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여행, 소요산과 맑은 계곡을 품은 수도권 최고 관광지
동두천 여행
소요산과 맑은 계곡을 품은 수도권 최고 관광지
글·사진 남상학
동두천은 경기의 작은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과 광암동의 탑동계곡, 왕방계곡 등을 갖춘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비록 높지도 않고 웅장하지도 않지만, 암봉과 암석 능선으로 이루어져 마치 설악산의 일부를 보는 것과 같은 기암괴석과 폭포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여름 피서 관광지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특히, 서울에서 교통편이 좋아서 하루 수도권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소요산 등산
주소 :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 1-5, 전화 : 031-860-2065
소요산(536m)은 경기도 동두천시 동북방 소요동에 위치하고 있다. 시청에서 3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약 5km가량 지난 곳에 있는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산이다. 974년(광종 25)에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서화담 양달래와 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고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소요산은 산세가 그다지 장쾌하고 웅대하지 않지만, 형상미의 극치를 보이듯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놓아 만물상을 연상케 하고, 심연의 계곡은 오묘한 정취를 발산한다.
소요산의 입구에 청량폭포 및 원효폭포가 있는데, 청량폭포가 있는 곳을 하백운대라 하고 그 위쪽의 원효폭포가 있는 곳을 중백운대라고 한다. 중백운대에는 신라 시대에 원효가 세운 자재암이 있고, 다시 그 위쪽으로 나한대·의상대 등을 거쳐 30m 돌층계를 오르면 원효대에 닿는데 이곳을 상백운대라고 부른다. 소요산의 정상인 의상대에서 보면 북쪽으로 한탄강이, 남쪽으로 서울방면의 산맥이 굽이쳐 전망이 매우 좋다. 봄철은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철에는 오염되지 않은 계곡에서 한낮 더위를 피할 수 있으며, 가을 단풍은 봄철의 꽃 같다고 할 정도의 그 화려함으로 유명하여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금강산)이라 일컬어졌다.
그리고 주변 관광시설로는 안보교육의 산실인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아이들이 꿈꾸는 경기 북부어린이박물관, 관광객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건강오행로 등의 볼거리와 산채, 떡갈비, 초계탕 등을 소재로 한 먹거리가 산재해 있어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일반적인 소요산 탐방 코스는 관리사무소→ 전망대→ 자재암→ 하백운대→ 칼바위능선→ 자재암→ 관리사무소의 약 6.5km로 2시간 50분 정도 걸린다.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와 길을 건넌 후 오른편으로 걸으면, 왼편에 소요맛거리가 보인다. 소요 맛거리를 통과한 후 조금만 걸으면 소요산 입구가 나오고 속리교를 지나 왼편으로 가면 자재암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관광지 입구에는 넓은 자동차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고, 전철 1호선이 소요산역까지 연장되어 교통이 가장 편리한 수도권 지역 제1의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버스는 36번(소요산-수유역), 39번(전곡-도봉산역), 53번(전곡-덕정)을 타고 소요산역에서 내리면 된다. 소요산 자락에 있는 토속음식마을은 버섯전골, 산채정식, 도토리묵 등이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자재암
주소 : 상봉암동 산 1-1, 전화 : 031-865-4045
자재암은 소요산이 품고 있는 암자다. 소요산역에서 도보로 40분 거리에 있다. 자재암은 신라 선덕여왕 14년(645)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고려 광종 25(974)년 왕명으로 각규대사가 중창했으며, 의종 7년(1153) 화재를 당해 이듬해 각령선사가 대웅전과 요사 일부를 중건했다. 순종 원년(1907)에 의병근거지로 일본군에 의해 불타고 이후 제암화상과 그의 제자 파스님이 복원하여 원래 이름인 자재암으로 고쳤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다시 폐허가 되어 1961년에 대웅전 1971년에 요사 1974년에 포교당과 원효대 1977년에 삼성각을 건립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삼성각·나한전·일주문·백운암·요사채가 있는데 전부 1961년 이후의 중창 때 세운 것이다. 경내 및 주위에는 1980년에 세운 속리교와 세심교가 있다. 1909년 중창 때 그린 불화도 많이 남아 있었는데 6·25전쟁 중에 대부분 소실되었고, 1914년 무렵에 그린 칠성탱화만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삼성각에 봉안되어 있다.
