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놀이‧예술‧자연이 어우러진 용인을 가다.
용인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놀이‧예술‧자연이 어우러진 용인을 가다.
글·사진 남상학
수도권에서 가까운 용인은 놀이‧예술‧자연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종합 놀이시설인 에버랜드를 비롯하여 호암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등 수준 높은 예술을 만날 수 있고, 민속전시장인 한국민속촌과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 와우정사가 있다. 거기다가 용인자연휴양림과 한택식물원을 두루 돌아볼 수 있다.
한국민속촌
소재지 :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보라동 35), 문의 : 031-288-0000
1974년 개장한 한국인의 전통 생활모습을 재현한 민속전시장이다. 약 99㏊의 대지 위에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우러진 모습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간 듯하다. 한국민속촌의 가장 큰 자랑은 270여 동에 이르는 조선 시대 후기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옛날의 관가·민가·반가 등 지방별로 구조를 달리하는 건축물에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하고 각종 생활기구·농경기구·각종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옛 지방 행정기관이었던 관아를 비롯하여 교육기관이었던 서원과 서당, 의료기관이었던 한약방, 토속종교 건축물인 사찰과 서낭당, 점술집 등도 볼 수 있다. 다양하게 꾸며진 저잣거리도 볼거리이다. 영상관에는 한국민속촌에서 촬영되었던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정리해 놓았으며 다양한 체험 거리를 마련해 놓았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고유의 세시풍속과 관혼상제, 민속놀이, 농사법과 음식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전통 민속관과 세계민속관, 박물관, 미술관 등도 둘러볼 수 있다. 전통줄타기, 마상무예, 농악 등이 펼쳐지는 공연 마당이 함께 있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정감 어린 옛 향수에 빠져들고, 어린이들은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과 지혜를 간접경험하는 학습장이 되어 준다.
백남준아트센터
소재지 :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상갈동 496),. 문의 : 031-201-8500
백남준 아트센터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활동과 작품세계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아트센터이다.
백남준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비디오 예술의 아버지, 작곡가, 행위 예술가, 테크놀로지 사상가이다. 백남준의 예술은 세계성과 한국성을 지니고 있다. 그는 세계 속에 우뚝 서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치열하게 실천한 위대한 예술가이다. “나는 항상 지금의 내가 아닌 것은 아니며, 나는 항상 지금의 나는 아니다.” 백남준의 말이다. 이 한 문장이 바로 백남준을 무엇보다도 깊게 내포한다.
2008년에 개관한 백남준아트센터 건물은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거울이 특징적이다. 총 5,600㎡의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2층 건물이 들어서 있다. 주요 시설로는 상설전시, 기획전시실, 비디오보관실, 창작공간, 다목적 공간 등이 있다. 주요 작품은 <삼원소>, < TV물고기>, <TV시계>, <로봇 456> 등을 비롯하여 2,285점이다.
여러 전시시설을 통해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한 상설전과 동시대 예술의 논쟁적 이슈를 중심으로 한 정기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또, 백남준의 작품 분석과 다양한 해석을 제공하는 워크숍, 세미나, 대담 등과 출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
소재지 :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상갈동 496), 문의 : 031-288-5300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이다. 본관은 총면적 1만 217㎡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되어 있으며, 전시공간은 역사실, 고고미술실, 문헌자료실, 서화실, 민속생활실, 야외전시장으로 나뉜다.
역사실은 경기도의 역사를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경기 지역의 유래와 문화유적, 경기도로 떠나는 시간여행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고미술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고고 미술자료를 유물, 디오라마, 모형 등으로 전시하고 있다.
문헌자료실은 문헌자료의 정의와 특징을 살펴보고 의미를 상징할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서화실에서는 산수화, 기록화, 영모화훼화, 초상화, 사군자화, 민화 등 다양한 옛 그림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민속생활실은 의식주를 중심으로 일반 민중의 생활문화와 풍속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부대시설로 야외전시장, 놀이마당, 팔각정, 원형극장, 주차장 등이 있으며 야외전시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유물, 유적을 이전·복원하거나 모형으로 제작해 놓고 있다.
기흥호수공원
소재지 :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127
용인 기흥구 주민들이 즐겨 찾는 호수공원이다.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로 신갈저수지, 기흥저수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용인시에서 이곳을 공원으로 개발해, 저수지 둘레를 산책길로 조성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 중인 '기흥저수지 수질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약 4만 제곱미터 규모의 제2 매립지를 조성 중이다.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꽃밭을 조성해 놓은 공원 내 물빛정원은 용인 8경 명소로 꼽히고 있다.
