 남단 봉수산의 동북 계곡에 자리 잡은 고찰이다. 울창한 송림으로 에워싸인 진입로와 배산이 청정도장의 면모를 돋보이게 한다. 처음에는 ‘석암사’였으며, 나중에 ‘봉곡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사찰 입구 안내판에 신라 51대 진성여왕 원년(887년) 2월에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고려 18대 의종(1170년) 때에 보조국사가 중창했으며, 세종조(1419년)에 함허대사가 삼창하였는데, 이때는 상암, 벽련암, 보명암, 태화암 등의 암자가 있었다. 임진왜란 때에 본전과 여섯 암자가 폐허된 것을 인조 24년(1647년) 다시 중창하고, 정조 18년(1794년) 중수하여 봉곡사라 개칭했다. 고종 7년(1891년)에 서봉화상이 법당 및 요사를 중수 현존한다.
계곡을 앞에 두고 800여 평의 사역을 조성하였는데 대웅전과 향각전은 나란히 동향에 있고, 그 북쪽으로 ‘ㅁ자형’의 큰 요사체가 있다. 요사 뒤편에 지대를 낮추어 측간과 허드레광이 마련되고, 사역 입구에서 남쪽 둔덕 위에 삼성각이 있다.
향각전과 상성각은 근년에 세워진 반면, 대웅전과 요사는 고풍스러운 목조 건물의 구조를 간직하고 있어 1891년 서봉화상에 의한 중수 기록과 걸맞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만공선사께서 을미년(1895년)7월에 법계성을 깨닫고 오도송을 읊은 불교 성지로 유명하다.
외암리민속마을
소재지 :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42-7 (외암리 84), 전화 041-541-0848
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외암리민속마을은 조선 말기 충청도 양반집의 전통적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전형적인 양반마을로 약 5백년 전에 이 마을에 정착한 예안이씨 일가가 지금까지 주류를 이루어 살고 있는 집성촌이다.
1978년 충청남도 민속마을로 지정되었고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제2호로 지정되었다. 충청도 고유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가 잘 보존돼 있으며, 무엇보다 소박한 전통 가옥과 편안하게 이어진 6km의 돌담이 인상적이다.
마을 입구에는 밤나무를 깎아서 세운 남녀 장승과 열녀문이 있고 곳곳에 조선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레방아 디딜방아 연자방아 등이 보존되어 있다. 마을 곳곳에는 다양한 민속품이 전시돼 있는데 얼핏 민속촌과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이곳엔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가옥 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지명을 따서 참판댁, 병사댁, 감찰댁, 참봉댁, 종손댁, 송화댁, 영암댁, 신창댁 등의 택호가를 정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마을 뒷산 설화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을 끌어들여 연못의 정원수나 방화수로 이용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널뛰기, 그네타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비롯해 솟대 만들기, 떡메치기, 다듬이 두드리기, 조청 및 한과 만들기, 전통혼례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전통가옥 민박 체험도 가능한데, 아담한 옛집에 온 가족이 옹기종기 누워 잠을 청하다 보면 잊고 있던 가족애가 새삼 느껴진다.
광덕산
소재지 :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광덕산은 해발고도 699m로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광덕면을 경계에 솟아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호두를 최초로 재배한 곳이기도 하다. 차령산맥에 속한 명산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산세가 특징이며 깨끗하고 맑은 강당골 계곡이 흐른다. 예로부터 산이 크고 넉넉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으며,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광덕산의 북쪽 자락으로 외암천이 흐르는 강당골 계곡은 물이 맑고 바닥이 암반으로 되어 있어 물과 숲, 돌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으로 일상생활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곳의 남쪽과 서쪽으로는 광덕산으로 통하는 임도 및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광덕산 등산을 함께 즐겨도 좋다.
아산시 관내에서의 등산로는 강당골계곡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북쪽 멀리 설화산(447.5m) 방면에서 올라오는 코스가 있는데,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산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또한,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는 코스도 있어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주요 코스이기도 하다. 또한, 울창한 숲과 노목들이 둘러싸여 있어 심산유곡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차령산맥의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펼쳐지고 송악저수지, 광덕사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는 강당골계곡, 송악저수지, 광덕사 외에도 외암민속마을 등이 있어 연계하여 관광할 수 있다.
아산맹씨행단 (맹사성 고택)
소재지 : 아산시 배방읍 행단길 25 (중리 300), 전화 041-541-5330
아산맹씨행단은 조선 초기의 문신이었던 맹사성(1360~1438)의 고택으로 설화산을 서쪽으로 등지고 배방산을 동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수백 년간 무사히 보존되어 온 우리나라 살림집 가운데 옛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한 집이다. 원래는 최영 장군의 집(1330년 최영의 부친인 최원직이 지었다고 함)이었으나, 위화도 회군 이후 비어있던 집에 손녀 사위가 된 맹사성 일가가 전란을 피해 내려와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적 제109호로 지정된 맹씨 행단은 말 그대로 맹씨가 사는 은행나무 단이 있는 집으로 맹고불의 고택, 사당, 구괴정, 쌍행수 등을 망라하여 ‘맹씨행단’ 이라 한다. 맹사성은 이 은행나무 두 그루를 손수 심고 학문에 정진하여 후학을 가르쳤다고 한다.
가옥의 형태는 ‘ㄷ’자형의 맛배집으로 목재는 광솔이 되다시피 그을렸으며, 기둥과 도리 사이에는 단구로 봉설(봉황의 혀)이 장식되었고, 내실 천정은 ‘소라 반자’로 흔히 볼 수 없는 나무반자다. 현재도 마을은 신창 맹씨 집성촌이며 인근의 수철리와 휴대리에도 집성촌이 있다.
지중해마을
소재지 :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8번길 55-7 (명암리 949-1)
지중해마을은 이국적인 유럽풍 건물이 모여 지중해의 작은 시골 마을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이 마을은 삼성디스플레이시티(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이주한 원주민들이 뿌리내린 새 보금자리다.
아산 탕정신도시 한가운데에 조성되었으며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며, 블루 크리스털 빌리지(Blue Crystal Village)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하얀색 건물과 파스텔톤 지붕 때문에 ‘지중해마을’로 더 잘 알려졌다.
마을에는 그리스 산토리니와 아테네, 프랑스 프로방스의 양식을 본뜬 건물 66개 동이 들어서 있는데, 각 동의 1층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 등이 자리를 잡았고, 2층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임대 공간으로, 3층은 마을 주민들의 주거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포토존으로 천사의 날개, 등대 모양의 빨간 우체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디자인과 색감이 독특한 건물들을 구경하고, 아기자기한 골목을 걸으면서 카페, 소품점, 옷가게 등 여러 매장을 둘러보는 즐거움이 있다.
주변에는 온양온천, 현충사, 아산곡교천야영장 등의 관광지가 있어 연계하여 관광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철도 및 장항선 철도 천안아산역이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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