그밖에 추담대종사사리탑 및 탑비가 절 입구에 있고, 1985년에 세운 소요산자재암 나한전불사기가 나한전 앞에 있다. 유물은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보물1211) 언해본 1책을 제외하고는 전부 최근의 것들이다.
절 근처에는 조선 태조가 즐겨 찾았던 백운대와 폐정이 있고, 백운대 밑에 있는 폭포는 원효가 노닐던 곳이라고 하여 원효대라고 하는데, 옛날 이곳에는 소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제암과 원공이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우연히 만나서 절을 중창했다는 영험담도 전해지고 있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주소 : 동두천시 평화로 2910번길 96-63 (상봉암동 162-10), 전화 : 031-860-3333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6·25전쟁에 대한 이해와 자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기리고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2002년 개관하였다. 소요산은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장소였다. 이곳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는 전투 지원 16개국과 의료지원 5개국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에 전투기, 탱크 등 6.25 전쟁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4만㎡의 대지에 연면적 3,33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 전시장에는 해방부터 6·25전쟁 후까지 시대적 사실을 표현한 12개의 도자기 부조가 세워져 있다. 또한 소규모 특별기획 전시가 열리는 기획전시실이 있다. 2층 전시장에는 평양 탈환 작전, 흥남 철수 작전, 지평리 전투 등이 모형으로 연출되어 있고, UN 참전국 관련 자료가 나라별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참전국과 동두천시의 교류 관계 자료도 소개되어 있다.
3층 전시장은 영상관으로 대영상실과 소영상실을 갖추고 6·25전쟁 기록물 등을 방영하고 있다. 또한, 인천 상륙작전, 포로수용소, 동두천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전시 코너도 갖추고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최근까지 군에서 사용했던 비행기와 탱크 등 총 15점의 대형 장비가 전시되어 있다. 학생과 단체들의 안보견학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노르웨이 참전비
주소 : 동두천 평화로 2910번길 96-63 (상봉암동 162-10), 전화 : 031-860-3333
노르웨이 참전 기념비는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기념비이다. 한국전쟁 때 참전한 노르웨이의 공을 기리기 위해 1972년 건립하였다. 동두천시 하봉암동에 있다가 2002년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이전하였다.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는 1951년부터 1954년까지 의료 인력을 파견하여 양주군 지역에서 부상 장병을 치료하는 등의 의료사업을 펼쳤다.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의 외과반은 참전 기간 총 9,600여 회, 하루 평균 8회의 수술을 실시했다. 특히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때는 하루에 64회의 크고 작은 수술을 시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들이 1954년 11월 철수할 때까지 외과병원 입원환자 14,755명 중에서 사망한 환자는 150명으로 전체의 1.2%에 불과했다
이 비는 당시 야전병원에 근무했던 종사자 70여 명이 그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성금을 모아 건립한 것이다.
벨기에ㆍ룩셈부르크 참전비
주소 : 동두천 상봉암동 산48
소요산 입구에서 3번 국도 전곡 방향 50m 지점 우측 길가에 있다. 소요산역 맞은편 야산이다. 이 탑은 한국전쟁때 UN군으로 참전한 벨기에와 룩셈부르크군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1975년 9월 26일 국방부에서 제작 건립하였다.
벨기에, 룩셈부르크는 보통 ‘베네룩스 3국’으로 통칭되며, 작은 중립국을 표방하던 두 나라는 양차 대전으로 국방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6.25전쟁에 파병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유엔과 미국이 참전 요청을 했고, 두 나라는 통합부대인 ‘제1벨기에 대대’를 편성해 1951년 1월 31일 부산에 도착했다.