둘레길은 조정경기장에서 기흥레스피아를 거쳐 생태학습장까지 3개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A코스는 10km 거리로 도보 4시간, B코스는 7.7km 거리로 도보 3시간, C코스 1.4km 거리로 도보 50분이 소요된다. 각자 컨디션에 맞게 선택 할 수 있다. 특히 호숫가 노을이 아름다워 노을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기흥호수공원 안에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있어서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자유롭게 산책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가 분리되어 있으며, 반려견 놀이터 출입시 배변 봉투와 안전줄 지참은 필수다. 또한, 배설물은 이용객이 직접 치워야 한다. 배변 봉투가 없을 경우, 놀이터 내에 설치된 배변 봉투함 비닐을 사용할 수 있다. 개인 돗자리 설치와 음식물 반입은 금지하고 있다.
에버랜드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전대리 310), 문의 : 031-320-5000
서울 남쪽 35km, 영동고속도로 분기점에서 7km 지점에 있는 에버랜드는 1976년 4월 국내 최초의 가족공원인 용인자연농원으로 문을 열었고, 그 뒤 1996년 에버랜드로 개칭하였다. 세계 각지의 주요 도시를 테마로 한 ‘글로벌 페어’를 비롯해 각종 놀이시설과 공간의 특성에 따라 ‘아메리칸 어드벤처’ ‘매직랜드’ ‘유러피언 어드벤처’ ‘주토피아’ 등 5개의 테마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튤립, 장미 등 계절별로 전시되는 꽃 정원과 국내 최장의 눈썰매장인 ‘스노우버스터,’ 이솝우화를 주제로 한 테마존 ‘이솝빌리지’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초식동물과 맹수가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복합 사파리 ‘사파리 월드’가 유명하다. 대규모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와 모터 파크 ‘스피드 웨이’, 자연 속 숙박시설 ‘홈 브리지’, 종합 스포츠 잔디 구장 ‘액티바 파크’와 함께 에버랜드 리조트를 구성하고 있다.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에서는 멀리 바다까지 가지 않아도 최대 2.4m 높이의 인공 파도를 맞으며 시원한 해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메가스톰, 아쿠아루프 등 스릴 어트랙션은 물론 유수풀, 키디풀, 바데풀 등 가족형 풀장까지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이용하기 좋다.
호암미술관, 한국정원 ‘희원’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562번길 38 (가실리 산12-8), 문의 : 031-320-1801
호암미술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1982년에 문을 열었다. 삼성그룹의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선생이 수집한 1,2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토기와 도자기, 서화와 금속공예품, 생활공예품과 불교미술품 등을 볼 수 있다. 도자기와 공예품 중심의 소장품은 모두 보물급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는 최고의 작품들이다.
국보급 소장품들을 비롯해 고관대작의 안채와 사랑채에 있었음직한 품격 있는 생활공예품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한국의 고미술을 주제로 열리는 기획전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전시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안내를 이용하는 것은 미술품을 더욱 즐겁게 바라보는 방법이다.
한국 정원 ‘희원’
미술관의 아름다움은 단순한 전시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호수와 벚꽃나무가 이어지는 가로수를 따라 진입하는 길은 우리나라 전통정원의 깊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희원’으로 연결된다. 희원은 약 6만 6,000㎡ (2만여 평) 대지 위에 정자와 물이 어우러지고 석물과 꽃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거대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법연지 주변으로는 다양한 석물과 석탑, 돌 벤치가 있어 희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오래 머물다 가곤 한다. 호암정은 법연지와 짝을 이루며 그늘 없이 환한 정원에 기품을 더하고 있다. 열린 문 너머로 보이는 정원의 풍경이 가득 들어오니 그대로 하나의 그림이다.
돌틈을 따라 졸졸 흐르는 작은 계곡에는 야생화가 만발했다. 희원에는 철따라 다양한 야생화가 무리지어 피어난다. 울타리를 치고 가꾼 꽃밭이 아니라 벅수 옆에, 석물 앞에 피어나는 꽃들이라 자연스런 멋이 전해진다. 못과 뜰이 어우러지는 정원은 화려한 빛깔의 공작새가 자유롭게 거니는 환상적인 장소이다.
정원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부근의 기흥읍 보라동에는 한국민속촌이 있어 이 일대는 국내 최대의 관광지가 되고 있다.
용인자연휴양림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로 220 (초부리 산 22), 뭄의 : 031-336-0040
용인자연휴양림은 정광산 남쪽 자락, 해발 562m지역에 면적 162㏊로 자라를 잡았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정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숲길 등산로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숙박 시설은 숲속체험관 내의 8평형 8실이 있다. 숲속의 집 14동은 12, 15, 20평형이며, 목조체험 주택 3동은 한옥, 몽골, 핀란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별도로 야영장이 있다. 이 외에도 다목적구장, 어린이놀이숲, 습지비오름관찰원, 잔디광장, 계곡 등을 갖췄다. 모든 자연휴양림이 그렇듯이, 추첨 예약제로 운영한다.
국도 45번을 타고 모현면 소재지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로 가다 보면 오른쪽 고인돌 마을 놀이터에 지방 문화재인 모현 지석묘가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위치하여 교통 접근성이 좋다.
와우정사(臥牛精舍)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해곡로 25-15 (해곡동 224-1), 문의 : 031-339-0101
와우정사는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연화산의 48개 봉우리가 마치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에 자리 잡은 사찰이다. 1970년 실향민인 해월삼장법사(속명 김해근)가 세운 호국사찰이며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으로 3천여 점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와우정사는 절이 있는 연화산이 '누운 소'(와우)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불교에서 소가 부처를 뜻하기도 해 '누워 계신 부처님'(와불)이란 의미가 있다. 여러 불상 중 절 입구에 세워진 불두(佛頭)와 산 중턱에 있는 와불이 유명하다. 세계 규모의 와불은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향나무를 깎아 만든 것으로 길이가 12m, 높이가 3m에 이른다.
절 입구에 돌로 불단을 쌓고 그 위에 모셔 놓은 높이 8m의 불두, 황동 10만 근으로 만든 장육오존불, 88 서울올림픽 때 타종한 무게 12톤의 통일의 종,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의 청동미륵반가사유상이 있으며, 석조약사여래불 등이 있다. 세계최대이며 유일한 석가모니 불고행상(佛苦行像)도 와우정사의 자랑거리이다. 이 불고행상의 본체는 백옥, 좌대는 청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세계 각국의 크고 작은 불상들을 전시해 놓은 세계만불전, 백두산과 히말라야, 불교 성지 등에서 가져온 돌과 세계적인 고승들, 열반전에 이르는 계단 옆의 통일의 돌탑은 세계각국 성지에서 가져온 돌 한개 한개를 모아 쌓아가고 있다.
와우정사는 삼보(三寶)를 다 봉안하고 있다. 인도·스리랑카·미얀마에서 들여온 석가모니 불진신사리(佛眞身舍利), 파리어대장경과 산스크리스트어 장경(藏經) 등이 봉안되어 있다. 여느 사찰과는 달리 마치 공원처럼 꾸며진 와우정사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청년김대건길 (성지순례길)
‘청년 김대건 길’의 출발점은 경기 용인시에 있는 은이성지다. 은이는 숨겨진 마을, 숨어있는 동네라는 뜻으로, 천주교 박해 시기 신자들에 의해 형성된 교우촌이다. 1836년 15세 소년 김대건이 모방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은 곳이자, 신학생으로 선발된 곳이기도 하다.
청년 김대건 길은 은이성지에서 출발해 삼덕고개를 넘어 미리내성지까지 총 10.3㎞를 걷는 성지순롁실이다. 이 길은 김대건 신부가 박해를 피해 험한 산길을 다니며 사목적 열정을 불태우던 활동로로 알려져 있다. 김대건 신부의 얼과 함께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이 순례객을 맞이하고 있다.
순례길 군데군데 김대건 신부의 글귀와 동상이 설치돼 있어 한국 교회 첫 사제의 열정과 순교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 청년 김대건 길에는 또 한명 기억해야 할 인물이 있다.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수습해 미리내성지까지 이장한 이민식(빈첸시오, 1828~1921)이다.
당시 17세의 미리내 청년 이민식은 포졸들의 눈을 피해 김대건 신부가 치명한 지 40일이 지난 10월 26일 새남터 백사장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그는 시신을 안고 산길로 150여 리 길을 밤에만 걸어서 닷새째 되는 날인 10월 30일 미리내에 도착했다. 그가 걸은 길 중 일부가 바로 이 길이다.