벨기에·룩셈부르크 대대는 미군 제3사단에 배속되어 임진강 북쪽 금굴산 전투(1951.4.22.~25.)에서 중공군 공세를 2일에 걸쳐 저지하여 영국군이 철수로를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철원 학당리 전투(1951.10.11.~13) 등에서도 많은 전공을 세웠다. 또한 ‘임진’, ‘학당리’에 이은 ‘잣골전투’는 벨기에·룩셈부르크 대대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에서 거둔 가장 값진 승전으로 기억되고 있다.
참전 기간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는 총 3,598명의 인원을 한국으로 보냈고 1개 보병대대 규모의 병력 인원은 600~900명으로 유지됐다. 이들은 여러 전투와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101명이 전사하고 349명이 부상 당하는 등 치열한 전투 가운데 자신들의 전투력과 헌신을 입증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경기도 동두천시에 벨기에‧룩셈부르크 대대 참전기념비를 세워 전공을 기리고 있다.
기념비의 모형은 곡선으로 처리한 철근 콘크리트 기둥 3개를 하부로부터 상층으로 모아지는 형상으로 세우고, 정면으로 향한 기둥의 벽면에는 태양을 의미하는 원형 철재 조형물을 부착했다. 비문에는 “자유와 평화의 신념으로 공산군들과 싸우던 벨기에, 룩셈부르크의 용사들! 고귀한 피를 흘린 448명의 전사상자들의 이름 위에 하느님의 축복이 계실 것이요! 우리는 그들의 업적을 찬양하며 여기에 비를 세운다.”라고 적혀 있다.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대해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다.
어등산 힐링 체험 숲
주소 : 동두천시 생연동 70-3번지 일원
어등산 힐링 체험 숲은 동두천시 종합운동장 뒤에 자리 잡은 도심 속 힐링 체험 숲이다. 11,700㎡ (3,539평)의 면적에 사색의 숲, 힐링의 숲, 감상의 숲』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 숲에는 자작나무, 황매화, 산철쭉을 심고, 보행 매트 길 2,400m, 데크 로드 150m, 전망데크 200㎡, 데크 계단, 데크 목교 2개소, 폭포 및 벽천분수, 휴게 쉼터, 포토존, 약수터 등을 설치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둘레길과 숲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산책 코스로 제격이다.
버스는 지행역 (2, 2-1, 2-2, 3-2, 3-4번 버스 승차 후 종합운동장에 하차하여 5분 걸으면 닿는다. 지하철은 지하철 1호선 지행역에 하차하여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생연음식문화거리
주소 : 동두천시 생연동
동두천 생연음식문화거리는 동두천의 생골과 연동마을의 첫 글자를 따서 ‘생연’ 이라고 하였다. 고구려 시대부터 있었던 아담한 연못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생연로는 동두천의 역사를 간직한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서 동두천의 역사이자 문화를 지닌 지역이다.
이곳에는 <내고향 최고의 맛집>에 소개된 설렁탕과 한우구이를 비롯한 횟집과 삼계탕, 중국 음식으로 특이한 북경면 등 다양한 음식업소가 밀집되어 있다. 특히, 6.25 전쟁과 더불어 동두천의 자랑거리인 대물림 손맛의 한우 떡갈비와 초계탕, 평양냉면 등 유서 깊은 별미집들이 오랜 향수를 간직한 채 남다른 애정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월드 푸드 스트리트
주소 : 동두천시 보산동
동두천 월드푸드 스트리트는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 방범초소 앞에서부터 야외무대까지다. 보산역 1번 출구에서 100m 거리다. 보산동은 1951년 형성된 구도심 마을이다. 이때부터 미군 2보병사단이 주둔했다. 1997년엔 외국인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경제 중심지로 성장했다.