신덕, 망덕, 애덕 고개로 이어지는 삼덕고개는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시신을 이고 지고, 숨어서 걸어간 이민식의 노고를 느끼며, 절로 신앙을 성찰하게 만드는 통한의 길이다. 애덕고개에는 이민식이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한 내용도 새겨져 있다. 애덕고개를 넘어 내려오면 청년 김대건 길의 종착지인 안성 미리내성지가 맞이한다.
용인농촌테마파크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 (사암리 871-3), 문의 : 031-324-4081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를 고려한 농촌, 전원 특성에 맞는 규모 있는 종합 체험 시설물이다. 농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촌 생활의 이해와 교육, 수학의 기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형 농촌체험단지로 2005년 9월에 조성되었다.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총 12만㎡의 규모에 농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물학습원과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화목류원 등과 지압로, 잣나무숲 산책로, 허브정원을 구비하고 있으며, 과거, 현재, 미래의 농업을 볼 수 있는 1,426㎡ 2층 규모의 농경문화전시관, 옛 농기구체험을 할 수 있는 상설체험장, 곤충체험전시관, 관상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농촌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농경문화전시관은 용인의 농경 역사와 미래 과학농업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업 전문 전시관이다. 2층 규모의 건물에 3개의 전시관과 안내데스크, 영상실, 특산물 홍보코너, 전망데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 미래농업관에서는 선조들의 과학영농과 생명농업, 친환경농업, 미래 농업에 대한 3D영상과 모형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기획전시실과 용인 농특산물 홍보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2층 농경문화관에서는 농업의 사계와 선조들의 농경사회 모습을 디오라마와 출토된 농경 유물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전망 데크에서는 농촌테마파크의 경관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다.
또한,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매년 10월, ‘땅속의 보물찾기’ 연근 수확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3~11월에는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가족당 3~5평의 밭을 주말농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분양도 하고 있다. 수원 신갈IC에서 차량으로 약 9분, 수인분당선 상갈역에서 약 10분 소요되며, 역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이웃한 용인 내동마을 연꽃단지와 함께 들러보기 좋은 곳이다.
내동마을 연꽃단지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내동로23번길 6 내동마을회관
내동마을 연꽃단지는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이웃하고 있는 내동마을에 있다. 내동마을에는 8만 5,000㎡ 면적에 백련, 홍련,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연꽃단지가 있다. 내동마을 연꽃단지는 2006년 용인시 농업기술센터가 용인농촌테마파크를 조성하면서 내동마을의 논 일부를 임차해 조성되었다.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이후 활용 방안을 고민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내동마을 주민들은 농촌진흥청의 푸른 농촌 희망찾기 프로젝트와 함께 기존의 연꽃단지를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즐길 수 있는 경관 단지로 확대 조성하였다. 연꽃단지에는 백련과 홍련 등의 식용연과 화련, 온대수련, 열대수련 등 연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은 메밀, 보리, 코스모스 등을 시기별로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연꽃은 7월~8월에 절정을 이루며, 보통 08:00~11:00 사이에 활짝 피는 특징이 있어 이때 방문하면 가장 예쁜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이라 불리는 큰 가시연꽃은 쟁반처럼 커다란 잎이 특징으로 붉은 꽃을 낮에는 오므리고 있다가 저녁무렵부터 피워낸다.
연꽃단지로 가는 길에는 수세미를 비롯해 나팔꽃, 다래 으름, 오미자 등의 넝쿨식물 터널을 지나게 된다. 연밭 사이사이에는 잠시 무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원두막이 있어 시골의 운치를 더해주며, 추억의 개구리 왕눈이와 아로미 캐릭터 조형물도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양지IC에서 차량으로 약 13분 소요된다. 용인농촌테마파크, 용담저수지, 용담태교둘레길이 가까이 있고, 인근에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융건릉, 기흥호수공원, 덕평공룡수목원, 별빛정원우주, 한택식물원 등이 있다.
법륜사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126 (고당리 243-2), 문의 : 031-332-5703
용인 문수산 자락에 자리한 법륜사는 2005년 비구니 원로스님인 무아당 상륜 스님이 창건한 수행정진 도량이다. 대웅전, 극락보전, 관음전, 조사전, 삼성각, 범종각, 오사채 등이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아자형 대웅전과 석굴암 부처님의 세 배에 달하는 대웅전 본존불은 규모와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법륜사 목불좌상은 17세기 전반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크기는 작으나 조각승 현진의 작품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2017년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311호로 지정되었다.