하지만 2004년 미군 병력 절반이 철수하고 기지도 평택으로 이전했다. 이러면서 관광객이 줄고 인구가 감소하는 공동화 현상이 생겼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2020년 미군이 떠난 캠프 보산에 보산동의 고유한 음식문화 거리, 월드 푸드 스트리트를 조성했다.
동두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에 위치한 월드 푸드 스트리트는 푸드 하우스 15개소에서 9개국(한국, 미국, 벨기에, 멕시코, 페루, 미얀마, 일본, 중국) 스타일의 양식과 퓨전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꿔바로우와 마라탕, 큐브 스테이크와 디저트 도넛, 불고기 덮밥 등을 맛볼 수 있다. 월드푸드스트리트는 18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된다.
탑동계곡
주소 : 동두천시 탑동동
동두천 시내에서 동쪽으로 7km 떨어진 왕방산(737m)과 그에 이어진 국사봉(754m) 사이로 6㎞에 걸쳐 있는 계곡이다. 왕방계곡이라고도 하며, 경기도 향토지적재산으로 선정되었다. 동두천시의 '무주구천동'이라고 부르며 일대에 광암동과 왕방부락이 위치한다. 탑동이라는 이름은 인근에 고려 말기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과 석불이 있었던 데서 연유되었는데, 3층 석탑은 일제강점기때 유실되고 석불만 남아 있다.
왕방산 서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3km 흐른 지점에 왕방폭포가 있으며, 계곡을 따라 낭바위·아들바위·층대바위·줄바위·소하천 등 갖가지 모양의 석벽·암반·기암괴석이 있다. 왕방산은 '왕이 방문한 산'이라는 뜻인데, 972년경 고려의 도선국사가 정업을 닦을 때 광종이 친히 행차하여 격려한 후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왕방부락과 쇄목마을에는 어유소 장군사당, 어유소 장군 묘 및 신도비, 탑동석불이 있으며, 토정 이지함이 새긴 동점마을의 방위표시 암각(巖刻)과 돌탑 등의 향토유적이 있다. 또, 쇠목장승 조각공원도 있다. 오른쪽으로 계곡을 끼고 포천시로 넘어가는 길은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1996년 동두천시가 탑동계곡 일대(약 27만 평)를 신규 관광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부터 종합휴양 위락 관광단지로서 조성되고 있다. 동두천 버스 50번, 60-3번 버스를 타고 길손식당 앞에서 내리면 된다.
왕방계곡
동두천시 탑동동 327
왕방계곡은 동두천 시내에서 동쪽 8km 지점에 있는 왕방마을 일대 계곡을 말한다. 왕방산 서쪽 왕방폭포에서 출원한 맑은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청정한 계곡이다. 석벽, 암반,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다. 계곡 명소로는 낭바위, 아들바위, 층대바위, 줄바위와 왕방폭포 등이 있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친근감을 더해준다.
동두천 왕방계곡 입구에는 오도독이 있다. 오도독은 천연잔디 놀이터를 갖춘 반려견 카페다. 대형견은 입장이 불가하며, 몸무게 15Kg 미만의 소형견과 중형견만 입장이 가능하며 소정의 입장료가 있다. 인근에 어유소 장군 사당, 동점마을 암각문, 탑동 석불, 쇠목장승 조각공원 등이 있다. 교통은 50번, 60-3번 버스를 타고 동점마을에 하차하면 된다.
동두천자연휴양림
주소 : 동두천시 탑동가산로 (탑동덩 산 16), 전화 : 031-860-3257
동두천자연휴양림은 2020년 7월 1일에 개장하였으며,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숲속 체험이 가능한 자연 친화 복합휴양 체험 공간이다. 숙박 시설로는 소나무를 바라보며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단층과 복층 형태의 독채 펜션 ‘숲속의 집’, 숲속에서 안전하게 4인~20인까지 숙박과 힐링이 가능한 콘도 형태의 휴양관과 숲속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캠핑장이 있다. 숙박 시설에서는 바비큐가 가능하고, 숙소 안 어디에서도 숲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배치로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숲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체크인할 때 제공되는 지도안내문은 보기 쉽게 되어 있어 당일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주변을 산책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체험시설은 숲 체험길, 숲 놀이터, 계곡, 초화원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유아숲체험원과 60인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숲 속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 테마파크 ‘놀자 숲’, 자연을 있는 그대로 이용한 ‘트리 클라이밍’, 목공 체험, 숲 영화관이 운영되는 넓은 잔디광장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현장에서 할 수 있다.
동두천 자연휴양림 입구에 깔끔한 흰색 외벽으로 장식한 예쁜 모습의 왕방지기 카페가 있다. 계곡 바로 옆에 있어서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버스는 50번, 60-3번 이용하여 왕방리·산장역 하차하면 되고, 지하철 1호선 지행역 하차하여 50번, 60-3번을 갈아탄다.
동두천 놀자숲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가산로 1 (탑동동 33 일원) 전화 : 031-866-5560
수도권 최대 숲 체험시설인 동두천시 왕방산 일원 '놀자 숲'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다. 전체면적 95.66㎢ 가운데 68%인 약 65㎢ 면적이 산림지형인 점을 이용, 산림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자연 휴양지로서 안성맞춤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내시설로는 펀클라임, 에어리얼 로프, 네트 어드벤처, 슬라이드, 키즈 어드벤처, 푸드코트 등이 있고, 실외시설로는 익스트림 슬라이드, 하늘네트 어드벤처, 포레스트 어드벤처, 레이저 서바이벌 등이 있다.
'놀자숲'은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숲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레포츠와 스포츠를 곁들인 놀이마당이다. 입구에서 3분가량 차로 이동하면 실내외 시설 이용 놀자센터를 만날 수 있다. 이용시설 매표와 놀자 시설을 겸비한 이곳은 에어리얼, 로프, 클라임, 네트 어드벤처와 3층에 슬라이드 출발부가 마련돼 실외시설을 이용하기 전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거나 어린이 이용장소로 알맞다. 또 원형과 도넛, 볼트래버스, 플라잉 폭스 등 놀이시설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외부시설로는 포레스트 어드벤처, 하늘네트 어드벤처, 15개 원형 구간을 연결한 115m 익스트림 슬라이드가 조성돼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산과 계곡 사이에 마련된 알파벳 브릿지형 마법의 다리와 해먹네트, 스카이 붕붕은 움직임을 자극해 운동과 재미를 더해준다.
포레스트 어드벤처는 연습과 청소년, 성인 코스로 구분해 32종이 마련돼 있고, 실외 익스트림 코스와 도전정신과 모험심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에어리얼 로프코스도 준비돼 있다.
칠봉산 등산
주소 :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칠봉산은 높이 506m로 천보산 지맥이 북쪽으로 이어져 솟은 산이다. 발치봉·응봉·석봉·기대봉·투구봉·솔치봉·돌봉 등 7개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변에 삼봉산·오봉산·구봉산 등 홀수로 된 이름을 가진 산들이 많다. 조선 시대 세조가 말년에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이곳에 올랐다 하여 어등산(御登山)이라고도 하고,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비단 병풍에 비유하여 금병산(錦屛山)이라고도 한다.
산행을 하려면, 송내동에서 대도사를 지나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송전탑을 지나 천보산을 거쳐 회암사를 지나 회암동으로 하산한다. 찾아가는 길은 의정부시 1호선 전철 북부역 육교 옆에서 버스를 타고 회암동에서 내리거나 동두천행 버스를 타고 봉양리에서 내린다. 또 서울 수유리에서 소요산행 버스를 타고 동두천시 송내동에서 내리면 산행하기 편하다.
<끝>