또, 법륜사 관음전 앞마당에 있는 삼층석탑은 전체적인 조각 수법과 양식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석탑은 2009년 경기도의 문화재자료 제145호로 지정되었다. 휴식형, 체험형, 당일형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데 2019년에는 템플스테이 최우수 사찰로 선정되기도 했다.
용인대장금테마파크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드라마길 25 (용천리 778-1), 문의 : 02-789-1675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오픈 세트장이다. 꼼꼼한 고증을 통해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거리와 집들을 재현하였다. 용인 대장금파크는 MBC에서 운영하는 사극 전문 촬영 세트장이자 한류 테마파크이다.
<대장금>(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은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23일까지 방영된 MBC TV의 대하드라마로 전 세계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대표적인 작품이다. <대장금>은 2011년 12월 폐장된 ‘양주 대장금 테마파크’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는데, 한류 테마파크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당시 촬영 세트장 일부를 옮겨 온 다음 ‘용인 대장금 파크’로 이름하였다.
파크 안에는 대장금 기념 세트장, 최우 사택, 관가, 저잣거리, 포도청 및 옥사, 무량수전, 안양루, 인정전, 둥지 연못, 보평전, 만경전, 규장각, 동궁전, 중궁전, 열선각, 감찰부, 미실궁, 미실 처소, 혜민서, 화기도감, 궁중의상 체험실, 등장인물 포토존, 궁중의상 전시장, 한방 찻집 및 기념품점 등으로 구성되었다.
그동안 이곳에서는 <신돈>, <주몽>, <해를 품은 달>, <선덕여왕>, <화정>, <밤을 걷는 선비> 등을 이곳에서 촬영하였다. 또한, 영화 <가비>, <후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 <관상>, <협녀>, <상의원>, <간신> 등이 촬영되었다.
용인 대장금파크에 세워진 시대별 건축물 세트는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것들이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유명한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이 된 세트장들을 구경하는 것과 더불어 ‘드라마로 떠나는 여행’, ‘전통 의상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세트장 관람과 궁중의상 체험이 흥미로워 한류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 시간은 3월~10월에는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11월~2월에는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드라마 제작 기간에는 촬영 장면을 직접 볼 수도 있다. 대중교통 편은 지하철 에버라인을 이용해 송담대역에서 하차하면 버스가 있다.
한택식물원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 (옥산리 365), 문의 : 031-333-3558
1984년 개원한 국내 최대의 사립 식물원이다. 용인시 백암면 옥산리 비봉산 자락에 자리한 한택식물원은 1만 평의 수생식물원을 포함한 전체 면적이 20만 평에 이르며, 야트막한 산자락에는 '야생식물의 보고'라고 부를 만큼 복수초·깽깽이풀·한라구절초·뻐꾹나리 등 희귀식물과 금낭화, 앵초, 산괴불주머니, 각시붓꽃 등 이름만큼이나 질박한 삶을 이어온 우리 민족을 닮은 꽃들도 수두룩하다.
자연생태원을 비롯해 워터가든, 아이리스원, 원추리원, 월가든, 암석원, 약용식물원, 희귀식물원 등 총 29개의 주제정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자연생태원은 '식물들의 보물창고'나 다름없다. 이곳은 혼자 휙 보고 가기보다 식물원 직원의 안내를 받아 설명을 들으며 관찰하는 것이 좋다. 입구에 직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시간표가 있다.
한택식물원은 비봉산 자락의 서향에 위치하여 양지와 음지, 계곡 등의 습지대가 잘 형성되었고 다양한 종의 자생식물이 자리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보정동 카페거리 (단대문화의 거리)
소재지 :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1~1192 일대
2000년대 중반부터 기흥구 보정동 탄천변 일대에 자연발생적인 카페거리가 만들어졌다. 2007년 단국대학교가 죽전으로 캠퍼스를 이전해 오면서 2009년에 보정동 문화의 거리 조성 협약을 맺고 보정동 단대 문화의 거리로 명칭이 변경되어 불리고 있다. 단국대학교는 학생의 문화공연과 교수들에 의한 디자인 자문 등의 지원을 하고 주민들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하고 있다.
이 문화의 거리에는 약 22,000㎡ 정도 면적에 동서간 200m와 남북간 120m 정도 거리로 8개 골목마다 소테마거리를 조성하였다. 2010년 현재 이곳에는 카페, 레스토랑, 전통찻집, 가구소품점, 패션 의류점 등 100여 점포가 영업 중이다. 인근 단국대학교와 협약에 의해 단국대 학생들의 문화공연도 함께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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